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 마케팅이라는게 처음부터 본편을 보여주면 갈수록 흥이 식는 법이라죠.
오늘은 나름 2일차이니 어제보단 괜찮은 상품들이 공개되었을 거라 기대합니다.
어디 오늘의 판매 골탱을 보도록 할까요
쨔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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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꼭 리스트에 쳐다도 봐선 안될 똥을 껴넣어줘야겠습니까?
뭐...그래도 카-리는 나쁘지 않군요.
특징
- 강력한 전면 떡장과 준수한 기동력을 양립
: 어제 소개드렸던 M6A2E1(대두육)과 상당히 유사한 컨셉으로, 두터운 차체 전면 장갑 덕분에 동티어 전차의 은탄은 거의 튕겨내버리고, 각도에 따라선 골탄도 심심찮게 튕겨냅니다. 하부의 경우도 각도가 상당히 날카로워 평지에선 오히려 차체 상부보다 단단하지요. 거기에 더해 추중비도 15정도나 되어 중전차치곤 나름 준수한 기동력을 보여줍니다.
- 이놈도 약점이 있다
: 위에서 대두육과 컨셉이 비슷하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래서인지 약점도 비슷합니다. 일단 해치야 긴 설명이 필요없을듯 하고, 평지+정면 기준으로 차체 상부의 실방호가 약 240~250수준입니다. 하부 경사가 날카로운 반동으로 인해 상부가 상당히 넓대대한데요, 그냥 여기에 골탄을 꽂아넣으면 70%이상 확률로 뚫립니다. 그렇다고 각을 주자니 경사졌던 어깨가 수직이 되어버려 약점이 됩니다. 거기에 측후면이 얇은 점도 동일하여 중형전차의 우회공격이나 자주포 등에도 취약하고요.
- 빈약한 알파댐
: 이 티어의 프랑스 전차들이 유독 애용하는 100미리 포를 이 녀석도 사용합니다. 문제는 다른 전차들의 경우 클립으로 사용하기에 나름의 특색을 보이지만, 이 전차의 경우는 단발포라는 점이죠.
# 이 전차도 최근에 공방에서 잘 안보이는 전차로, 거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골탄을 사용하는 유저들의 빈도도 높아신만큼 두꺼운 장갑이라는 장점을 살리기가 힘들어져 운용이 괴롭습니다. 고지대에서 헐다운을 하게 될 경우 실방호력이 상당히 많이 뛰기는 하니 그 점을 살려보는 것이...
무엇보다 이 전차, 골드로도 구매 가능합니다. 모여있는 골드가 있으시다면 차라리 그쪽을...
(채권으로 구매가능한 전용 도색 타입도 있긴 한데, 이런 데 채권을 낭비할 사람이 과연...)
(아...여기 있었네)
특징
- 전방위로 두텁게 두른 중장갑
: 차체 상부의 경우 거의 300미리에 달하는 엄청는 실방호를 가지고 있으며 포탑의 경우도 2/3이상 면적이 300미리에 달하는 강력한 실방호를 보여줍니다. 측면조차 150미리나 되는 떡장갑을 둘러놓은 덕에 거침없이 밀고 들어오는 이 전차를 대충 사격하면 어지간한 포탄은 쉽게 튕겨냅니다. 체력도 8티어에선 거의 최상수준인 1780이나 되어 남들보다 한두 방은 더 버텨낼 수 있습니다.
