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세련된 전차와 연사의 매력, 영국 가이드

영국 전차의 특징

세계 최초의 전차, 세계 최초의 자주포와 같이 전차개발에 있어 항상 앞서나가며
랜드리스(전시에 타국에 무기대여)로 전차를 대여하는 입장의 나라였던 영국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전에서의 성과가 항상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도 그럴것이 최초의 전차들이 상대해야 하는 것은 다른 전차가 아닌 보병이었기 때문인데
그로 인해 약한 경장갑, 경무장에서 만족했던 영국 전차는 실전을 거치며 한계를 맞게 된다.


월드오브탱크에서의 영국 전차는 아직 구축전차와 자주포의 연구트리가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중전차와 중형전차 트리로만 구성되어 있어 그 선택의 폭이 다소 좁은 편이다.
게다가 초반 티어에서는 같은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량하는 형식을 띄고 있는데
이 구간은 영국 전차의 개성적인 모습들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도 있다.


영국 전차의 최대 장점은 '주포의 성능'이다.
소련과 같은 강력한 데미지는 아니지만 관통력, 장전속도, 기동사격시의 명중율과
미국을 뛰어넘는 부양각은 실로 놀라운 수준, 모든 포커스가 주포로 잡혀있다는 인상을 심어준다.


다만 프랑스 전차보다 빈약한 장갑으로 인해 적의 목표가 되면 순식간에
녹아내리는 모습을 보이므로 운용 면에서 상당한 숙련도를 요구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ㅇ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현대 전차를 보는듯한 세련된 전차를 원하는 인재
- 근거리와 장거리를 불문하고 끊임없는 유효타를 성공시킬 수 있는 인재
- 전장에서의 상황판단이 뛰어나 적의 포커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인재

▲ 사실은 전후1세대 전차였던 센츄리온

영국 전차의 장단점

장점

- 관통력, 명중율, 장전속도, 기동간 사격의 우월함
- 부양각이 넓어 지형이 평탄하지 않더라도 비교적 포의 조준이 자유롭다
- 다른 국가의 전차에 비해 비교적 여유있는 내구도
- 티어가 달라지더라도 부품의 호환성이 높음


단점

- 1선에 나설 엄두가 들지 않는 낮은 방어력
- 명중율에 비해 낮은 주포 대미지



1. 뚜렷한 컨셉


영국 전차는 다른 어떤 국가보다 특성이 명확하다.
대미지는 다소 약하지만 높은 명중율과 빠른 연사속도로 인해
적을 쉴새없이 몰아치는것에 강한데, 영국 전차가 2~3대씩 몰려다니며
하나의 목표를 집중사격 한다면 적은 포연에 휩싸여 제대로 된 대응조차 하지 못하고
파괴될 수도 있을 만큼 뛰어난 제압 효과를 보인다.



2. 낮은 방어력


낮은 대미지를 높은 명중율, 연사속도로 대신 하지만
낮은 방탄력은 영국 전차의 난이도를 급상승시키는 요인 중 하나이다.


프랑스 전차와 비견될 만큼 신뢰하기 힘든 '물장갑'으로 인해
1선에 나가 난전을 벌이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며
지형과 아군을 방패삼아 2선에서 화력지원을 하거나
몰아치는 연속공격으로 자신이 파괴되기 전에
적을 파괴하는 전략을 택해야 한다.



3. 독일에 버금가는 높은 부품 호환성


중전차와 중형전차, 단 두개의 연구트리만 존재하는 만큼 부품의 활용도는 매우 좋은 편이다.
특히 낮은 티어에서는 거의 같은 전차를 '개량'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기에
미리 부품을 업그레이드 한다면 티어 변경 직후에도 스톡단계를 건너뛸 수 있다.

영국 전차의 종류별 특징

경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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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장점

적을 압도하는 다양한 종류의 속사형 주포
부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연구트리


ㅁ단점

맞는 족족 관통되는 빈약한 방어력
비용은 적게 들지만 초반부터 업그레이드 단계가 많음
다소 부족한 기동력



영국의 경전차들은 상당히 빈약한 장갑이 큰 걸림돌이 되지만
내구력이 상대적으로 높고 초반에 상당히 위협적인 주포들을 선택할수 있어
살아남기만 한다면 상당히 좋은 성과를 거두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낮은 티어의 전차간 전투에서는 BESA나 Pom Pom과 같이
연사가 가능한 주포의 효과가 굉장하기에 적의 눈을 피해 우회하여
순식간에 화력을 퍼붓는 전략에 특화되어 있다.



