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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단에 대한 오해

엘로비드
댓글: 32 개
조회: 18113
추천: 39
2015-07-20 18:32:02

아무 생각없이 최현석 일리단 언급 관련글을 보다 보니 뭔가 오해를 많이 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뭐 설마 역게분들도 그럴까 싶지만 그냥 삘 온김에 정리좀 할까 합니다.

 

1.일리단은 마법 때문에 1만년간 감옥에 갖힌 것이다.

 - 1만년간 수감된건 맞지만 그 의미가 틀렸습니다. 애초에 일리단의 타이틀이 <배신자>잖아요. 자기 취향에 따라서

    배신을 밥 먹듯이 저지른 게 일리단이죠.

   

  ○ 드루이드 마법을 형과 같이 수련하지만 "우왕 난 마법이 더 좋아!"하면서 몰래 비전마법을 익힘. 이 당시 형인

        말퓨리온은 비전 마법쓰지 맙시다!! 하면서 캠페인 운동중인데 정작 동생은 반대 행위중

 

   ○ 영원의 샘 폭파시킬거란 계획을 듣자 작전 계획을 즉시 아즈샤라와 자비우스에게 알리고 그 보상으로 악마의 힘을

        받음. 두 눈을 잃은 것은 덤.

 

   ○ 근데 알고보니....xx아! 훼이크다! 영샘에 침투해서 몰래 물을 훔치고 영샘의 마력을 역류시켜서 과부화를 줌.

        그 사이 아지노스 킬 업적 달성! 사실 영샘이 폭발한 것은 말퓨리온의 힘도 있지만 이 마력 역류도 한 축을 담당함.

 

   ○ 세계의 분리후 가장 먼저 하이잘 산 정상에 오른다음 새로운 영원의 샘을 만듬. 고대의 전쟁의 시발점이 아즈샤라와

        명가의 마법사들이 마법 연구 열심히 하다가 불군에게 발각나서 인 점을 감안해보면 이건 이적행위임. 게다가

        그 일을 목격한 나이트 엘프군 사령관 제로드 섀도송을 복날 개잡듯이 폭행(이게 1만년 넘는 마이에브의 스토킹의

        시초가 되었다)

 

    ○ 티콘드리우스와의 전투에서 아서스가 힘 쌔진다고 귀띔해 주니까 신나서 굴단의 해골을 흡수. 물론 이건 리치왕의

        안배였다. 스트라솔룸도 그렇고 이 사건도 그렇고 보면 리치왕은 상황 유도를 잘하는듯. 이건 일리단 호구의 전설

        첫번째다.

 

   ○ 킬제덴 말 듣고 "살게라스의 눈"으로 노스랜드 뽀게려다가 실패하자 아웃랜드에서 떵떵거리던 불타는 군단 소속

        마그테리돈을 제압해서 킬제덴 입장에선 팀킬을 달성함. 얼음왕관 앞에서 패배하고는 아주 차원문도 틀어막아버림.

        킬제덴은 "저 자식 개 버릇 남 못주고 ㅂㄷㅂㄷ"

 

    ○ 아카마와 뒤틀린 드레나이들에게 "내가 잘 해줄게!"하고 약속하더니 실상은 붙잡아놓고 노역질 중

 

 2. 티란데는 어장관리녀다

  - 티란데는 아주 확고부동하게 첫 만남부터 말퓨리온을 사랑했고 일리단에겐 동료 이상의 감정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일리단이 티란데에게...

 

      "오, 티란데 당신인가? 당신의 목소리를 들으니 내 마음에 달빛이 드는 것 같소"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던, 난 항상 당신을 도울 것이란 걸 알아줘, 티란데."

 

    라는 둥 아주 노골적으로 꼬셔대지만 티란데의 대사라곤....

 

      "일리단! 화살이 다 떨어졌어!"

 

    였습니다....혼자 짝사랑한 거다 이거죠. 반대로 말퓨리온에겐 걸핏하면 "오, 내 사랑!"이라고 아주 확고부동하게 표현

    합니다. 어장의 기미는 어디에도 없죠.

 

 3. 마법 때문에 일리단이 감옥행 한거 아닌가요? 어? 근데 요즘은 마법 펑펑 쓰네!

  - 일리단이 감옥에 수감된 이유는 위에 상기했듯이 "영원의 샘 창조"와 "사령관 제로드 섀도송"의 폭행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사형당해도 할말이 없었는데 말퓨리온의 얼굴을 봐서 수감으로 결정됬고 간수로 제로드의 누이인 마이에브가

     선정되죠.

      사실 마법 때문에 일리단을 가둔거라면 다트리마와 그 일당들이 그 뒤로 한동안 나이트 엘프 사회에 남아있었던 것이

     말이 안됩니다. 싸그리 씨몰살을 시키던 어디 일리단이랑 감옥 동기 시키든 했겠죠?

 

  총평

 일리단은 평생을 자신이 원한 대로 살다가 죽어버린 사고뭉치입니다. 충동적으로 저지르는 경향이 강한데 형이 너무 유명해서인지 명예욕도 엄청났고(그래서 이중간첩이 되서 나이트 엘프 진영과 불군 진영 사일 와리가리하기도 하고) 또 하필 자기 형이랑 같은 사람을 사랑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일리단 하면 실패와 안습과 짝사랑의 아이콘 아니겠습니까. 인기의 비결이 그 찌질함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스파이디랑 비슷합니다. "내가 하는 일은 뭘 해도 불행해져..."란 점에서요. 뭐 그래도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멋짐을 담당한 캐릭터인 것은 사실이죠.

 

 

니들은 아직 준비가 안됬다!

Lv72 엘로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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