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인벤 에이그윈 게시판

10추글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잡담] 쓰읒봐라 ( 섭게 여러분 한번 읽어주세요..)

천상의빛
댓글: 87 개
조회: 3106
추천: 18
2013-01-22 05:06:37

 

안녕하세요.

 

저는 얼라이언스에서 달콤한슈라는 얼라이언스 캐릭터를 키우고 있는 한 유저 입니다.

 

새벽에 술 한잔 마시고 너무나 속상한 나머지 게시판에 이야기 한번 해볼까 합니다.

 

 

 

나의 와우 이야기.

 

대격변 이전 까진 레인/에이그윈과 관련없는 타섭 유저였기 때문에, 제외하고 대격변 이후 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대격변 ~ 판다리아

 

새로운 확장팩이 나오고 얼마 후 저는 친구들과 같이 우연히 레인서버에 이전을 하게 되었고, 슈프림레이더스라는 길드

 

공격대에서 신기를 구인하기에 길드 가입을 하고 레이드를 같이 뛰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길마인 인트법사와 쉬기와는 서로 나이도 같고 잘 맞아서 금세 친하게 되었고, 길드 레이드를 하시던 분

 

들 뿐만 아니라 그냥 일반 길드원분들 까지 이주민인 저에게 잘 해주셔서 레인에서 게임을 쭉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길드 레이드팀은 뒤늦게 시작했던 T11을 마무리하였지요. 그리고 그 다음 레이드 인스인 불의 땅이 열린 직후 에

 

이그윈으로 강제 이주를 하게 됩니다.

 

에이그윈에서도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라그나로스 하드모드를 너프전에 잡았습니다.

 

라그 킬후 저는 개인 사정으로 인해 게임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용의 영혼이 나온 직후 계정을 삭제하고 게임을

 

그만두게 됩니다.

 

판다리아 ~ 현재

 

판다리아가 나오기 한달 전 쯤 국내로 돌아온 저는, 새 계정을 만들고 성기사 캐릭을 85레벨 까지 만들었습니다.

 

몇일 후 앞에 언급했던 길드레이드 공대장이었던 인트법사가 판다리아 나오면 흑마 캐릭을 새로 키워서 레이드를

 

하자고 했었지만 학 후 학교생활이 빠듯했던 저에게 주 5일 공대란 너무나 힘든 일이었기 때문에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판다리아가 시작되었고, 저 또한 다른 사람들 처럼 만렙을 찍었지요.

 

한 주가 지나고 모구샨10인 레이드를 정상적으로 진행 하려 할 때쯤 공대장인 인트법사가 현실크리를 맞아서 레이드를 그

 

만둬야 할 상황이 생겼습니다. 그러자 길드에선 저에게 한주 대타 좀 해주면 안되겠냐고 하였고, 공대의 반이 넘는 인원

 

이 처음 보는 사람들 이었지만 한 주 대타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인건 뻔하기에 저는 기꺼이 도와준다고 대타를 뛰게 됩니

 

다.

 

와우라는 게임 자체를 그리 잘 하지 못 했던 저 이기에 에서 실수도 많이했습니다. 그래도 몇일 동안 금고를

 

트라이하며 황제의 의지까지 전부 잡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한 주가 마무리 되었고, 2주뒤에 어떤 일이 생겨버렸죠.

 

당시 신기님인 화투님이 현실크리로 당분간 게임을 못 하신다고 하셨고, 길드에선 레이드 같이 해볼 생각 없냐고 물어보

 

더군요.

 

연구실과 기타 등등 학교생활으로 지쳐있던 저에게 게임과 학교생활 병행은 도저히 무리였고, 조금의 시간을 달라고 하였

 

니다.

 

결국 제 선택은 학교생활 조금 줄이면서 레이드를 뛰게되는 것이였고, 그 날 이후 부터 매일같이 9:30부터 1시까지 일정

 

을 소화하게 됩니다.

 

레이드를 시작 하고 한 주뒤에 답이 안나오던 가라잘 하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유령왕에서 삐끗했죠. 첫 번째 쑤베타이가 나오지 않으면 리셋 OR 전멸 하여야 되는 이유 때문에, 모두들 스트레

 

스가 이만저만 아니었고, 지친 나머지 전멸과 측방부대와 같은 아주 사소한 스킬들에 죽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레이드 도중 상을 당하셔서 곧바로 접종 하시는 사태 까지 일어나 분위기는 말도 못 할 정도였습니다.

