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갤럭시 노트 1이 출시될때,
5.3 인치 디스플레이의 전화기가 웬말이냐며,
애초에 말아먹은 베가 넘버 파이브, 델 스트릭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예상되었죠.
결과는 커서 실패한 경쟁자를 비웃으며 커서 성공.
이후 대화면 스마트폰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지금은 대화면이 아니라 미들급 주류 스마트폰도 4인치 후반대로 곧 5인치대로 접어들 분위기죠.
즉, 베젤의 크기를 극단적으로 줄여 화면의 크기를 늘리더라도 전화기의 크기는 어느 정도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술을 통한 진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근데 16:9 비율의 6.3 인치 디스플레이(아마도 풀HD 이리라 생각됩니다.)를 장착하려면
베젤이 아예 없이 전면부 전체가 디스플레이더라도 대략 세로 14~15 가로 7~8센티미터가 될것 같습니다.
갤노트1의 제품크기가 딱 그정도죠.
하단의 물리버튼을 없앤다 하더라도 최소한 영상통화를 위한 전면부 카메라는 필요할 것입니다.
설마 상단부에서 뭐 뿅 하고 디엠비 안테나처럼 넣었다 뽑았다 하진 않을거에요.
그렇다면 어차피 상단베젤 생기는 김에 스피커도 달거고 뭐 아무리 적어도 1~2센티미터는 더 늘어난다고 보죠.
좌우베젤의 경우 최대한 줄이고 줄여서 디스플레이와 베젤의 구분이 없는 식이라고 치면,
좌우크기는 크게 증가하지 않을 수 있을겁니다.
따라서 디스플레이의 크기로 생각해 봤을때
최소한 세로 15~16 가로 8센티미터 내외의 핸드폰이 완성되죠.
갤럭시 노트 1에서 2로 가면서 의외로 크기가 커지지 않았다는것을 생각한다면,
삼성에서도 대가리에 총맞지 않은 이상 6.3인치 핸드폰을 내면서
도저히 양손으로도 쓰기 힘든 크기의 전화기를
이건 전화기도 태블릿도 아닙니다. 병신입니다! 하고 내놓지는 않을거란 말이에요.
저도 지금 노트1을 사용하고 있는 중이긴 합니다만
햅틱 아몰레드를 거쳐 걘역시 노트까지 중간에 잠시 외도한 아트릭스 빼고
근 3년간 아몰레드 액정 쳐다보고 있으니 급빡칩니다.
다음에는 엘지폰을 사야겠어요.
CIA 입사 전에 엘지에서 퇴짜맞아서 엘지쪽으로는 오줌도 안눌랬는데
아몰레드 쓰기 싫어서 봐준다....
썩어빠진 보조금정책 때문에라도 언락폰 사다 쓰고싶지만
지금 당장 현금이 없지...
다음주 월요일부터 엘지유플러스를 시작으로 3월까지 장장 석달간 이통3사들의 영업정지가 시작됩니다.
4만원 받아도 되는걸 6만원 받아쳐먹고 그 2만원으로 출혈경쟁 한건데
씨발 그 과징금은 정부가 쳐먹고 소비자는 62000원 고스란히 내야하네요.
아 참 좋은 나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