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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X-Team] 용영 6하드 후기

trotsky
댓글: 18 개
조회: 2958
추천: 12
2011-12-14 20:30:20
X-Team Raiders의 야드유저 시각입니다. 원래 vifore 였는데, 인벤질 끊으려고 id삭제
했다가, 새 인던 나와서 어쩔 수 없이 새로 가입했습니다. 하하^^

공략글은 아니고, 1주일간 6하드를 하고 나서 느낀점 간단히 써볼까 합니다. 각 네임드에
대한 공략은 레이드게시판등에 자세하게 많이 나와 있는데다, 각 팀마다 구성도 다르고
하니까요.

하드모드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저희 팀의 평균 템렙은 대략 392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저희야 라그하드를 꾸준히 잡아오긴 했지만, 불땅 6하드를 꾸준히 하면서 용영 첫 주
일반 파밍이나 용점템, 제작템을 구비하신 분은 대부분은 저정도 템렙은 됐었을거라
생각됩니다.


- 모르초크

솔직히 어떻게 이런 네임드를 하드모드라고 내놓았는지 의아스럽더군요. 2탱4힐로
하면 어떤 위험도 없이 5명씩 각각 영던 넴드 하나 잡는 느낌입니다. 물론 탱커 가까이
있는 1명은 생존에 신경을 써야 하는 건 있고요.
2힐로 하는 팀도 있다고 들었는데, 굳이 쉬운 길을 놔두고 어렵게 갈 필요가 있겠습니까.
대부분 막공도 쉽게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요르사지

1탱(야드) 2힐(신기 수사)

저희가 5트로 잡았는데, 몇가지 테스트 하느라 소비한 트라이랑 4원딜만으로
슬라임 처리를 해보려다 날린 트라이를 빼면 솔직히 원트에도 잡힐 정도였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전제조건이 필요한데, 정확한 택틱과 진형, 준비작업이
필요하지요.

우선 전원 비약도핑(오색비약+a)을 합니다. 그리고 탱커는 공허의 화살이
데미지의 대부분이라 가세라면 손목에 암저마부등을 해서 최대한 암흑데미지를
덜받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노)빨녹검, (노)빨보검 조합이 위험하니
영웅심이나 공대생존기 연계로 넘기면 매우 평이한 전투입니다. 비약도핑이나
탱커 생존에 대한 대비만 될 수 있다면 막공으로도 조만간 뚫어볼만한 네임드입니다.


- 존오즈

1탱(야드) 3힐(신기 수사 복술) 

저희가 탱스왑딜러까지 총 3명의 밀리로 공략을 진행해서 꽤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래도 8트만에 킬을 할 수 있었을 정도로 난이도 자체는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여기도 1차나 2차 모두 암흑데미지가 주종을 이루기 때문에 비약도핑을 했습니다.
처음 7 중첩에 먹이고 그 이후로는 5 5 5 중첩으로 먹였고요.

2차에서는 총 8마리의 촉수가 나오는데, 촉수가 많이 살아 있을 수록 받는 데미지가
크기 때문에 처음에 모여서 힐 받으며 가까운 2마리를 먼저 처리하고 나서 나머지
6마리를 처리하러 갑니다. 저희가 원딜3, 밀리3으로 촉수처리가 조금 빡빡한 감이
있었는데, 원딜4, 밀리2 라면 할만할 겁니다. 그리고 촉수는 처음에는 모두
처리해주고 3번째 나오는 눈 한두마리는 남겨도 힐로 커버가 가능하고, 4번째 촉수는
무시하고 존오즈 딜 들어가면 됩니다.
8마리 촉수에 대한 정확한 딜 분배, 비약도핑이라면 역시 막공에서도 할만한 네임드
입니다.


- 하가라

1탱(야드) 3힐(신 수 복)

어렵습니다. 일반 페이즈에서 집중공격은 껍질 정도만으로 버티기엔 너무 아픕니다.
회피나 방막같은게 전혀 통하지 않기 때문에 도발 핑퐁이나 생존기, 혹은 폭힐이
필요합니다.
얼음페이즈는 처음엔 외곽쪽에 빠져서 디버프 해제를 하다가, 나중엔 안쪽에서
해제하면 바닥이 안생기는 것을 알고 나서는 무난했고, 전기페이즈는 줄 잇기가 아직
익숙치 않아 사고가 빈번하게 생기더군요. 3개의 피뢰침 한 구역에 3명으로 처리가
가능한 택틱이 있으니 익숙해지면 금방 처리가 될 듯도 싶습니다.
전투가 이전보다 약간 복잡해 지면서 난이도가 한번 올라가는데, 호흡을 맞추는데
시간이 좀 필요하기 때문에 막공의 시간제약으로는 아직 무리일 듯 싶습니다.


- 울트락시온

2탱(야드 보기) 2힐(신 수)

전투양상은 일반이랑 다름없기 때문에 아주 단순합니다. 황시때 로테이션을 돌려야
한다는게 다른점이라면 다른점입니다.
탱커가 사빛으로 계속 들락거려서 정신이 없고, 딜러도 둘씩 걸리기 때문에 꽤 자주
들락거립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하는데, 아무래도 딜, 힐이 빡빡하기 때문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나갔다 들어오려고 하려다 자주 죽어버립니다. 이게 또 한번 죽으면
멘탈이 붕괴돼서 계속 죽게 됩니다. 이러다보니 고정팀으로써 1-2시간이면 잡을
난이도임에도 불구하고 3-4시간 이상 걸리게 되기도 합니다. 고정공대라면 그냥
맘편히 여유있게 클릭해서 나갔다 옵시다.

딜, 힐은 아주 빡빡하지만 일반이랑 별반 다를게 없는 단순한 네임드라서, 조만간
막공 스펙이 올라 가면 도전해 볼만한 네임드입니다.


- 블랙혼

2탱(야드 보기) 2힐(신 수)

어렵습니다. 대략 120트 정도 한 것 같네요. 1차 너프 후의 시네스트라 수준입니다.
시네도 막공으로 공략을 거의 못한 것을 생각하면, 현재 수준의 블랙혼 또한
무리겠지요. 물론 조만간 너프를 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비룡처리가 중요한데, 2밀리+4원딜로는 딜이 빡빡합니다. 5-6 원딜로 공략한다면
훨씬 쉬울텐데 하는 생각을 공략 내내 했습니다.
또한 작은 바닥을 초반엔 가능한 전부 커버를 해줘야 해서, 킬하는 순간까지도
사고가 빈번히 발생했습니다. 2명씩 맞아줘야 하고, 디버프 있으면 맞으면 안되고
등등 꽤 변수가 많아 어렵더군요. 공략 중간에 스트레스도 꽤 받았고.
녹화한 영상을 보는데 저희팀 대륙죽기님의 '하아 진짜 시발 존나' 라는 음성이
들리며 영상이 끝납니다.


전체적으로 용의 영혼 레이드의 난이도는 불땅 처음 열렸을 때보다 난이도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으로 생각됩니다. 조만간 막공으로도 네임드들 하나하나
공략이 될 것으로 보이네요. 어서 하드 뚫고 템 하나씩 뽑아드시길 바랍니다.

Lv0 trot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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