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이게 다른 8티어 미듐들보다 많이 좋은거같은데... 일단 자평 올려봅니다.
일단 굴리는 조건은 승무원 전우애 + 장전기 + 환풍기 + 수직안정기로 세팅해서 주포 장속단축 겸 명중 위주 셋으로 맞췄습니다.
기본 퍼싱하고 비교하면 최속이 48 ->55로 증가해서 자리를 좀 더 빨리 잡을 수 있게 되었고 주포 생겨먹은게 박력은 떨어지지만 명중률 .33까지 줄이고 원래 기본장속도 퍼싱포보다 빠른데 더 빠르게 땡겼습니다. (미국 미듐 주포는 장속이 좀 그랬는데 이게 개선된 게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주포 관통력은 퍼싱포 190이 아니라 슈싱포하고 같은 192입니다. 골탄관통은 퍼싱 대비 조금 떨어졌던가 그럴겁니다만 저는 골탄은 잘 안쓰는 편이라 크게 문제는 안되었습니다.
덩치가 골미듐 포함 타 미듐들보다 작아서 건물이나 지형 끼고 짤짤이하기에 좋습니다. 순간가속이 우수해서 부각 활용하는 짤짤이면 더 좋은 결과를 내줍니다. 포탑 포방패가 큰 편이라 생각보다 도탄도 잘 내줍니다.
단점으로 지적되는 엔진 출력은 생각보다 문제가 안됩니다. 거의 풀업 판투만큼 기동력 나왔고, 연료통 달아주면 언덕에서도 기동력이 잘 발휘되며 부여받은 최속 55도 어렵지 않게 가능합니다. 기동력 활용해서 극초반에 멋모르고 달려오는 경전 선스팟 찍고 잡아먹는데 성공률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대신 25파일럿의 진짜 단점은... 이거 화재가 잘납니다. 차체 잘못 피격당하면 140하고 비교될만큼 화재가 자주 났습니다. 자리선점 안되겠다 혹은 헐다운 안되는 개활지에 숨었다가 들켰다 싶으면 미련없이 바로 뒤로 빠져서 전과확대를 노리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0.33까지 명중률 개선해서 상당히 잘 맞기는 하지만 정조준 없이는 근거리에서도 탄이 빗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동급 미국 주포 특성상 알파뎀은 커녕 평뎀 기대하기도 어려운 점은 여전합니다.
일단 장점으로 평가할만한 부분은 딸리는 엔진 마력에도 불구하고 기동력에 있어서 주어진 스펙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는 점과 기존 8티어 미미듐 대비 체감 확실한 주포 연사력, 작은 덩치를 이용한 짤짤이 정도가 되겠습니다. 덩치 작은게 메리트가 은근히 컸습니다.
단점은 이거 화재위험이 꽤 있어서 차체 노출은 가급적 피해야 하는 점과 더불어 다른 미국 미듐들처럼 포방패 이외 부분은 물살이라 숭숭 뚫릴 수 있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저는 이 전차를 1.5선 짤짤이, 시가전, 상황에 따라 경전킬러나 소방수 역할로 플레이한 결과 전과가 잘 나왔습니다.
이녀석은 겉보기 스펙은 좀 그래도 충분히 클딧벌이하고 승무원 양성에 활용 가능하고 재미도 찾을 수 있으니 보유중인 분들은 차고에만 모셔놓지 말고 많이들 타보시기를 권장합니다.
투폴레프
Pz. IV H 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