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자주포 스킬은 위장 + 전우애 밖에 없다?!?! OH NO !!

많은 분들이 자주포를 몰면서 위장과 전우애 찍으면 찍을게 없다고들 하십니다.

게다가 고티어 자주포로 넘어 갈수록 위장 스킬은 애물딴지가 되버리기 쉽상이죠..

왜냐!!

그것은 모든 6티어 이상의 자주포들은 정지시 위장률이 1자리 수로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티어에선 꿀이었던 위장스킬은 있으면 좋지만 없으면 그냥그런 스킬에 불과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전우애 이후에 찍는 새로운 스킬 트리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전차장 : 조교 + 정찰

조교는 전우애에 의해서 효율이 증가할 뿐 아니라 다른 승무원들을 육성하기 아주 좋은 스킬입니다.

또한 정찰은 2%의 추가 시야를 제공 하여 마지막 최후의 발악이나 적 경전차와 1대1시에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해서 선타를 치게 해주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포수 : 스냅샷

포탑이 없는 자주포에게 스냅샷이 무슨 소용이냐고 하시겠지만 개발자 질답에 의하면 스냅샷은 주포회전에도 관여하고 있습니다.

즉 포각내에서의 에임이동시 분산률을 줄여주는 스킬인 겁니다. 그 효과는 미미하다고 해도 수직안정기가 없는 자주포에게는 꿀같은 스킬임에 틀림없습니다.

조종수 : 안전운행 + 선회향상

이동 사격을 할 것도 아닌데 왠 안전 운행이냐구요?? ㅎㅎ

안전 운행의 효과는 이동시 에임 분산률을 줄여주는 것입니다. 그말은 정지 후에 분산된 에임을 줄이는데 시간이 덜 들어간다는 말입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수직안정기가 없는 자주포에게는 꿀같은 스킬입니다.

선회향상은 피봇턴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비교해보면 피봇턴의 선회도 증가합니다. 포각을 벗어나는 지역에 더 빠른 에이밍을 위한 필수 스킬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회속도 향상에 의한 분산률 증가의 효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 조준시간이 5.7초면 정지 후 에임이 작던 크던 5.7초 걸릴텐데 뭐하러 안전운행과 스냅샷을 찍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조준시간은 에임이 최대로 조여졌을 때 (즉 최소크기)의 3배 크기에서부터 최소 에임 크기로 줄어드는 시간을 측정한 수치이므로 분산률이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는 사실을 알립니다 ㅎㅎ

무전수 : 상황인식

시야를 3% 추가 제공하는 상황인식으로 여러분들은 위급상황에 좀더 멀리서 적을 발견하여 생존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자주포는 시야가 높은 편인데다가 보통 전우애로 인해 좀더 높은 전차장 숙련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전차들보다 시야가 넓습니다. 같은 시야 400이라도 전차장의 숙련도가 100%일 때보다 110% 일때 (오픈탑 보너스 혹은 환풍기 효과 + 전우애) 2% 정도의 추가 시야를 발휘하니까요. 여기에 상황인식 3% + 정찰 2%를 합하면 무려 7% 시야를 더 확보하게 됩니다. 이는 시야 카달로그 상의 시야가 400일 때 428의 시야를 가지게 되고 여기에 25%를 추가 해주는 쌍안경을 장착하면 총 시야는 32% 추가된 528이 됩니다.

이정도면 적 경전이 달려오거나 아군 라인이 무너져서 적전차가 접근할때 충분히 선빵을 때릴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생존력이 확보된 것입니다.(물론 이걸로 역전은 힘들겠지만요.. 그래도 쏘지도 못하고 죽는 것 보단 ㅋㅋㅋ) 

장전수 : 직관

모든 고티어 자주포는 2명의 장전수를 갖습니다.(심지어 바샷155까지도!!!) 두 명의 장전수가 모두 직관 스킬을 가지고 있다면 34% 확률로 탄을 바꿀 수 있게 됩니다. 1/3이라는 확률은 절대 작은 것이 아니니까 탄의 종류가 많은 7티어 이상 자주포라면 굉장히 유용할 수 있는 스킬입니다.

마치면서.. 

스킬은 적게는 5%에서부터 많게는 17%까지의 능력치를 변화시켜주지만 실제로 그 영향은 매우 작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차종 혹은 같은 실력에서 승부를 가름하기도 하는 중요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스킬만으로 판세를 바꾸는건 힘들다는 뜻이지요 ㅎㅎ

그래도 저는 전차장 여러분들이 이 팁을 보고 참고하셔서 좀더 나은 환경에서 쾌적한 자주포 플레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