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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홋카이도 여행
가격 : 비행기 197,040 / 숙소 : JPY 22100 / 환전 : 6만엔 (집에서 넉넉히 해주셨지만 반 남겨옴) /버스투어 59,000
구입처 : 네이버 페이 등등.
공항에서 캔 따다가 손톱끝이 조금 나갓네요.
이 표는 삿포로<->오타루 왕복 표입니다. 나와있다시피 1280엔 줬구요 발권일로부터 2일동안 유효합니다.
저는 이상한 성격의 소유자인데, 초행지나 신경이 예민한 상태에서는 밥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마 저 시점에서 먹은거라곤 인천공항에서 과일 쥬스 하나 먹은 게 다인걸로 알고있어요.
숙소에 짐을 풀고 나서 급행 열차를 탈때까지도 배고픔을 못 느꼈어요.
열차는 Rapid, Semi rapid, 그리고 완행 이렇게 있는걸로 알고있어요 (급행, 약 급행, 서행...) 이렇게.
시간 맞춰서 타시면 될꺼에요, 서행타면 거의 1시간 걸리는걸로 알고있어요
역 시간표 꼭 보세요
제가 올린 시간표와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급행을 타고갑니다. 마음이 급했어요. 오타루를 조금이라도 빨리 가야 했거든요..ㅋㅋㅋ
지하도에서 이거 보긴 했는데 크게 눈에 안들어오더라구요 ㅋㅋㅋ
저는 조그마하고 아기자기한걸 좋아합니다. 이런 저한테 유리공방과 오르골은 정말 미치도록 중요한 물건들이죠.
제 본진인 옵벤에 글도 중간중간 쓰고
하는 동안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8/12/31/bbs/i15512838094.jpg?MW=800)
미나미오타루에 도착합니다.
해가 지고 나서라 눈내린 바다 같은건 구경도 못했어요.
미세먼지 팁을 하나 드리자면요
미나미 오타루역에 내리세요. 오타루 가기 전 역이구요, 캐리어용 보관함 있습니다
(역무원 사무실 옆 화장실 가는길에 있어요, 화장실 냄새는 만국공통이긴 하지만 뭐 견딥시다 ㅇㅇ)
여기 내리는 이유는 메르헨 교차로와 오르골당이 가깝기 때문이죠
짐이 없다면 미나미오타루 역에서 메르헨교차로 - 오르골당 - 르타오 본점 - 오타루 운하 이렇게 가셔서
오타루 역으로 나가신 뒤에 신칸센 타고 가시면 되구요,
반대로 오타루역에 내려서 운하부터 거꾸로 와서 오르골당 보고 미나미 오타루역에서 삿포로로 돌아가셔도 됩니다.
오타루 자체는 하루종일 둘러 볼 거리는 없구요 3-4시간 정도 돌아보기 좋습니다.
언젠가 폰에 저장해 두었던 그림을 쓰도록 할게요.
왼쪽이 오타루 운하, 오른쪽이 메르헨 교차로-오르골당입니다.
아, 숙박은 절대 하지마세요
왜냐면 저도 안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에는 어둠이 깔렸고
그냥 찍어봤어요, 다들 급행 기다리는 눈치였어요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8/12/31/bbs/i15586934899.jpg?MW=800)
사실 이렇게 사진찍고 겨울 정취 느낀거 좀 빠가짓 같았어요.
이유는 뒤에서 설명할꼐요
역에서 이잉~~~하는 여자친구 다독이는 든든한 일본 급식 남자친구 뒷꽁무니 보면서 좀 흐뭇해 하기도 했어요
저의 소싯적을 보는 듯 한 .. 개소리 죄송합니다
아무쪼록 내려갑니다.
아까도 적었지만 저는 아기자기한 용품에 미칩니다.
주 목적은 오르골당이었는데
이 가게앞에 멈춰서게 되더라구요,
영업시간은 6시까지, 도착시간은 5시 38분,
문을 닫으려던 주인분하고 눈이 마주쳐서 ㅋㅋㅋ 가게를 잠시 둘러보는 기회를 얻게됩니다.
사진 죄송해요 배고파서 손이 좀 떨렸네요.
