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 인벤 독일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잡담] 레오파트 1에 대한 가벼운 고찰

아이콘 매지션양
댓글: 9 개
조회: 1249
2013-12-24 21:30:13
요즘 레오파트 1 예기가 심심치 않길래 관련 글을 적어봅니다.

--------------------------------------------------------------------------------------------------------


Leopard1

레오파트1

독일 2차 중형이며 현재 존재하는 월탱 내의 어떠한 탱크보다도 기동성, 민첩성, 위장력, 명중률, 조준속도가 우수하다

단점으로는 그야말로 종잇장으로 만들어진 듯한 장갑을 가지고 있으며, 5티어 독일 경전 레오파르트의 기관총에도

뚫리는 어처구니을정도로 얇은 장갑을 가지고 있다.


운영법이야 기동성과 위장력, 높은 정확도의 포를 이용하여 원거리 짤짤이를 하면 된다고 한다.

말만 들으면 재미날 것 같다. 월탱의 전장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상대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짤짤이.

가랑비에 옷젖듯 상대는 조금씩 죽어나갈 것이고, 스팟딜(자신이 발견한 전차를 다른 아군 유저가 공격했을때 얻어지는

점수, 자신이 최초 발견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도중에 궤도만 끊어버리면 스팟딜을 먹을 수 있다.)은 깨알같은 보너스

...........


위에 쓴 것이 레오파트 1의 전부다.

자 그럼 실제 레오파트1을 몰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가?

레오파트 1의 단점은 장갑. 모든 장점이 장갑 하나로 무너져버린다.

이말이 무언가라고 한다면, 레오파트는 소위 의외성이 너무나도 없는 전차라는 거다.

타 미듐과 비교해보자.


머리통 튼튼한 떼육이, 상체 튼튼한 오공맘, 4202, 떼육이와 비슷한 스타일의 옵젝140, 중국탱. 

방어력은 저멀리 안드로메다로 날아갔지만 순간화력이 미칠듯이 좋고, 굉장한 위장력과 기동력을 갖고있는 바샷

위에 적은 탱크중, 바샷을 제외하고 모든 탱크는 도탄을 낼 확률이 존재한다. 상대의 회심의 일격을 막는 장갑을 보유하고

있다는 말이다. 약점사격을 하면 된다? 정지상태에서의 전투에선 가능하지만 결국 그건 초중반 스팟전이나 라인전에서

나 가능한 예기다.


특히 머리통 튼튼 뗴육이나, 상체 튼튼 오공맘을 몰아본 전차장들은 알테지만 각만 제대로 잡으면 구축탄도 튕겨내는 

괴랄한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 골목길같은 의외의 곳에서 적과 맞닥뜨렸을 때, 한방 승부에서 걸어볼 만한 방호력이

있다는 말이다. 한번만 버티면 그다음은 미듐 특유의 뱅뱅이, 혹은 헤드온 등등 자신이 가지고 잇는 운전스킬을 다 써서

적과 싸우면 된다.


근데 레오파트는 그런게 없다. 적이 쏘는 족족 뚫려야 한다. 진짜 아주 가끔 어쩌다가 왜 도탄났는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가끔 도탄이 한번 날때가 있다. 그 외에는 그냥 쏘면 뚫린다. 그래서 레오1을 몰면 가장 짜증나는 부분이

티어낮은 상대 경전과의 인파이팅이다.


레오파트1의 기동력 엄청나긴 하지만 상대 경전의 기동력은 그 이상이며, 대부분이 빠른 연사속도를 보유하고 있어서

레오1에게 주는 데미지는 무시할 수가 없다. 물론 최종적으로 경전과의 승부에서야 이기겠지만, 그 피해가 너무 

막심하다. 8티어 이하 경전들한테도 두들겨 맞는게 레오파트1이라 이거다. 티어대비 너무 손해가 크다는것.


이런 문제점은 동티어 미듐과의 전투에서도 큰 문제를 발생시키는데, 확률적으로 보았을 때 레오1이 동티어 미듐들과의 

전투에서 이길 확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이유는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이 의외성이 너무 없어서 쏘는 족족 다 맞아주는게

문제. 상대는 한발이라도 도탄낼 여지가 나오는데 레오1은 그게 안된다.


기동성을 이용한 인파이팅? 기동성은 좋은데... 최소한 포방패라도 좋은걸 썼으면 이렇게까지 좌절하진 않았다.

헤드온하고 포신이용 방어스킬로 어찌저찌 커버가 가능하니까. 레오는 포방패도 쑹쑹 뚫린다.


그리고 상대가 레오파트 1일때 가장 상대하기 쉬운 방법은 그냥 들이박는 거다. 오공맘이야 충각머신이니까 그렇다 치지

만 다른 미듐은 어떻냐고? 서로 부비부비할때 기동력은 그야말로 죽어버리는 능력이다. dpm이 낮고 방어력도 없으며

거북이처럼 움직이는 근거리 레오1은 그야말로 좋은 먹잇감에 불과할 뿐..


그럼 인벤이나, 홈피, 혹은 유툽 영상에 보이는 쩌는 레오1의 플레이는 뭐란 말인가?

한마디로 레오1이 좋은게 아니라 

전차장의 컨트롤이 10티어급 이상이란 거다.


여기서 말하는 컨트롤은 단순히 티탐 역티탐 약점사격 이런것 뿐만이 아니라 맵 전체를 넓게 보고 특징을 다 파악하고

있는 유저를 말한다.


여기서 한발 정도 쏘면 스팟 된다 하더라도 맞지 않고 곧바로 안전하게 빠질 수 있는 자리.

같은 평지라도 미묘한 굴곡이 있는데 그것이 레오1의 모습을 상당히 가릴수 있는 자리.

등대정찰이 가능하여 스팟딜을 맘껏 뽑을 수 있는 자리.

상대방의 주력 공격루트를 파악하여 얼마든지 지원포격이 가능하며 안전한 자리.

이걸 확실히 알면 레오1은 좋은 물건이겠지만..... 저걸 확실히 아는 전차장이 다른 전차를 타면 도탄에 대한 의외성의

변수가 주어져서 더욱 쩔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결론하나.

월탱에 대한 센스가 너무 뛰어나서 시작하자마자 점수가 높은 스페셜한 유저.

월탱을 오래 해봐서 맵에 대한 이해도가 무지막지한 유저.

이들이 타는 전차가 레오파트 1이라는 것.


그외에는 초보 혹은, 필자같은 베리굿맨(늅미터 기준) 이라 할지라도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게 레오1이다.


결론 둘


미국 10티 패튼이 죽어버린 이유가 위에 적은 내용 그대로다. 의외성이 너무 없는 전차라는것


Lv64 매지션양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월탱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