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고겸 조언을 올린 내용중 추가로 설명을 하고자 하는 부분이 있어서 다시 글을 올립니다.
2.몰려가는 것과 많이 가는 것의 차이를 분명히 하라.
이 부분에 대한 추가 설명을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부분 몰려가는 전차들의 코스를 종합적으로 비교하면 다들 좁은 골목의 형태를 취합니다. 개활지의 경우가 적죠. 주요 공략코스는 대부분 좁은 코스가 많이 분포하고 있단 점입니다. 이에 적은 인원으로 몰려오는 적을 막기 쉽다는 잇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좁은 곳에서 넓은 곳으로 나오는 곳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집어드리면 좁은 곳에서 넓은 곳으로 나오는 팀은 넓은 지역을 나올때 시야가 갑자기 넓어지기 때문에 경계를 하게 되고 경계를 하다보면 어느정도 간격을 둔 적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점이 문제입니다. 좁은 곳에서 넓은 곳으로 나온 전차들이 마주하게 되는 전차의 수는 몰린 아군의 수보다 적지만 엄폐를 하고 있어서 쉽게 공격하기 어렵죠.
반면, 넓은 곳에서 좁은 곳을 보는 팀은 당연 좁은 곳에 집중을 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이 말의 뜻을 이해못하는 거라면 유리병이든 패트병을 생각하면 빠르죠. 병안의 내용물이 아무리 많아도 손가락으로 병 입구를 살짝 누르면 많이 쏟지 않는다는 점과 동일합니다.
따라서 몰려있다고 해도 적을 향해 집중포화를 할 수 없고, 적은 집중하여 앞의 전차들을 하나씩 파괴할 것입다.
'그게 뭐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텐데.. 문제는 앞에서 파괴된 아군의 전차는 아군 보호막이 아니라 아군의 진군을 더디게 만드는 장애물이 됩니다. 따라서 후진을 하려해도 뭉쳐있는 탱들이 일괄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에 더욱 뒤로 빠지기 어렵다는 점도 작용됩니다.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에게 더 명확한 설명이해를 돕기위해 특정 맵을 언급하겠습니다.
다들 '주강'에 대해 잘 아실것입니다. 주강의 북쪽 공격진로-'다리'를 잘 아시겠죠? 남쪽 진영에 있는 팀은 왠만해서 다리를 잘 안 건너갑니다. 오히려 다리 입구에 많게는 평균 5대의 전차가 입구를 봉쇄하죠. 어떻게 봉쇄하는지는 각 전투마다 다르긴 한데 대부분 공통적으로 다리 입구가 보이면서 입구에 2대가량 입구서 좀 떨어진 곳에 3대가량이 막아서는 형태를 취할것입니다. 이런 방어형태를 취한 곳을 뚫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뚫는다 하더라도 진짜 엄청난 피해를 받고 난 후가 될 것입니다.
즉, 모든 전장의 주 공격로는 한정되어 있고, 그 공격로는 대부분 좁은 길의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물론 아닌 맵들도 있습니다.) 그런 코스를 몰려간다고 한다면 넓은 맵에서 다른 코스를 막을 인원은 부족하고 상대가 취약코스로 돌아 공격한다면 절반이상은 전멸하는 바 입니다.
다시 말하면 일반FPS에선 뭉쳐 공략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일 수 있어도 월탱에선 효율적인 방법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거기에 아군 모두가 같은 탱크도 아니기에 공격력 관통력 속도 다 차이가 있습니다. 음성채팅을 통한 정보교환이 없는 이상 상황대처가 느릴 수 밖에 없기에 뭉쳐다니는 것은 그리 좋은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몰려 가는 것과 많이 가는 것의 차이를 확실히 구별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