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의 클랜전은 일종의 턴(Turn)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든 클랜은 1시간마다 한 번의 턴을 가지며, 매시 정각마다 행동이 결정된다.
프라임 타임 기준으로 진행되는 매 턴마다, 클랜이 어느 지역을 침공할지 결정할 수 있으며, 만약 자신이 소유한 지역에 대한 침공이 들어온다면 그에 대한 방어전도 참가할 수 있다.
해당 침공 결정은 클랜의 책임자가 지정할 수 있으며, 칩의 이동에는 일정 행동포인트를 소모해 무분별한 침공시도는 불가능하다.
한 명의 클랜원이 동시에 여러 전투에 참가할 수는 없기 때문에 출격가능한 클랜원의 수에 맞춰 침공 지역의 위치 및 숫자를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클랜전에 대한 사전 안내는 공식홈페이지 클랜전 페이지에서 하단의 전광판을 통해서 수시로 노출되고 있기 때문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클랜전 월드맵에 입장하면 보게되는 풍경. 우측 상단에 이번 턴이 종료되기까지 남은 시간이 표시된다. ]
[ 클랜전의 정보들은 실시간으로 하단 전광판에 노출되며, 침공을 결정한 클랜과 그 목표가 알려진다. ]
물자, 전차 등 한정된 보급. 전략적인 선택이 중요하다
월드오브탱크의 클랜전은 실제 전장에서의 전차로 진행하는 일반 전투와는 달리 마치 보드게임처럼, 클랜 지도위에서 병력의 운용을 나타나는 "칩(Chip)"으로 진행된다.
이 칩은 전차 하나의 슬롯을 의미하며, 한 지역에서 최대 15개까지의 칩을 기용할 수 있다. 칩은 오로지 클랜의 본부(HeadQuarter)에서만 생산할 수 있으며, 본부가 없다면 생산이 불가능하다.
칩의 이동은 한 시간으로 설정된 클랜전의 한 턴당 한 번만 가능하며, 만약 칩의 이동을 통해 타 클랜과의 충돌이 발생한다면, 배정한 칩의 숫자만큼 전차를 출격시킬 수 있다.
클랜전투에서 승리해서 해당 지역의 소유권을 차지하거나 유지한다면, 칩은 그대로 유지된다. 만약 클랜전투에서 패배한다면, 해당 지역에 배치되었던 칩 전부가 파괴되고 본부로 회수되면서 해당 칩을 2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없는 제약이 생긴다.
[ 해당 거점에서 인접한 영역만 침공가능. 침공의 조건이 충분치 않다면 화살표가 회색으로 표시된다. ]
[ 실제로 운용가능한 칩의 모습. 녹색은 활성화된 칩이며, 노란색은 활성화가 예약된 칩이다. ]
또다른 전쟁 첩보전, 클랜전에서만 가능
전차간의 순수한 힘싸움이 전부였던 야전과는 달리, 클랜전에서는 좀 더 수준 높은 전투가 진행된다. 그 중 하나는, 불꽃 튀는 전쟁사의 뒤에 숨어 배후를 조종해왔던 흑역사, 바로 첩보전이다.
첩보전(Espionage)은 플레이어가 첩자가 되는 대신, 스파이를 고용해 침투시키는 형태로 진행된다. 클랜전 페이지를 통해서 관리/배치할 수 있는 이 스파이는 크게 두가지 기능이 있다.
하나는 적의 주요 거점에 대한 칩의 보유상황이나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공격적인 스파이와, 다른 하나는 적의 그러한 첩보전을 방어해내기 위한 방어적인 첩보전(Counter Espionage)가 그것이다.
공격적인 스파이는 적의 거점을 선택해서 활성화하며, 이후 스파이가 잠입해 첩보활동을 시작한다. 해당 첩보전은 턴당 1회만 시도할 수 있고, 첩보에 성공할 경우 길드 금고에서 500골드가 소모된다.
방어적인 스파이는 아군의 거점을 선택해서 활성화하며, 이후 아군의 스파이가 적 첩보를 막아낸다. 방어거점은 거점을 향한 적의 첩보전을 막아내는 역할을 하며, 한 번에 하나의 거점만 방어할 수 있다.
[ 스파이가 침투한 상태. 해당 지역의 병력이동/운용상황을 알려준다. ]
전략, 외교, 그 모든 것이 총동원 되는 클랜전
한 시간마다 하나씩의 행동만을 결정할 수 있는 클랜전이지만, 그 배후에서는 한 시간동안 수많은 외교와 협정, 모략이 동원된다.
실제로, 월드오브탱크에서는 클랜전 가이드를 통해 모든 종류의 외교행동을 권한다. 클랜 간의 외교적인 협약을 통해 서로 간의 불가침 협정을 맺어 그 외 지역을 점령하는 등, 다양한 정치적, 외교적인 행동을 통해 시간당 한 번 밖에 설정하지 못하는 칩의 운용을 벗어나 좀 더 치열하고 흥미있는 클랜전이 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 도버해협을 건너가는 침공이 결정된 상태. 다음 10시에 전쟁이 예정되어 있다. ]
[ 클랜전 인터페이스 총괄. 클릭하면 원래의 크기로 볼 수 있다. ]
① 서버 현황 - 활동 클랜, 전쟁 발발/침공 예정 지역의 수 및 현재 시각을 표시. ② 세계 지도 - 실제 세계지도의 모습을 본 딴 클랜전 지도. 클릭/드래그로 위치를 이동가능 ③ 칩(Chip) - 침공/방어의 핵심이 되는 토큰. 좌측에 총 수량이 표시되며, + 버튼으로 충원가능. ④ 클랜 정보 - 소속 클랜의 문양, 이름 및 소유 전차 수 및 자원, 본부의 위치, 수입 등이 표시. ⑤ 지역 정보 - 클릭한 지역의 정보. 점령 클랜 및 점령 보상 및 이후의 스케쥴 등이 표시. ⑥ 전광판 - 클랜전 관련 모든 공지사항이 노출됨. 우측의 버튼으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해당 지역 점령전은 클랜 VS 클랜의 토너먼트 대회로!
