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월도 중반을 넘었습니다.
올해는 과연 어떤 전차들이 판매될까요
AMBT: 강력한 3발 오토로더의 주포와 헐다운하기 좋은 포탑이 특징입니다.
보포스 토른방: (정면이) 무지막지하게 단단한 포탑을 가진 헐다운용 중전차입니다.
ISU-122S: 사골포를 쏘는 구축전차로, 말뚝딜 시에는 상당히 강력한 DPM을 보여줍니다
장점
- 360의 미국치곤(중전차 포함) 대단히 높은 알파댐과 3발 오토로더
- 미국전차답지 않게 거의 없다시피한 작은 해치
단점
- 모든 탄 소진시 끔찍할 정도로 오래 걸리는 재장전시간
- 중형전차라기엔 제법 둔중한 기동성
화력
- 360대미지, 3초 탄간, 3발, 오토로더. 이 전차를 상대하는 적에게 상당한 부담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입니다. 거의 중전차급에 근접한 묵직한 한방에, 관통력도 은탄 215로 준수한 수준이며, 탄속도 1200후반으로 빠릅니다. 게다가 이탈리아 전차 위주로만 가진 오토로더가 적용되어 있기에 재장전 타이밍을 따로 잡을 필요도 없습니다...만, 문제는 강력한 알파댐만큼이나 재장전시간도 꽤나 길다는 점입니다. 특히 3발을 모두 비웠을 경우 무려 18초 정도에 이르는 기나긴 재장전시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이 전차를 운용하면서 3발을 모두 비울 때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 거기에 더불어 조준성능도 그리 좋지는 못한 편입니다. 중전차라면 나름 좋은 편이라고 했을 법도 싶지만 중형전차에선 중하위권이죠. 특히 분산도 역시 별로인 편이라 포탑을 이리저리 돌리지 않는 위치를 선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동
- 추중비는 준수한 편이나, 미국 특유의 둔중한 느낌이 있어 전체적으로 빠르지는 않습니다. 선회력도 프랑스 전차와 비벼야 할 정도로 떨어지는 편에 최속도 40으로 중형치고는 빡빡한 편입니다.
생존
- 헐다운을 할만한 포탑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미국전차답지않게) 해치가 사실상 없는 수준입니다. 다만 이 전차의 포탑은 장갑 두께가 아니라 뾰족한 경사구조를 통한 도탄인만큼 조금만 옆을 보고 있어도 관통당하기 십상인만큼 주포가 향하는 방향은 신경쓸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주포 주변의 포방패? 부리? 부위는 정면을 향하더라도 실방호 250~260수준으로, 고관통 철갑탄에는 취약할 수 있습니다.(내부가 공간장갑 역할을 해서인지 성형작약탄에는 조금 더 버팁니다만...)
- 차체의 경우도 상부는 상당한 경사가 있어 어느정도의 도탄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 반동으로 하부가 상당히 넓게 드러나있으니 엄폐물을 이용하거나 헐다운하실 때 자신의 차체가 어느 정도까지 가려지는지 잘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정찰
- 시야는 380으로 무난하며, 위장은 평균보다 약간 낮은 수준입니다.
# 중형전차의 라인전 또는 중전차 지원을 수행하기 좋은 전차로, 기동성이 좋지 못하다보니 소방수 역할을 수행하기는 약간 아쉽습니다. 다만 완전히 느려터진 수준은 아니므로 라인 내에서 자리를 옮겨가며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은 되는만큼, 가능한 적들이 전면에 집중될 수 있는 위치를 맞춰가며 전투를 수행하면 됩니다.
무엇보다 360x3=1080의 딜 잠재력이 있는만큼, 이 전차가 버티고 있을 경우 중전차조차 쉽게 무시하고 넘어올 수 없는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점은 라인전 시 그 자체로 훌륭한 억제수단이 됩니다.
장점
- 무지막지하게 단단하면서도 좁은 포탑 정면
- 어지간하면 절대도탄각이 뜨는 차체 상부
단점
- 한심한 기동력
- 위 두 부위를 제외하면 처참한 방어력+의외로 약점투성이
- 좋지 못한 DPM
화력
- 알파댐 자체는 400에 관통력도 248로 꽤 준수하지만, 집탄율이 동구권 수준인 0.38에 분산도도 썩 좋지 못합니다. 재장전시간도 순정기준 14초 중반으로, DPM은 동티어 중전차 중 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게다가 탄종이 고속철갑탄임에도 탄속이 1000인데다, 위에서 말한 분산도의 문제로 인해 장거리 저격에는 부적절합니다.
