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사람들이 궁금해 했었죠. 아키몬드는 한명인데 벨렌은 왜 2명인가에 대해서요.
그래서 해답을 가져왔습니다. 물론 추측글입니다.
우선 아키몬드나 벨렌은 같은 종족인 에레다르였습니다.
이제는 타락한 개체들을 에레다르라고 부르고 벨렌처럼 타락하지 않은 개체들을 드레나이라고 부르는데
드레나이들은 죽으면 어둠땅으로 가죠. 에레다르는 뒤틀린 황천으로 갑니다.
아키몬드는 한명인데 벨렌은 2명인 이유는 쉽게 말해서 군단이 필멸자들을 타락시키는 행위에 답이 있습니다.
무한히 많은 각 물리 우주에서 어둠땅으로 영혼이 인도되면 각 우주의 자신의 영혼끼리 합쳐져 하나가 되죠.
여기서 군단이 필멸자를 타락시키는 행위는 죽음영역으로 마땅히 보내져야 할 영혼들 중 일부를
무질서의 영역에 강제로 귀속시키는 행위와 같습니다.
따라서 아키몬드와 킬제덴은 어둠땅으로 가야될 영혼의 일부가 타락하여 뒤틀린 황천으로 귀속된 겁니다.
이게 지금의 악마들이죠.
그렇기 때문에 어둠땅에서 타락하지 않은 아키몬드와 킬제덴을 만나는 건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사실 살게라스는 자신의 환영을 무한한 다중 우주의 아키몬드, 킬제덴, 벨렌에게 보여준 겁니다.
마치 방송국이 tv에 방송을 송출하듯 홀로그램을 흩뿌렸죠.
여기서 타락한 개체들이 악마가 되면서 전부 다 뒤틀린 황천에 그 영혼이 묶이고
동시에 하나의 인격체로 형성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어떤 우주에서도 벨렌은 타락하지 않았고요.
어쩌면 벨렌이 다른 이름으로 악마가 되어 군단의 일원이 되어 있을 수도 있겠지만
킬제덴이 그렇게 벨렌에게 복수를 갈망하는 걸 보아 그렇진 않아 보여요.
빛벼림 드레나이 해금퀘스트를 하면 '트파아르토스'라는 드레나이를 만나는데 플레이어와 함께 의식을 진행합니다.
빛벼림 의식을 통해 과거를 성찰하고 용기를 얻고 그런 내용인데 마지막엔 악마가 된 자신과 마주합니다.
그리곤 악마인 자신을 죽여버립니다. 즉, 악마로 타락한 순간 다른 개체로 봐야 된다는 거죠.
글이 길어져서 나중에 2편도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