저는 30대 약간 넘어간 후반의 자영업자입니다.
마음에 두고있는 20대 초반의 여대생 손님이 있는데
그손님이 그동안 5번정도 왔었어요.
물건은 한 두 번정도 사갔었나
첫번째 왔을때부터 깎아줬는데도 가격 속이지 않고 영수증처리를 그대로 하는거보고 착한심성에 조금 끌렸었죠.
몇번 왔을때 가게에 있는 커피를 타주기도 하고 쥬스를 시켜주기도 했었습니다. 제가 열쇠고리 하나 남던거 준적 있구요
뭐 그달리 심도있는 얘기는 오간적 없고 일상대화정도
어느날은 이 손님이 오렌지쥬스를 사와서 주고 간적도 있었고
오늘은 아침에 저희 가게에 볼일은 없고 다른가게에 볼일이있는데
근처온김에 둘렀다며 자기마실 쥬스와 커피를 사와서
저 커피주며 마시라고 하더군요 정말 감동이었어요..
자기 이런저런 다른가게 볼일있는데 그냥 왔다면서
휴가 잘보내셨냐고 하면서 추석때는 뭐할거냐구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뭐 집에 있을거 같다고 큰집이라 했더니 자기도 큰집이라면서 이번 추석에
가족들끼리 제주도 여행갈거라고 하길래 남자친구랑 같이 시간보내면 되지않냐 라고 하니
남자친구 없다고 하더라구요. 얼굴 5번정도 본지가 한 5~6개월 된듯한데 남자친구 없는건 오늘 알았어요.
자긴 뭐 금사빠라고 하던데
근데 그 손님과 나이차이가 13살인가 납니다....
아무래도 그냥 저 그냥 가게 사장님이라 생각할뿐이겠죠?
잘해봤으면 싶은데 부담스럽지않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