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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잃은 성전은 어디로 가는가? - 붉은십자군 이야기(2)

아이콘 포코로로
댓글: 9 개
조회: 9259
추천: 26
2016-01-08 01:18:47

이번 이야기는 조금 다른 이야기로부터 시작해볼까 합니다.

 

취지만 보면 좋은 단체 같지만 성격이 극히 폐쇄적이라 인간 외에는 구성원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며[1][2] 인간이더라도 신분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은 붉은십자군의 멤버로 받아주지도 않는다. 붉은십자군의 휘장을 차지 않은 외부인은 무조건 적으로 간주, 정화라는 이름 하에 죽인다.[3] 그래서 얼라이언스호드 양쪽에서 반발이 크다.

보통 그 이유를 결성되고 나서 바로 시작된 노스렌드 진격전에서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것으로 추정한다. 아서스 메네실을 추격해 노스렌드로 간 붉은십자군의 고위 간부들은 대부분 죽거나 실종되었고 상당수의 고위 간부들이 2세대로 교체되었다.[4] 그 이후로 붉은십자군은 제대로 막장화 테크를 타기 시작한다. 그 이전에도 스컬지가 숨어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로데론 난민들이 타고 있는 피난선을 포격으로 침몰시키는 등 어느 정도 불안한 면이 있었다.
-위키 발췌

 

라고 적혀있지만.. 붉은십자군이 결성되자마자 노스렌드로 진격했다는 서술에 대해서 의문점이 많습니다.

붉은십자군이 결성되자마자 노스렌드로 진격했다. 라고 서술되는데

 

아서스가 처음으로 노스렌드로 가던 시절에는 아서스는 이미 스트라솔름 학살을 저지르기는 했지만 아직 서리한을 잡고 타락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두번째로 노스렌드로 갔을때는 이미 로데론의 멸망으로부터 꽤 시간이 지나있는- 즉, 이미 붉은십자군은 결성된지 오래된 시점이었습니다.

 

게다가 붉은십자군의 고위 간부들이 죽거나 실종되었다. 라고 나오지만, 그 죽거나 실종되었다는 간부들에 대한 데이터는 전혀 없습니다. 유일하게 있다면 리치왕의 분노에서 등장하는 바리안 웨스트윈드 뿐이죠.

 

애초에 붉은십자군은 은빛성기사단의 잔존세력이 창설한 단체입니다.

그렇다면 2차 대전쟁부터 종군해온 베테랑 성기사인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이나 최초의 성기사중 하나였던 세이든 다스로한이 당연하게도 최고위 지도자였을 것이고, 실제로 붉은십자군도 그리했습니다.

 

게다가 파멸의 인도자 코믹스에 따르면, 오히려 붉은십자군 창설 시기에 아서스를 추격해서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하여 세이든 다스로한이 감염된 로데론을 정화하는게 먼저라고 반박하는 장면까지도 나오는 것은 저 이야기와는 상충되는 바입니다.

 

저 부분을 누가 작성하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에대한 데이터가 없는 이상은 저 서술은 의문점이 큽니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로데론의 멸망으로부터 적지않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 서쪽의 칼림도어에서는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불편한 동맹을 맺으면서까지 불타는 군단에 맞서싸워서 하이잘 산에서 마침내 아키몬드를 쓰러트리는 값진 승리를 거둘수 있었지만, 여전히 아제로스는 혼란스러웠습니다.

 

그 혼란의 가운데 있던 인물중 하나는 바로 일리단 스톰레이지였습니다.

 

하이잘 산에서 리치왕의 꾀임에 빠져서 굴단의 해골을 흡수한(그로써는 구국의 선택이었을지도 모르지만-)후 불타는 군단의 고위간부인 타이콘다리우스를 처치한 그는 결국에는 자신의 종족에서 추방당했고, 가야할 곳을 잃은 그는 새로운 주인을 섬기게 됩니다.

 

바로 불타는 군단의 군주인 킬제덴이었습니다.

 

킬제덴의 명에 따라 일리단은 노스렌드에 있는 리치왕을 파괴하려고 하였고, 그는 살게라스의 무덤에 있던 살게라스의 눈을 이용해서 거대한 마법을 펼쳐 노스렌드를 파괴하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노스렌드를 파괴하려고 하는 일리단의 행동에 놀란 그의 동족들은 그의 행동을 저지하였고, 결국 일리단의 마법은 실패하고 맙니다.

