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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사] 렉싱턴급 항공모함, 아이스크림 사건 . Jpg

나의피코
댓글: 3 개
조회: 7149
추천: 7
2015-12-18 05:44:31


때는 1942년 5월 1일부터 ~ 5월 8일까지 있었던 ' 산호해 해전 '에서 있었던 일이다. 
렉싱턴급 항공모함은 일본제국의 항공모함인 쇼카쿠급 항공모함과 즈이카쿠급 항공모함의 공격을 받아서 큰 피해를 입은 상태 였다. 뇌격기의 항공어뢰 2개와 급폭기 4기의 항공 고폭탄을 맞은 상태였기 때문. 하지만 어뢰공격은 그에 대비한 설계로 인해 재빨리 복구가 가능했고, 고폭탄에 맞은것도 소화반원의 헌신적인 소화작업으로 인해 약한불로 끝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의 노력에 무색하게 아까의 충격때문에 렉싱턴의 고질적인 문제점 이었던 폐쇄식 격납고에서 대폭발을 일으키는 바람에 운용 불가능 상태가 된다.(보통 항공모함은 개방식 격납고를 채택했었음. 하지만 렉싱턴급 항공모함은 원래는 순양전함으로 건조될려다가 바뀌어서 항공모함으로 건조되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긴것. 그것때문에 렉싱턴의 폐쇄식 격납고는 여러개의 구멍을 뚫긴했으나 영 좋지 못했다고.)


결국엔 배를 포기하기로 하고 승조원들은 퇴함명령을 기다리고 있던 도중 한 사관이 포갑판에 위치해있는 냉동고 문을 따고 있는걸 다른 승조원들이 발견하게 된다. 승조원들은 어차피 할일도 없는지라 그 사관에게 다가가서 넌지시 물어보았는데 그 사관이 답하길, 이 안에 아이스크림이 있다는 중요한(?) 정보를 말해준다. 그 말을 들은 승조원들은 힘을 합쳐 냉동고 문을 따게되고, 그 안에 있던 아이스크림을 모두 꺼내 승조원 한명한명에게 나눠준다. 대부분 보급용 종이컵에 받아갔지만, 나중에는 컵이 모자라자 헬멧에 받아가기도 했다고.  그리고 승조원들은 느긋하게 비행갑판 위에 누워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퇴함명령을 기다렸다는 훈훈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여담으로 렉싱턴은 승조원들이 모두 퇴함하고 나서, 아군 구축함 어뢰에 의해 함생을 마감하게 된다.



참고로 이 사건을 기념(?)하여 렉싱턴 박물관에도 기념판으로 남아있다.

Lv52 나의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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