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늘 183의 무서움을 제대로 맛봄

호반도시 맵이었는데 우리 팀이 공방에서 드물게 보는 손발이 척척 맞는 팀이었어요.

전 루트 다... 그러니까 시가지 밀고, 골짜기 밀고, 호숫길까지 다 밀어버리니 그때까지 10:1인가 그랬을거임.

그런데 신나게 시가지를 밀어댄 아군이 시가지 벗어나서 적 본진이 시야에 들어온 순간

적진에 콕 박혀있던 구축들과 더불어 183이 사격을 시작했는데... 딱 6발.

게임 끝날 때까지 쏜게 그 6발이 다인데, 최종딜 8천+탑건.

진짜로 할말을 잃었습니다. 아니 183보고 바보처럼 굳어져서 빼꼼거리다 차례대로 맞은 것도 아니고,

겁내지 않고 보조 맞춰 전진하면서 압박하는데도 뒤로 조금씩 빠지면서 한발씩 쏜걸로 그꼴이 나더군요.

게다가 그 183이 죽기 3초전에 마지막 쏜 탄에 맞고 한방에 죽어서 탑건 준게 하필이면 나라니...

지금 AT15나 간신히 굴리고 있는데, 내가 진짜 더러워서 183 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