 

이 때부터 인것 같아요. 공대가 망가지기 시작했던건..

 

어찌되었건 유령왕은 결국 잡게되었고 엘레곤에 이어 황제의의지를 잡고 모구샨 금고를 마무리 하게 됩니다.

 

모구샨 까지는 그래도 괜찮았었는데 공심하드를 트라이 할 때쯤이었을꺼에요.

 

공대에서 암사를 하고있던 쓰읒이란 사람이 정시간이 지나도 항상 다른 캐릭으로 접속하고, 부르면 그때서야 사제 캐릭으

 

로 접속을 하였죠.

 

뻔히 30분에 공대원 초대하고있는 걸 알면서도 말이죠. 본인은 알꺼에요. 항상 먼저와서 소환하는 사람과 늦게와서 소환

 

받는 사람은 정해져있었으니깐.

 

하지만 그 사람은 실력도 있었고, 그 당시 인원크리가 막심했기 때문에 딱히 아무말도 못 하고 넘어갔습니다.

(여기서 그 당시 이 사람에게 아무말도 못 했던 저 역시 나쁜놈입니다.)

 

공심1넴하드를 진행하고, 힘겹게 잡았습니다. ( 여기서 제가 너무 실수를 많이해서 아직까지도 나머지 공대분들껜 죄송합니다.)

 

여기서 부터 크게 흔들렸습니다. 당시 드루탱커인 까마귀날자곰변신님이 사정이 안 되서 레이드를 그만두셔야 된다고 하

 

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때는 그리 크게 화가 나진 않았습니다. 이 분은 적어도 레이드 할 때 만큼은 남들 에게 피해를 준 적은 없었으

 

니 말이죠. 그러나 그만하시고 이틀인가? 뒤에 공대 레이드 시간에 부캐 법사로 막공을 모으셨고, 이에 화가난 저는 사과

 

딸기님에게 적어도 공대시간은 피해서 모집해주시면 안되겠냐고 말씀드렸고, 이야기를 들으신 후 사과딸기님은 레이드

 

시간은 피해서 공대모집을 하셨습니다. 대화하는 내내 사딸님은 진심으로 미안하단말을 반복하셨고, 저 또한 기분이 풀어

 

졌습니다.

 

어찌됬건 기존에 있던 탱이 나간 후 만다라캐의전설님 이라는 분이 새로 탱으로 오셨지요.

 

평소에 딜만 해보셨던 분이라 어글 수급과 딜이 많이 부족하셨고 기타 다른 요인(감쇠급사) 까지 겹쳐서 이미 잡았던 1넴

 

을 첫킬 할 때 트라이 한 횟수정도로 더 트라이하고서야 잡게 됩니다.

 

근데 또 3네임드인 가랄론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주말에 가랄론과 멜자라크를 잡기 위해 추가일정이 잡혔고, 연락담당이었던 임운비가 모두에게 연락을 하였습니다.

 

카톡방에 없는 쓰읒에겐 따로 귓말로 전달을 하였다고 했구요.

 

분명히 제 기억엔 7시였을껍니다.

 

근데 공대 시간이 되서, 쓰읒은 투기장을하고있더군요?

 

그래서 이유를 듣자하니 자기는 추가일정을 몰랐고, 이미 정해진 약속이 있으니 이것을 해야된다. 라는 식으로 일정에 참

 

석을 못 한다고 하였습니다.

 

여기까진 좋습니다. 모두에게 연락이 안 되었을수도 있고 공대의약속만큼 투기및 평전의 약속 또한 중요하니깐요.

 

어찌되었건 쓰읒은 나머지 9명을 뒤로 한채 투기장을 하였고, 공대장은 힘들게 시간 내 주신 다른분들이 손가락만 빠는

 

건 아니다 싶으셨는지 신기 한분을 대타로 구해서 가랄론을 하게 됩니다.

 

가랄론을 잡고 멜자라크에서 대기하던 중, 공대장과 쓰읒과의 마찰이있더군요.

 

쓰읒이 자기도 없는데 마음대로 네임드를 잡았냐고 공대장에게 한 소리 한겁니다.