유럽대륙이 넓다고는 해도, 점령할 수 있는 지역의 숫자는 한정되어 있다. 반면, 그러한 지역의 소유권과 패권을 가지고자 하는 클랜의 수는 훨씬 많은 법. 때문에, 전쟁이 벌어지는 지역을 둘러싼 클랜간의 경쟁은 필연적으로 벌어지기 마련이다.
이렇게 하나의 지역을 둘러싸고서 다수의 클랜의 침공이 서로 충돌하게 된다면, 월드오브탱크에서는 자동적으로 토너먼트를 생성, 참전 클랜 간의 클랜전 대회를 진행한다.
참가 클랜의 숫자에 따라 단판, 4강, 8강 등의 토너먼트가 자동생성되어 진행되며 해당 토너먼트의 우승자가 지역소유클랜과 대결을 진행, 그 승자가 해당 지역의 패권을 갖는다.
[ 클랜간의 전쟁은 토너먼트 방식의 전차전으로! 도전자 대결에서 이긴 클랜이 방어 클랜과 대결하는 형태 ]
[ 이러한 도전자의 숫자가 많아지다보면, 토너먼트가 8강까지 진행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
크레딧이 아닌 골드를 받는다? 지역 점령의 독점적인 보상
수많은 전차창들이 클랜전을 원하게 만드는 것은, 그 독점적 보상 때문이기도 하다.
치열한 외교/술수/모략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서 방어가 약한 지역을 침공, 최종 토너먼트에 승리해서 소유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 클랜에게는 골드가 지급되며 해당 지역에 명시된 골드량의 1/24만큼이 매 시간마다 길드 금고에 축적된다.
그러한 골드 지급량은 해당 지역의 발전정도 및 중요도에 따라 최대 한계가 각자 다르며 최대 한계량을 기준으로 상황에 따라 그에 따른 일정 비율의 수입을 얻을 수 있지만 만약 점령한 지역이 아군 클랜의 본진(HeadQuarter)과 단절되어 보급선이 끊어져 있다면, 해당 지역에서의 수입을 얻을 수 없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 24시간동안 480골드를 제공하는 벨기에 지역에 비해... ]
[ 24시간동안 4080골드를 얻을 수 있는 스위스의 전략적 가치는 높을 수 밖에 없다. ]
클랜전의 승리를 통해 세계의 패자가 되어보자!
마음 맞는 클랜원들과의 함께 치르는 치열한 전차전투를 통해 점령지를 늘려가는 클랜전은 세계지도를 무대로 다양한 클랜간에 벌어지는 협정, 배신, 시위, 충돌이 총동원되는 전장이다.
다만, 실제 세계지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월드오브탱크의 최종 컨텐츠인 클랜전은 월드오브탱크가 서비스되는 지역/국가를 중심으로 제공되는 서버에 따라 다른 지도를 가진다.
즉, 미국서버에서 활동하는 사람의 경우엔 미국 서버 전용의 클랜전 지도에서 활약하게 되며 러시아 서버에서 활동하는 사람은 러시아 서버 전용의 클랜전 지도에서 활약하게 되는 것.
[ 최초의 서버인 러시아 서버의 모습 ]
[ 국내 유저에게 익숙한 북미 서버의 모습 ]
또한, 해당 국가가 소속된 지역을 위주로 클랜전 지도가 우선적으로 편성되며 해당 서버의 활성화도에 따라 점차적으로 세계 지도를 확장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가장 최근에 오픈된 동남아시아의 경우, 아시아 지역의 지도 만이 개방되어 있지만, 가장 먼저 서비스 된 러시아의 경우 서유럽, 지중해를 넘어 러시아 북부, 동부 및 아프리카, 미국 동부, 중동 지역 및 아시아 지역이 포함된 가장 넓은 클랜전 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 최초의 서버인 러시아의 경우, 아시아, 미국 동부를 포함한 8개의 지역이 열려 있다. ]
[ 반면, 유럽/지중해/아시아만이 열려있는 유럽 서버의 현황 ]
[ 가장 최근에 오픈된 동남아시아 서버의 경우, 아시아 지역만을 점령할 수 있다. ]
한국서비스가 결정된 월드오브탱크의 경우, 아직까지 최종컨텐츠인 클랜전이 어떠한 형태로 진행될 것인지 그 자세한 세부사항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없다.
하지만, 기존의 러시아, 미국, 유럽, 동남아 서버에서 운영하는 형태를 참고해 볼 때, 한국인들에게 최적화된 서버에서 한국 서버 전용의 클랜전 지도가 준비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한국 서버의 활성화 정도에 따라, 계속해서 클랜전 지도가 넓어져 갈 것으로 보인다.
호적수들과의 치열한 대결을 통해 세계를 정복해나가는 월드오브탱크의 클랜전.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유명한 장군처럼 전사에 길이남을 혁혁한 공을 세우고 싶다면 제군, 지금 당장 클랜전의 문을 두드려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