ㅁ대표 경전차 - A-13 Covenanter(4티어)



2티어부터 시작되는 A-13연구트리는 Mk.1부터 시작하여 Mk.2, A-13 Covenanter로 이어지는데
티어 업그레이드시 새로운 전차를 구매한다는 것 외에는 하나의 전차를 업그레이드 한다고
보아야 할 만큼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초반부터 장착 가능한 Machine Gun BESA는 놀라운 수준의 연사력으로
근접전에서의 성능이 탁월하며 40mm Pom Pom은 독특하게도 2클립 연사라는
특징을 갖고있어 거의 동시에 두발의 포탄을 발사한다.

높은 명중율을 자랑하는 영국의 주포이지만 위의 주포들은 빠른 연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장거리 저격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근거리에서의 제압력은 매우 좋은 편이다.



중형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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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장점

넓은 부양각, 높은 명중율과 관통력
경전차 티어부터 이어져 오는 부품의 활용도


ㅁ단점

낮은 대미지, 낮은 방어력



영국의 중형전차는 명중율이 강점인 주포 특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 방어력과 기동성만 향상시켜
경전차의 특징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업그레이드 된 전차로 이해될 수 있다.

사실 영국의 전차는 다른 국가와 달리 경전차, 중형전차, 중전차로 분류되지 않고
보병전차와 순항전차의 분류를 따르기에 그 특성이나 활용도면에서 다소 애매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중형전차임에도 후방 화력지원에 부족함이 없고 평지에서의 기동간 교전에서도 빛을 발휘해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다.



ㅁ대표 중형전차 - Centurion Mk.7/1 (9티어)



뛰어난 명중율과 조준속도, 빠른 장전속도로 낮은 대미지에도 불구하고
적 중전차들을 주춤거리게 할 수 있는 저지력을 가진 센츄리온은
특히 아군의 중전차를 엄호하는 역할에서 빛을 발한다.

연사속도가 느린 타 국가의 중전차 근처에서 쉴새없이 엄호사격을 하며 꾸준하게
피해를 누적시키며 적을 압박하는 플레이를 추천한다.



중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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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장점

기동간 사격능력의 우수함, 빠른 장전속도와 관통력


ㅁ단점

중전차에 어울리지 않는 방어력과 상당히 낮은 기동력



영국의 중전차 트리는 중형전차과 크게 다르지 않은 비슷한 특징을 보인다.
중전차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관통당해 고스란히 대미지를 입지만
뛰어난 명중율과 관통력으로 모습을 숨긴채 장거리 저격으로
꾸준하게 피해를 입히거나 미국 전차와 유사하게
헐다운 전술을 펼치는 등의 방어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ㅁ대표 중전차 - FV215b (10티어)



포탑과 전투실이 차체 후방에 몰려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전차.
상당히 약한 장갑을 가지고 있어 중전차 특유의 거점방어나 대치상황에서는
오히려 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거꾸로 기동간 사격시에도 명중율의 오차가 거의 없어
계속해서 기동하며 적에게 피해를 누적시키는 플레이에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영국 전차를 몰때 주의할 점

ㅇ 언제나 적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


영국 전차의 가장 큰 단점은 방어력이다.
심지어 프랑스를 뛰어넘을(?) 만큼 부실한 방어력은
경전차부터 중형전차, 중전차를 막론하고 1선에서의 활약을 주저하게 만든다.


그렇기에 미국과 같은 헐다운 전술을 사용하거나
뛰어난 명중율로 원거리에서 저격을 하는 등의 방어적인 플레이가 요구되는데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꾸준하게 공격을 성공시켜야 충분한 대미지를 뽑아낼 수 있다.



ㅇ숨을 수 없다면 끊임없이 이동하라


언제나 은신이 용이한 지형에 전선이 형성되진 않는다.
은폐엄폐가 어렵다면 끊임없이 움직이며 적에게 유효타를 먹여보자.


영국 전차의 가장 큰 장점인 명중율은 기동간 사격에서도 빛을 발한다.
설령 공격이 실패하거나 빗나간다 하더라도 다른 국가의 전차보다 훨씬 뛰어난
재장전 속도를 겸비하고 있기에 적진 한가운데로 뛰어드는게 아닌 이상
기동 전술은 영국 전차에게 유리한 부분이 많다.



ㅇ 중전차? 중형전차? 형식에 얽매이지 말자


단 두가지의 연구트리만 존재하는 영국지이만 중전차와 중형전차의 특성은 상당히 비슷하다.
프랑스 전차들이 그렇듯이 영국의 전차들도 '중전차 답게', '중형 전차 답게'와 같은 전술은
큰 효과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