 

공대장도 당연히 화가났겠죠. 하지만 인원크리등등의 문제로 인해 그냥 달래서 넘어갔습니다.

 

이 이후 부터였을까요? 공대 분위기는 외줄을 타는 듯 했고, 답답해서 미칠꺼같은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리고 폭탄이 제대로 터져버렸죠.

 

공대의 마법사인 나도법사할래가 공대원과의 마찰을 빚고 자진 공탈 후 게임을 접어버렸습니다. 그것도 바로 다음날 말이

 

죠. 또한 법사님과 같은 길드셨던 만다라캐의전설또한 템파밍만 하고선 게임에 접속을 하지 않고, 심지어는 전화까지 받

 

지 않았습니다. (이 분 요즘에 접속하시고 계시던데 미안한거 아시면 사과라도 해야 사람이 할 도리 아닙니까?)

 

위와 같은 말도 안 되는 인원크리에 시달리던 우리는 길드의 리얼짜루방님에게 대타를 부탁드렸고 2주만에 간신히 레이

 

드를 하게 됩니다.

 

운속하드중이었죠.

 

흑마인 경일이 공대원9명을 놔두고 나가봐야 된다는 겁니다.

 

연애 일로 말이죠. 다들 어이없었고, 헛웃음만 났습니다.

 

평소에 형이라 부르는 사람이었지만, 그 일이 있었던 후 부터 말도 잘 걸지 않았습니다.

 

그 정도로 실망했구요.

 

그리고 같은 날이었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쓰읒이 사고를 친겁니다.

 

아예 말도없이 레이드시간에 접속을 안 하는 겁니다.

 

모두들 무슨일 있나 하고 잠수타고 있는데, 누가 그 사람 생일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놀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생일이면 축하해주는게 당연하고 가상세계보단 현실에서 축하받아야 되는게 마땅하지요.

 

하지만 9명의 약속을 말도없이 어겨버리는건 당연한 일일까요?

 

어쨌든 여기까진 이해를 했습니다. 1시간30분 넘어서인가?? 쓰읒이 접속하더군요.

 

평소에도 2~5분씩 부캐로 놀다가 시간 오버되서 공초되고 그런건 뭐 사소한 일이라 하지만,

 

1시간30분이라는 건 당연히 공대분들게 죄송하단 말을 해야되는게 정상 아닙니까?

그 사람은 그 이후로 공챗이라던지 길챗이라던지 카톡이라던지 죄송하단말을 한 적이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ㅋㅋ거리고 웃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였습니다. 용병으로 오셨던 리얼짜루방님까지 쓰읒의 행동에 화

 

가나셔서 한 소리 할려고 했다고 하실만큼 아주 막되먹은 상황이었습니다.

 

연이은 크리와 인원크리에 지쳐있던 공대장은 이 사건 이후 공대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하였고, 결국 세크지르 하드를

 

트라이 하다가 포기하고 공대는 쫑이나게 되었습니다.

 

공대가 쫑나고 기존에 있던 두명은 아예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 공대장인 린류또한 그렇게 게임 많이하는것 같진 않더군

 

요. 전 레이드가 너무 하고 싶어서 타섭에가서 레이드를 계속했구요.

 

제가 공대 쫑나고 다짐한게 있습니다. 겜 하면서 쓰읒 근처에도 안간다구요.

 

어느덧 한달이 지난 후 서버 게시판에는 쓰읒이 어떤 길드 에서 예전에 레이드 하던 사람들과 함께 레이드를 있고, 막넴

 

하드를 잡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더군요.

 

전 그 때 정말 화가나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예전 공대에서 몇몇사람 마음아프게 하고 공대파괴의 결정적인 원인

 

이 되었던 바로 그 사람이 또 다시 10인 레이드를 하하호호하면서 뛰고 있다는 사실에요.

 

물론 쓰읒과 같이 레이드를 하는 예전 공대원들을 욕할 생각은 없습니다. 원래부터 서로 지인들이었고 자기네들도 그럴만

 

한 상황이 있었을테니깐요.

 

하지만 당사자 본인에겐 정말 화가나고 미칠거같은 이 마음을 숨기지 못 하겠더군요.

