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솔직히 말해서 자주포 원래는 없어도 별 상관 없는 존재였음

근데 워게이밍부터가 전반적인 맵 구조를 돌대가리만 내밀고 농성하는 놈들 활개치기 좋도록 최적화하는데 열중했고

신규전차들도 뭐 지나가던 잡미듐도 돌뚜껑 하나씩 얹고 다닐만큼 헐다운 능력을 기본 소양으로 차고 다니는 놈들을 꾸준히 밀어준데다가

최종적으로 일반고폭 매커니즘까지 갈아엎으면서 자주포 아니면 돌머리들 치우지도 못 하는 장갑돼지 만세게임이 된거임( 이 부분은 헐다운에 비교적 약한 다른 유형의 장갑전차들도 수혜를 보긴 했지만 )

자꾸 좆격전차들 잡느라 자주포가 필요한거라면서 열이면 열 수풀 탓만 하고

수풀만 없어지면 다 괜찮아질거라는 분들 있는데

딱 지금 상태에서 수풀만 싸그리 뽑으면 좆격전차들이 다 뒤지는게 아니라

엉뚱하게도 '장갑없는' 전차들만 다 뒤짐 ^^

결국 튼튼한 전차들이 또 신나서 이제 저격자리까지 걔네가 꿀꺽하고 똑같이 좆격하고 있을건데

수풀도 없어졌으니 이제 걔네한테 위장빨로 존버하고 있다가 선빵 처먹이는 기습조차 힘들어질거고

그럼 이제 얘네 어케 걷어낼거임? 맞떡장으로 코박고 대치할거 아니면 또 자주포 데려와야되는데??

이게 여러분이 원하는 그림임???

자주포가 정말 필요없는 게임이 되려면 머리 내밀고 농성하는데 몰빵해서 다른쪽으로 나사 빼둔 전차들이 지형빨로 즈그들 하자를 다 씹어먹지 못하게 맵 전체를 갈아엎어서 힘을 빼야 합니다. 근데 이제 와서 워게이밍이 그러겠음? 그 워게이가 원하는게 바로 생태계를 이렇게 일그러뜨려서 메타최적화 전차로 부조리함을 늘리고 돈을 빨아먹는건데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