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헤비를 하도 안 타다보니 몸을 사리게 되는데요. 원래 헤비가 이렇게 몸 사리면 안 됩니다. 아군 야티88이 뒤를 밀고 들어가줬을 때, 한 대 맞더라도 죽 맞춰서 함께 들어가줬어야 했죠. 반성해야 할 부분입니다. 수비에 가야하는 것을 알았지만, T29랑 시간 보내다보니 늦었습니다. 그냥 엉덩이 내어주고 본진으로 달리면서 사격했어야 하는데, 판단이 안 좋습니다.
두번째 맵은, 호반도시입니다.
역티 잡고 해치가 따이는 장면이 이어지는데요. IS가 실력이 없겠거니 하고 IS-6만 고폭으로 떄려맞추면서 뻐기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판단미스였습니다. 제 탄이 빌 때마다 IS가 와서 정확하게 해치를 맞추고 빠지는 바람에 피관리가 안 되었습니다.
세번째 맵은 남부해안입니다.
아군 50120이 밀고 들어갈 때, 함께 들어가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싶습니다. 혹은 50120이 탄을 다 쏘고 뒤로 빠질 때, 뛰어나가서 한 발을 대신 맞아주면서 50120의 후퇴를 도와줬어야 옳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목할 부분은, 50120과 E50이 적을 다 잡고 뒤로 빠질 때인데요.
제가 포탑을 정면으로 돌려놓고 뒤로 빼는 이유가 있습니다.
전방에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적의 공격에 최대한 대비하기 위해서죠.
바로 이어서 언덕 위를 오르며 포탑을 좌로 돌린 이유가 있습니다. 적의 공격이 있을 수 있는 지역으로 포탑을 돌리는 것입니다. 어차피 에임 조이는 속도가 느린 전차인지라 공격은 못 할지라도, 혹시라도 적의 공격을 포탑 정면으로 튕겨낼 수 있도록 조심하는 장면입니다.
적의 현위치가 확인 안 된 상태에서 특정 구간을 이동할 때에는, 가능한 예상되는 방향으로 포탑을 향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마우스 우클릭을 하면 포탑이 고정되니 이용하세요.
게임 할 때마다 여유가 되면 각기 다른 전차를 3번 연속 타는걸 지건 이기건 녹화해서 이렇게 짧은 강의형식으로 올려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