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는 맵을 읽을 줄 모릅니다. (왜? 맵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없어요. 쉽게 말해 길을 모릅니다.)
그런데
중형은 맵리딩과 함께 전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즉
초보는 중형을 타면 안됩니다.
그럼
초보는 중형타지 말라는게 팁이냐?!
아닙니다.
초보 중형분들 지금부터 잘 들으세요. 딱 하나만 기억하세요.
하나, 내가 지금 이 맵을 잘 아는가? 잘 모르는가?
잘 안다고 말하려면 다음 사항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단 한가지라도 (?)가 머리속에 떠오른다면
안다고 말하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너무 기본적인 사항이니까요.
a)이 맵의 주 헤비 전선(라인)이 어디에 펼쳐지는지 안다.
b)이 맵의 주 중형싸움터가 어디인지 잘 안다.
c)이 맵에서 중형이 선점해 줘야하는 거점이 어디 인지 안다.
자 이 기본적인 3가지에 yes하신 분들은 원하는 대로 싸우시면 됩니다.
거점점령을 위해 초반러쉬하셔도 되고, 중형들과 어울려 우회기동(울프팩)해도 되고, 헤비라인 가셔서 지원하셔도 좋고!!
(니 맘대로 하세요)
하지만 나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지금부터 잘 들으세요.
절대로 초반에 움직이지 마세요. 길도 모르면서 자동차를 몰고 악셀을 밟아서 안되는 이치와 같습니다.
그냥 가만히 계세요.
그러면 병력이 좌우로~ 갈려서 가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때 해야 할 일은 맵을 계속 보고 있는 것입니다.
아군 병력이 어떻게 갈리는지 잘 보세요. 이때 1:9 정도로 한쪽에 몰빵된다.
(거의 이판 망한겁니다. 그냥 9가 가는 곳을 따라가세요 ㅠㅠ 그대가 울트라 유니컴이라 할지라도 1에 가서 이기기 힘듭니다.)
자 이제 몰빵이 아니면 원하는 곳 지원한다 생각하고 천천히 아무곳이나 따라갑니다.
따라가는 타이밍은 적이 맵에 스팟되어 "띠릭~"하며 나타나는 순간입니다.
천천히 가든 빨리가든 원하는 전선으로 이동한 후, 해야 할 일은 최선의 행동은
절대로 1선에 나서지 않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이렇게 하는 이유는 초반에 적에게 스팟되어 아무것도 못해보고 지도에서 지워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형이 1선 헤비자리를 차지하고빼꼼 거리다 사망하여 고기방패가 되거나, 혹은 알알알 달려가다 경전처럼 산화되어서는 얻는 것이 없습니다.)
그대는 이 맵을 잘 모릅니다. 그럼으로 헤비나 선배 중형들이 싸우는 모습을 존경어린 눈으로 지켜 보며
뒤에서 지원사격을 해줍니다.
(절대 저격놀이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뒤에서 지원사격하다가 뭔가 이때다 싶으면 치고 들어가 보기도 하고 이것저것 시도해 봅니다. 그러다 죽으면 그래도 얻는게 있으니까요)
여기서 또 중요한 것은 계속 지도를 봅니다.
봐야하는 것은 내가 속하지 않은 반대쪽 아군 전선입니다.
그곳이 밀리는지 밀고 있는지 잘 파악합니다.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내가 있는 전선은 밀고 있거나 대등하고,, 반대쪽 전선이 밀리고 있다? (쉽게 아군 숫자보다 적 숫자가 많아 보이면 밀리는 겁니다.) 밀리고 있으면 이제 풀 스피드로 지원을 갑니다. (타이밍이 빠르면 빠를 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금처럼 뒷쪽에서 지원사격하며 지원합니다.
정리하겠습니다.
1.초반에 알지도 못하면서 달리지 마라. (아드레날린이 솟구쳐도 기도하며 참아라.주여 10번 외쳐라!!)
2.적이 스팟된 후, 이동을 시작하여, 초반 접전이 벌어질 때쯤 전선에 도착한다.
3.아군이 때리는 것을 뒤에서 함께 때려준다.
4.계속 지도를 본다(이건 습관을 들여야한다)
5.반대 전선이 밀린다. 싶으면 과감히 그곳으로 지원이동한다.
첨언, 중형은 한(같은) 전선에서 라인전을 벌일때 우회기동하여 적 옆구리를 때리는 것이 기본이 아닙니다.
중형의 기본은 전황을 파악하여 수시로 스피드를 이용한 양 전선의 지원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중형은 절대 게으르면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