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도 북미시절부터 하다가 한국섭으로 이전한 사람이고 흔히들 말하는 독빠라서 독일전차만 주구장장 파고 있습니
다. 처음 시작할때는 다른나라 전차들도 조금식 타봤는데 명중률 이거 하나만큼은 독일이 가장 좋은듯 합니다.
그런데 정작 월오탱 시스템을 보면 명중률로 인한 혜택을 받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첫째로 관측거리의 존재인데 현실에선 장애물만 없다면 지평선까지는 충분히 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월오탱에서는 관측
거리라는것을 둬서 말리노프카처럼 아무리 장애물이 적어도 결국 관측거리때문에 독일 전차들은 혜택을 받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티어로 인한 배정입니다. 독일이 기존엔 3호전차를 이용하다가 소련의 T-34전차의 존재에 깜짝놀라 4호전차
에 75mm장포신을 장착하게 하고 그동안 미뤄지고 있었던 신형전차연구를 다시 재계해서 판터, 티거가 등장했고 이 두
전차가 미친 영향은 엄청났습니다. 물론 연합군 전차가 판터와 티거를 상대하는데 무리가 따르자 연합군도 새로운 전차
를 계발했지만 이미 전쟁말기여서 큰 활약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월오탱의 티어를 보면 판터와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했
던 T-34/85는 6티어 전차고 정작 판터가 상대해야 하는 전차는 그걸 사냥하기 위해 만든 IS등의 전차입니다.
여기까지는 게임 벨런스상 이해가 갑니다. 관측거리개념을 없애면 당연히 명중률이 높은 독일이 패왕이고 시기를 고증에
맞추면 게임내에서도 판터, 타이거는 거기에 맞는 명성을 얻고 모두가 독일 전차만 타려고 하겠죠
제가 가장 불만이 있는 사항은 바로 맵입니다. 월오탱은 계속해서 맵이 추가가 되고 있는데 최근에 나온 맵을 보니 어처
구니 없게도 산악지형이더군요.. 애초에 산악지형은 전차의 시야문제와 주행문제로 전차전이 벌어질 가능성은 희박합니
다. 산악에서의 전투에 전차가 투입된다고 해도 기껏해야 2~3대 정도겠죠. 그런데 월오탱은 한팀당 무려 15대 정도식 꾸
역꾸역 집어 넣습니다.
산악맵은 우선 언덕이 많아서 헐다운에 특화되어 있는 미국에게는 대단히 이점이 많은 맵입니다. 단장의 능선에서 T29
가 머리만 내놓고 쏘는 모습을 생각해 보십시요. 끔찍합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언덕때문에 저격같은건 불가능합니다.
결국 근접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는건데 어이없게도 이건 소련에게 밀립니다. 소련은 두꺼운 장갑과 명중률은 낮지만
대미지가 엄청난 주포를 가지고 있죠. 그렇다고 프랑스 전차만큼 작고 빠른것도 아니고 이런 산악맵 걸리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 독일전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