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만 타는 독일충 유저입니다
판수는 5900판 정도 탔고 그 중 구축으로만 3274판을 탄 구축충이기도 하지요
한달 전에 첫 10티어로 야이백을 뽑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10티어 지뢰!고인! 구축 3대장하면 거의 빠지지 않는 야이백!
성능과 운용 방법에 대해서 써보자 합니다
일단 이것은 제 야이백 성적입니다.
꼴랑 200판 정도 밖에 안탔지만 게시판에 생각보다 야이백을 어떻게 어떻게 모는 것이 좋다는 자세한 글 보다는
좀 두리뭉술한 글이 많아서 좀 더 자세히 운용하는 방법을 써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1. 야이백의 스펙
(출처 : 엔하위키 미러)
야이백
이 친구는 느리고 크고 무겁습니다. 선회속도 눈물납니다.
포탑이 달린 전차는 야이백을 거의 대부분 차고로 보낼 수 있습니다.
상대가 뺑뺑이를 돌리려고 할 땐 무조건 360도로 돌 수 있는 개활지형이 아닌
맵의 맨 끝을 향해 달리세요 그럴 상황이 아니면
상대방이 선회를 걸 수 없는 그런지형으로 붙으셔서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절대 제자리 선회로는 못 이긴다는거 명심하세요.
이런상황을 만드셨다면 측면에 경전이나 중형이 붙더라도 야이백은 무게가 상당해서 밀쳐낼 수 있으며
후방포탑이기에 상대전차와의 거리를 차체로 벌릴 수 있습니다. 몇 안되는 후방포탑의 장점이죠..
부각 : 독일 중형전차, 중전차들은 -6도 에서 -8도로 대부분 버프를 받았지만
9티어 야크트티거는 -8도에서 -7.5도로 너프를 먹었고
야이백의 경우 -6도를 유지하고 있어 부각이 매우 나쁩니다.
거기다 후방포탑이라 체감하는 부각은 더더욱 좋지 않습니다.
관통력 : 일반 철갑탄의 경우 평균 299mm로 10티어 구축중 3위
골탄인 HEAT탄의 경우 420mm로 10티어 구축중 2위(8.11땐 268의 골탄 관통력 너프로 1위가 될 예정)
데미지 : 1050으로 10티어 구축중 2위
명중률 : 0.35로 10티어 구축중 3위
조준시간 : 2.7초로 전티어 야크트 티거는 2.3초였던데 비해 체감이 확 올 정도로 느립니다.
탄속 : 그럭저럭입니다. 하지만 야티를 타다 오시면 적응을 좀 하셔야 됩니다.
철갑탄/HEAT탄/고폭탄 모두 탄속이 같습니다.
좌우포각 : 좌우 8도로 넓은편은 아닙니다. 역티주고 때려패기에 애로사항이 생길 정도입니다.
포분산도 : 개인적으로 느끼는 건데 이게 0.35 명중률이 맞나 싶습니다
구경대비 명중률이 우수한 것 같은데 막상 타보면
상하탄이 장난이 아니라 포분산도가 개판인게 느껴지고 야이백만 빼고 포분산도 버프를 줬나 싶을 정도입니다
같은 거리에서 0.4 명중률의 FV215 183은 저를 맞추고
0.35의 야이백은 땅에 꽂히거나 궤도로 들어가는 미친 경우도 가끔 발생합니다.
상대가 언덕에 있는 경우엔 홈런도 칩니다.
2. 이 전차는 어떻게 몰아야 할까?
보시다시피 떡장입니다. 느리고 차고가 높아 자주포들의 좋은 먹잇감이 되는 경우가 많고 은폐성능이 개떡같으므로
시가지로 들어가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시가지를 돌입하는 것도 문제가 되는데 좌우포각이 각각8도에 불과해서
전면 장갑을 티타임 주고 코너를 돌아 나오면서 쏘기가 힘듭니다
몸을 꺼내다가 태평양처럼 넓은 하부에 구멍나고 엔진 터지고 불나고...
신나게 쳐맞고 몸을 꺼내는 데 성공하면 상대는 이미 엄폐물로 숨는 경우가 많아 화딱지가 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목이 돌아가지 않는 구축들 대부분이 그렇지만 소극적, 수세적, 방어적으로 활용하세요
특히 독일 고티어전차 모두가 그렇듯 혼자 있으면 안됩니다. 꼭 아군이 주변에 있어야 됩니다.
돌격포로 사용하는 것은 상황을 보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떡장이라고 장갑믿고 1선 몸빵하다가는 빠른 차고행의 지름길입니다.
또한 들어가는 시가지가 복잡하면 안됩니다.
길이 하나로만 나있는 길로 가세요.
사거리가 많아 적이 한방향이 아닌 측면 까지 공격당하기 쉬운데로 들어가면 죽기 십상입니다.
예를 들면 힘멜스도르프의 속칭 '바나나길' 같은 곳은 추천하지만
시가지랍시고 웨스트 필드의 시가지로 들어가면 골때린다는 뜻이죠
그렇다고 시가지만 가느냐 하면 그런것은 아니고 장거리 저격에 올인해야 할 때도 분명 존재합니다.
비록 시가지가 존재하더라도 말이죠.
3. 탄은 무엇을 사용할까?
야이백의 골탄의 관통력은 420mm 모든 전차를 관통시킬 수 있을 것 같지만
APCR이 아닌 HEAT탄 이기 때문에 한계가 존재합니다
과거 패치 때 성형작약탄에 너프가 가해졌는데 철갑탄, 고속철갑탄과 달리
탄도의 노멀라이제이션이 적용되지 않으며
구경이 장갑에 비해 3배 높으면 절대도탄을 무시하는 규칙이 삭제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형작약탄은 포방패, 궤도, 이백의 사이드 스커트 같은 공간장갑을 때릴 경우 데미지를 못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골탄을 풀로 넣고 다니면 안됩니다. 반드시 철갑탄도 장전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골탄을 쓸 때는 상대팀에 T110E3, 마우스, 이백, 야이백(상대가 하부를 가려 전투실만 보여주고 있을때),
포슈, object 263등 철갑으로 관통시키기 부담스러운 친구들이
존재할 때 빼어드시고 포방패와 궤도를 피해 갈겨 넣으세요.
고폭탄의 경우는 생각보다 많이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저 같은 경우는 딱 세발 넣고 다닙니다)
자주포인 게쉬츠바겐 판터의 주포와 관통력, 데미지가 같지만 문제는 10탑방입니다.
재장전 시간은 21초~22초에 달하기 때문에 탄을 바로바로 바꾸기는 부담스럽고
직관을 찍어 34%의 확률로 탄을 교체할 수 있다고 해도 부담스럽습니다.
또한 관통력이 100mm도 안되기 때문에 중형전차를 고폭관통 시키기는 쉽지가 않고
고폭탄이 비관통 될 경우 데미지 공식은
고폭탄 데미지의 1/2 - (상대전차의 장갑수치 - 고폭탄 관통력)
이기 때문에 거의 한 500~600정도 밖에 안박힙니다
그렇다고 공방의 모듈브레이커가 되느냐하면 그것도 생각보다 잘 안됩니다. 그렇기에
1. 처음에 시작할 때 경전이 있을 경우
2. 초반 강행정찰을 하는 경우가 많은 맵일 때
3. 점령 초기화 용
으로만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2편부터는 시간이 늦어서 여기에 추가내용을 이어서,
맵별로 야이백이 갈만한 곳과 가면 안되는 곳 등을 정리해서 낮 시간대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