- 소련답지 않은 주포 성능과 높은 DPM
: 상대적으로 구경이 작은 107미리 포를 써서 그런지, 주포의 조준성능이 동구권치고 꽤나 준수합니다. 거기에 이동속도도 그리 빠르지 않다보니, 묵직하게 전진하면서 기동간 사격을 해도 나름 잘 맞는 편입니다. 덕분에 아군의 선두에 서서 방어력과 체력, 지속공격력을 이용하여 활로를 개척하는 역할을 맡을 수도 있을 지 모릅니다...만
- 느림
: 초중전차라고 하면 보통 독일식 떡대들만 연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녀석도 100톤이나 되는 초중전차입니다. 당연히 엄청 느립니다. 와중에 최속제한은 40으로 꽤나 높게 잡혀있지만, 절벽에서 추락하는게 아니고서야 이 전차가 그 정도 속도를 내는 경우는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 배식반
: 월탱이라는 게임에서 해치(큐폴라, 승무원 승강구)는 약점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죠. 덕분에 해치가 하나만 있어도 그걸 가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전차는...이미 위의 전차 사진에서부터 숨길 수 없는-아니 숨길 생각은 있는지가 의심스러운 해치들이 무려 4개(!?)나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차체 우전방(자동차로 치면 조수석)에 위치는 무전수 해치(일명 밥통)은 200도 되지 않는 실방호를 가지고 있어 매우 쉽게 뚫립니다.
# 4개나 되는 해치가 각각 밥통/국통/반찬통 2개라는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데다, 체력까지 높다보니, 이 전차는 색다른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바로 (적들의) 크레딧 공급원.
특징
- 경전차를 능가하는 엄청난 추중비
: 이 전차의 가속력은 월탱 내 모든 중형전차를 통틀어도 최상위를 노릴 수준입니다. 따로 터보모드로 전환해야 하는 폴란드의 CS시리즈와 달리 단일 모드에서 말이죠. 무른 지형에서의 속도 유지력도 매우 우수한 편에 들기 때문에 거침없이 전장을 내달릴 수 있습니다.
- 날파리같은 생존성
: 가장 두꺼운 부분의 장갑이 고작 30미리입니다. 근데 또 덩치는 중전차급으로 큽니다. 이 전차를 발견했다면 일단 고폭탄을 꺼내십시오. 굳이 고관통 고폭탄이 아니어도 잘 뚫립니다. 위장력도 그저 그런 수준이라 은폐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 만약 자신이 기습과 뺑뺑이 전술에 능숙하다면 모를까...라인에서의 중거리전이 메인이 되는 게임 내 전투에선 정말 다루기 힘든 전차입니다.
사지 마세요...
특징
- 준수한 조준성능과 고관통 고폭탄
: 127미리라는 나름 대구경임에도 상당히 준수한 조준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500의 구축전차다운 대미지로 확실한 한방을 날려줄 수 있으며, 거기에 90미리나 되는 관통력을 가진 고폭탄도 있어 경장갑 차량에게 큰 위협이 됩니다.
- 장갑에 비해 우수한 기동력
: 16중반의 추중비와 40의 최고속력 덕에 구축전차 중에선 나름 우수한 편에 드는 기동력을 보여줍니다. 장갑도 제법 있는 편이라 중형전차의 탄은 간간히 도탄시키며, 각을 잘 잡으면 중전차의 공격도 튕겨낼 수 있습니다.
- 애매한 장갑과 기동력
: 하이브리드? 라는게 항상 가지는 딜레마이긴 합니다만, 아주 빠른 것도 아니고 아주 튼튼한 것도 아니라는 점은 결국 이도저도 안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차체의 경우 동티어 이상에게는 어지간해서 뚫리며, 포탑부의 경우도 완전 수직장갑이다보니 두께에 비해 상당히 취약합니다.
튼튼해보이는 외관을 보고 속지 마십시오. 이 전차는 1선 전투에 적합한 전차는 아닙니다.
# 목고자라는 점만 빼자면 오히려 스콜피언보다 운용하기 편할 수도 있는 전차입니다.(그거 큰 단점 아닌가요? / 어허 쉿) (철갑탄에는) 애매한 장갑이라지만, (정면 한정으로) 고폭탄에 대해서는 확실히 생존에 유리하니까요. 거기에 이쪽이 고관통 고폭탄을 가지고 있다는 점 역시 스콜피언보다 유리한 부분이지요.
전체적으로 저격지원을 하는 데 있어서는 대체로 무난 이상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오늘 판매목록 중에선 유일하게 구입을 고려해볼만한 전차가 아닐까 합니다.
페스크
페스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