 

그래서 글을 본 후 게임에 접해서 쓰읒을 찾았지만 접종하고 집에 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할 수 없이 저는 밑에 글을 적었고, 리플을 본 저는 그 인간의 뻔뻔한 행동에 울분을 느껴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제 3자분들이 보시기엔 제가 게임에 미쳐서 현실 가상세계 구분 못 하는 철부지로 보이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4시간씩 5일을 하는 사람들이 그냥 가볍게 지나가는 인연인가요? 적어도 전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아무리 싫은 사람이라도 자꾸보면 정..아니 동정이라도 들게 되는 법이고, 가족만큼은 아니지만 서로를 생각 해줘야 된다

 

고 생각합니다.

 

근데 쓰읒 그 사람은 미안하다. 이 쉬운 말 조차 안 했습니다.

 

처음부터 제가 쓰읒 이 사람 싫어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좋아하는 편이었죠. 투기장이야기 할 떄는 말벗도 되주고, 싸움굴에서 7단계 힘들어서 생석배달 왔을 때는정말

 

고마웠습니다.

 

하지만 그 사건 후로 사과조차 안 하는 그의 행동에 너무 화가났었고,

 

더 이상 비겁해지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에서야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감성팔이라고 욕하셔도 좋습니다. 전 사실 그대로만 말 했고, 이 글에 대해선 제 자신에게 떳떳하니깐요.

 

이 글을 끝으로 더 이상 서버에서 절 볼일은 없을꺼에요. 그 동안 신세졌던 분들께 고마웠다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안녕히계세요.

 

 

 

ps : 쓰읒 니가 그 때 미안하단 말만 했어도 공대가 쫑이나든 박살나든 이해했을꺼다.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어렵냐?

어짜피 안 볼 사람이긴 하지만 그렇게 살지말자

 

 

 

 요약 : 같이 레이드를 뛰던 쓰읒이란 암사가 시간, 약속 어기는 건 아무렇지도 생각하고, 하나하나씩 일을 터트리다가

인원크리 때문에 2주만에 다시 뛰었던 레이드에서 다른9명을 1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기다리게 하고 ( 무려 그 중 한명은 대타였음. 대타가 2시간 가까이 기다린거였음), 정작 사과 한마디 조차 하지 않아 사람들 실망했고, 공대장은 레이드팀 그만하겠다고 함.

겜접은사람도 두명있고, 이전 공대장은 게임 잘 안하고있지만 정작 당사자는 지인들끼리 10인 레이드팀을 따로 하고 있었

고, 공대파괴시킨 주된 원인이 되는 그 사람이 다른 곳에 가서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미칠것 같았음.

지인/인맥 등으로 25인 꾸준히 가는 건 상관이없었으나, 주5일동안 열심히 노력했던 공대원들 엿먹이면서도 진정한 사과

는 커녕 섭게에 정상인 코스프레나 하고 다니는 현실에 너무나 화가나서 글을 씀.

 

 

 내가 아는 사람인진 모르겠는데, 경일건으로 물타기 하지마시죠.

경일이 여자만난다고 레이드 도중에 나간건 XXX짓이 맞아요.

근데 그 사람은 적어도 사과는 했습니다. 사람들이 뒤에서 다 욕했구요.

그리고 젤 중요한건 지금 게임접고 아예 하지도 않는 다는 겁니다. 적어도 에이그윈서버에선 말이죠.

욕하고 싶어도 할 수가없어요.

하지만 쓰읒은 타자로 미안합니다. 라는 이 5글자조차 적지 않았습니다.

비교할게 아니라구요.

쓸데없는 쉴드칠꺼면 쪽지보내지마세요. 다 공개해버릴꺼니깐

아 그리고 감성팔이니 뭐니 하면서 비꼬는데 저는 맹장수술중에도 일정 차질없이 참석했고 시험기간은 물론 조부모 병간호 하다가도 시간되면 병원앞 피시방에서 레이드 했습니다. 같이 했던 분들에게 물어보세요. 제가 개인사정 때문에 레이드 안 한다고 한 적이 있는가. 님이 보기엔 게임에 미친놈이 지가 한거가지고 생색낸다고 말 할수있겠죠. 하지만 저에겐 그만큼 나머지 9명과 그들의 시간이 소중했습니다.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전 이렇게 말 할 자격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태클걸지말아주세요.  

 

 

 

 

 

 

 

 

 

 

 

 

 

 

 

 

Lv15 천상의빛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와우
  • 게임
  • IT
  • 유머
  •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