여기는 나무위주의 교구를 파는 가게인데, 애기들꺼밖에 없어서 크게 살게 없는 도중에
저때매 문을 좀 늦게닫으시는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에
저를 닮은듯한 인형 하나를 다급하게 사서 나옵니다. 돼지 이런거 아니예요
그러고는 대망의!!!오르골당에~~~갔는데
응 문닫앗어... (충격으로 초점 흔들림)
주말 : 7시까지 평일 : 6시까지랍니다.
간 날은 화요일이었습니다. 위에 가게에서 바보짓만 안했더라도..야이 빠가... 하면서 터덜터덜 걷습니다.
딱 이때 배가 고파오더라구요..
제대로 된모습입니다.
오르골당 왼쪽에 있는 증기시계는 전 세계에 두개 뿐이라나 그렇다네요.
저는 일단 배가고픕니다.
메르헨 교차로..1층에 르타오 있다 합니다. 저기가 본점이래요
하지만 배고픈데 저깟걸로 안됩니다.
르타오? 응 스타필드에서 먹었어~~~
가볍게 무시하고 길을 걷습니다.
응 너 먹을곳 없어... ㅋㅋㅋ
주위를 둘러봐도 연 식당이 안 보이더라구요 ㅎㅎ...
어딘가는 있겠지 하며 유리공방에 들어갑니다(??????????????????????????????)
오타루는 유리공예로 유명하답니다.
영화 러브레터에서도
오른쪽 아저씨는 오타루서 유리공예 관련 일을 합니다.
(갑자기 분위기 러브레터)
아무튼 가게를 둘러봅니다 (사진제한이 있으니 귀여운ㄱ ㅓ위주로)![](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8/12/31/bbs/i13316615871.jpg?MW=800)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8/12/31/bbs/i13336958146.jpg?MW=800)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8/12/31/bbs/i13356711406.jpg?MW=800)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8/12/31/bbs/i13302932869.jpg?MW=800)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8/12/31/bbs/i13396896566.jpg?MW=800)
글자쓰는게 취미라 바로 윗 사진은 셋트로 잉크와 함께 사왔습니다.
가게는 점점 문을 닫고 밥집은 눈에 잘 안보이고 길은 미끄럽고
어디라도 가야겠더라구요.
운하에 다다라서 보니 칭기즈칸 집이 있더라구요.
가게 내부는 엄청 좁아서 사진이 몇개 없어요.
착석하자마자 저를 빤히보다가 메뉴를 내미신 아주머니께
맥주하나를 먼저 시킵니다.![](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8/12/31/bbs/i13989971159.jpg?MW=800)
그리고 양 스테이크를 시킵니다.
ㅎㅎ..ㅎ.ㅎㅎ..맛있더라구요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8/12/31/bbs/i13968456194.jpg?MW=800)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8/12/31/bbs/i13911690963.jpg?MW=800)
^^;; 다먹었습니다.
맛있었어요
제 오른쪽, 그리고 그옆, 옆 다 한국분이셨어요.
여기가 맛집이었나 같은건 사전조사가 없어서 모릅니다.
12시간만에 먹은 첫 끼니였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맛집같은건 1번도 검색 하지않고
비행기표, 숙소, 버스투어만 예약하고 별 생각없이 간 점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배부르니까 운하 생각이 나더라구요.
(사실 맥주 두번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슬 나옵니다.
운하는 정말 크게 볼게 없어요.
관광책자나 인터넷서 보는 그 사진입니다.
특별할게 없더라구요.
저는 굼뜨게 행동하다 오르골을 얻지못한 빠가입니다.
조금 더 빨리 닿지못한 후회만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우리나라 분들 참 같은나라 사람 잘 알아보십니다.
몇개국 여행 다니지 못햇지만 늘 알아보시고는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열심히 찍어드렸습니다.
저는 혼자였고 (솔로X) 시간이 많았거든요.
이후로는 별 거 없이 오타루 역으로 돌아와
다시 삿포로로 돌아갑니다.
시간덕에 쇼핑은 아주 조금만 했어요. ㅎㅎ 유리공예 펜촉과 집에 놔둘 조그만 장식 두개만 산걸로.
#3편으로 올게요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8/12/31/bbs/i15170579013.jpg?MW=800)
사진이 남으니 그 가게서 산 인형 사진 하나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