- 다만 포탑 구조에 걸맞게 부각은 -10도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헐다운 하기엔 상당히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동
- 뢰베보다 아주 조금 낫습니다. 초중전차 수준으로 굼뜨다는 이야기죠...심지어 여타 뚱땡이 전차들과 달리 엔진 파워 자체가 500마력으로 저열하다보니 언덕을 오르거나 중전차끼리 뱃살을 맞대고 힘싸움을 할 때는 상당히 불리합니다.
생존
- 일단 포탑의 경우 동티어 상대로는 거의 무결점에 가깝습니다. 실방호 280이상으로 동티어에선 골탄으로도 뚫기가 힘들며, 심지어 피탄면적도 상당히 좁기 때문에 맞추는 것 자체도 힘듭니다. 물론 이는 정면에 한정된 이야기로, 조금만(25도 이상) 고개를 돌려도 겨우 90미리 두께의 포탑 측면이 드러나기 때문에 넓은 범위에서 적을 상대해야 하는 위치는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다만, 280이상 관통력을 가졌을 경우 포탑의 아래쪽을 밑에서 올려치면 관통이 가능하기는 합니다. 때문에 이 전차가 헐다운 전용에 가까운 전차임에도 상대에 따라서는(주로 상위티어 전차겠죠) 충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잊지는 말기 바랍니다.
- 차체의 경우도 정면의 경우 중앙 수직부는 260미리, 상부는 엄청난 경사로 평지에서조차 절대도탄이 뜹니다. 때문에 이 전차가 좁은 길목에서 차체 하부를 가리고 있을 때에는 의외로 상당한 방어력을 보입니다. 이 전차가 언덕전투 원툴이라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신데, 의외로 (조건이 갖춰진다면) 평지나 시가전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대표적으로 힘멜스도르프의 바나나길)
- 문제는...일단 이 전차의 차체 형상이 매우 넙대대한 T자 형상이라는 점입니다. 비페라 등의 이탈리아 구축전차는 애교로 보일만큼 광대한 면적을 가진 어깨의 실방호는 평지기준 약 235~245 수준으로, 동티어 골탄이면 쉽게 관통이 가능합니다.
어깨가 안 뚫릴만큼 고지대에서 각을 준다고요? 그럼 밑에서 궤도를 올려치죠...차체를 틀어보신다고요? 측면이 겨우 50미리인데 괜찮으시겠어요?
- 거기에 더불어 포탑 주변의 차체 상판도 문제입니다. 포탑이 좁다는 건 그만큼 차체 상부가 많이 노출되어 있다는 건데(특히 주포 우측은 그야말로 나주평야입니다), 이 차체 상부의 두께가 고작 30미리입니다. 91미리 이상의 구경을 가진 전차라면 누구나 쉽게 3배수로 뚫을 수 있다는 의미로, 이런 이유로 인해 이 전차는 결코 적보다 낮은 위치에서 싸우면 안 되는 문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정찰
- 시야는 370으로 평균수준입니다.
# 전차 특성상 무조건 고지대에서의 헐다운 또는 좁은 평지에서 차체 하부를 가린 채 싸워야 합니다. 조건이 갖춰진다면야 상위 티어조차 쉽게 뚫지 못할 난공불락급의 방어력을 과시할 수 있는 것은 맞지만, 그 조건이 은근 까다로운데다 조준성능과 DPM도 나쁜 편이다보니 딜 넣기도 영 시원찮습니다.
(추가. 상기한대로 조건이 갖춰진다면 매우 강력한 방어력을 보여주며, 부족한 조준성능도 소련급으로 저조한건 아니다보니 어느정도 승무원스킬과 운용으로 보완되긴 합니다. 다만 이러한 전제조건들이 필요한 만큼 아무래도 초보자에겐 쉽게 권하기는 힘듭니다)
결국 이 전차를 모는 사람도, 상대하는 적도 서로가 짜증을 유발하는 전차로, 혹여 '게임은 이기라고 하는 게 아니라 상대 빡치라고 하는 것' 이라는 모토로 게임을 즐기는 분 정도라면 이 전차를 구매해봐도 괜찮을 듯 합니다...
- 동티어 동일 국가의 SU-122-44와 거의 동일한 주포를 사용하는 전차로, 조준성능과 DPM에서 약간 우세이며, 기동성능에서 열세입니다.
- 175관통력의 사골포를 쓰다보니 7탑에서는 나름 강력하지만, 8탑만 끌려가도 영 힘을 쓰기가 어렵습니다...
- 그래도 DPM하난 꽤나 우수한 편에 들다보니 게임이 잘 풀릴 때는 상당한 딜뽕을 채울 수 있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