 

하지만 일리단의 마법은 실패하였지만, 노스렌드에 큰 타격을 주었고 리치왕의 얼어붙은 왕좌역시 타격을 받아 리치왕의 스컬지에 대한 지배력은 크게 약해졌습니다.

 

그리고 이에따라 몇몇 스컬지들은 리치왕의 지배로부터 자유를 찾았고, 로데론은 기존 리치왕의 세력과 불타는 군단, 그리고 새로이 자유를 얻은 언데드에 더하여 얼라이언스의 저항군까지 합쳐져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그러한 일들이 벌어지는 티리스팔에선 조금 떨어진 서부 역병지대의 하쓰글렌을 본거지로 붉은십자군은 언데드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선봉에는 파멸의 인도자와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이 있었습니다.

그의 검이 휘둘러질때 마다 수많은 언데드들이 시체로 돌아갔고, 그의 분노앞에 스컬지의 군세역시 소용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활약이 있었음에도, 역병지대로 변해버린 로데론의 땅은 너무나 넓었고, 그에비해 하쓰글렌과 그곳에 주둔한 붉은 십자군의 병력은 한줌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붉은십자군은 더 많은 도시를 정화하여 스컬지의 군세를 약하게 할 필요가 있었고, 새로운 동맹과 거점을 찾아 그들의 세를 불려야 할 필요역시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스컬지의 군세를 정화하기 위해서, 붉은 십자군은 아서스의 학살과 뒤이은 스컬지의 습격으로 인해 스컬지가 넘쳐나는 도시가 되어버린 스트라솔름 공격을 준비하게 됩니다.

 

 

스컬지의 도시가 되어버린 스트라솔름으로 진입하는 붉은십자군

 

그들의 용기와 시도는 훌륭했지만, 스트라솔름의 폐허는 미로와 같았고, 그 미로의 구석구석에는 스컬지들이 산 자를 노리며 숨어있었습니다. 순식간에 붉은십자군은 스컬지의 함정에 빠졌고, 붉은십자군은 이 도시에서 벗어나기 위해 격렬한 전투를 벌여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 전투의 와중에 몇몇 폐허가 무너지며 붉은십자군은 서로서로 단절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고립된 자 중에서는 우서경과 함께 최초로 빛의 부름을 받았던 5인의 성기사중 1인인 세이든 다스로한경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트라솔름의 어둠 속에서 어떤 한 어두운 존재가 그런 그를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세이든 다스로한을 습격하는 발나자르

 

세이든 다스로한경을 습격한 것은, 군단의 대리인으로 로데론을 통치하고 있었지만 리치왕의 지배권이 손상된 상태에서 리치왕의 지배로부터 해방된 실바나스와 그녀의 군대에게 패배하고 살해당했다고 알려진 나스레짐 발나자르였습니다.

 

강력한 성기사인 세이든 다스로한역시 발나자르에게 순순히 당하지는 않았지만,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았습니다.

이미 전투를 겪은데다가 기습까지 당한 세이든 다스로한은 발나자르에게 제압당하고 말았고, 발나자르는 그런 세이든 다스로한경을 살해한후, 그의 몸에 빙의합니다.

 

그리고 직후 발나자르는 세이든 다스로한의 몸을 차지한채로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스트라솔름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던 다른 붉은십자군의 동료들과 합류합니다.

 

그렇게 붉은십자군은 가까스로 스트라솔름을 탈출할수 있었고, 발나자르 역시 그 혼란의 속에서 자연스럽게 붉은십자군에 녹아들게 됩니다.

 

붉은십자군을 자신의 꼭두각시로 부릴 계획을 세우면서요.

 

한편 붉은십자군은 새로운 동맹과 새로운 거점을 찾는 활동역시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활동은 헛되지 않았고, 마침내 붉은 십자군은 새로운 거점과 새로운 동맹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로데론의 옛 수도의 북쪽에 존재하는, 훗날 붉은십자군 수도원이라고 불릴 버려진 빛의 수도원과

지난 대전쟁 당시에도 오크들의 침략으로 부터 버텨냈으며, 이번 스컬지의 습격에서도 굳건하게 버틴 티르의 손을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기쁜일들이 있었음에도 붉은십자군에게 청천병력과도 같은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십자군의 최고 지휘관중 한명이자, 십자군 최강의 전사인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이 전사한 것입니다.

Lv46 포코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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