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북미에서 할때 월오탱에 관심을 보이던 지인들이 꽤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나이들이 있으셔서 그런지
아무리 한글화가 잘돼있고 한국 유저들이 많다고 해도
해외서버는 좀 거부감이 들었나 봅니다
그러던차에 이번에 한국섭 열리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어느나라가 좋냐 무슨탱크가 좋냐 같은 겁니다
저는 워낙 문어발이라 최근 업뎃된 중국전차까지 두루 해봤습니다
그래도 보통 무난하고 5티어에 명품 전차가 있는 소련이나
밸런스 잘잡히고 뭘해도 평타이상은 되는 미국을 주로 권했는데요
최근 영국 두개 트리를 해본결과
일단 5티어 까지는 해봐야 잘 알수있고
그뒤로는 본인이 선택할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생긴다고 판단해서
요즘은 영국을 권합니다 처칠트리로요
영국을 권하는 가장큰 이유는 바로 낮은 연구비용
비록 부품연구 할게 많고 복잡 하다지만
발렌타인을 타면 처칠을 8천점이면 열수 있죠
그리고 발렌타인 자체가 상당히 좋은 전차라서
느린 속도 빼면 초보들이 적응하기 비교적 쉬운 4티어전차라고 생각 합니다
뭐 망리 38나 떼이팔 보노보노 등
저도 4티어에서 굉장히 고생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대부분이 이 4티어의 한계를 못벗어 나고 떠나더라구요
특히 경전 같은경우 8탑방에 끌려가는게 다반사다 보니
정을 붙일수가 없죠
그에 비해 영국은 경전이라도 6탑방까지만 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쉽고 재미있는 4티어 구간이 되기도 하죠
물론 발렌타인도 그렇고 처칠도 그렇고
티어중 으뜸가는 명품은 아닙니다만
처음 입문해서 이것저것 알아가고 게임을 배워가는데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5티어로 산전수전 겪어보고 6티어 열릴때쯤은
본인이 판단할 능력이 생긴다고 보구요
쭉 이나라로 갈지 아니면 다른 국가를 해야할지
월오탱의 진입 장벽 아닌 진입 장벽은 바로 4티어의 고난 같아요
정찰을 하라는데 어디서 날아오는지도 모르는 포탄 스플뎀에 죽어 나가고
경험치는 까마득한데 연구해야할 부품도 잔뜩이고
남들은 씽씽 달리는데 나는 뒤떨어 져서 상대편 베이스까지 레이싱만 하기도 버겁고
게다가 고탑방만 불려다녀서 판당 경치 세자릿수 먹기도 버겁고
이렇게 거의 백판을 해야 5티어가 열리는 트리들이 대부분이라
어지간한 멘탈 아니면 버티기 힘든게 사실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