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접니다.
희대의 먹튀, 병신력의 정점.
애초에 슈프림 해체의 씨앗을 제공한 까마귀날자곰변신(사과딸기)입니다.
진흙탕 싸움에 제가 언급되어 심히 불쾌합니다.
는 훼이크고 애초에 해체의 원인을 제공한 저의 입장에서 말씀한번 드려보겠습니다.
밑에서 다른분들이 언급하셨다시피 저는 친구(임운비)의 부탁에
슈프림 레이더스에서 야탱으로 뛰었습니다.
레인시절부터 열심히는 했었지만 늘지 않는 실력과 당시의 지인이였던 사람들은
저의 주 관심사였던 레이드에 무관심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저에게는 항상
레인시절 군대가기전 제가 보았던 Kz등의 상위권 공대들에 대한 열망과 부러움이 컸습니다.
제대후 에이그윈으로 이주하고 나서부터는 비록 시골서버이긴 하나
서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던 Blitz,X-team,슈프림,아이템,Saruher 등 많은 상위권 레이드팀에
대한 열망과 부러움은 커져만 갔었지요.
그러다 지금의 지인들과 친구 운비를 만나 운좋게 막공으로나마 용영도 마무리해보고 격변을 마친 후
판다리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운비가 슈프림에서 하자고 하였을때는 오랜기간 막공에서 굴러먹어서인지
네임드 킬에 대한 열망은 컸으나 따라주지 않는 실력과 의지, 그리고 나약하디 나약한 멘탈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았을때는 저는 정공과는 맞지 않는거 같아 정중하게 거절하였습니다.
그러나 운비가 매일 구인으로 인해 고생하는것을 보았고, 병신같은 저라도 상위 레이드 팀에서
뛰어볼수 있겠구나 하는 욕심에 혹하여 같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달콤한슈님은 처음 제가 들어갔을 때, 저에게 잘 대해주셨고 그런 저도 슈님에게 항상 감사하였습니다.
쓰읒님은 슈프림에 들어간 이후 제가 탈퇴하기 얼마전부터 지인이라고 부를만한 사이가 되었구요.
제가 기억력이 좋지 않지만 제 기억을 되살려보자면 쓰읒님께서는 암사로 오셨지만 항상
공대에서 요구하시는걸 싫어하는 내색없이 해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슈님께서는 맹장수술하고 나서 몸관리를 하시는 와중에도 겜방으로 가서 레이드에
임해주실만큼 레이드에 애정을 가지고 하셨고 열정적이셨구요. 저에게는 두분다 좋은 기억으로만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열정적인 분들에 비해 저의 멘탈은 위에서 언급하엿다시피 나약하여 잦은 연장과
트라이들로 인해 무너져만 갔고 채널에다 투정부리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게다가 운비에게 말한
주말연장을 안한다는 조건에도 대부분의 공대원들이찬성하는데 혼자 반대하면 눈치가 보여 저도
주말 일정에 참여하였구요.
그후 제가 개인사정으로 인해 공대에 정기적으로 참여가 불규칙하게 되어서 공탈을 하였고
탈퇴한지 얼마되지 않아 다른 지인들과 함께 막공을 모았습니다. 그때 슈님께서 귓말이 오셔서
제가 사과드린 것도 사실입니다. 허나 제 생각으론 제가 생각해도 전 공대원들의 시선과 기분이
불쾌해지는것이 마땅하기에 제가 사과드린거구요.
쓰읒님께서는 "왜 사딸님이 그 시간에 막공모으면 안되냐, 정기적 참여가 불투명해서 진행에 차질이 있을까봐 공탈한거고, 시간이 되니 막공을 모으는건데 기죽지 말고 모아서 다녀라"고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도 잠시동안 제가 뛰엇던 공대에 미안한 마음이 드는지라 그 이후 몇주동안 광고는 다른 사람이 하였습니다.
그 이후, 슈프림이 해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미안한 마음에 슈프림 공장님과
항상 열정적으로 임하셨던 달콤한슈님을 피해다녔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달콤한슈님과 린류님과 귓말로 사과를 드리고 난 다음에는 잘지내는 중이구요.
그냥 여기까진 주저리주저리였고 문제가 된 부분을 이야기 해볼까합니다.
서로의 입장 차이라는게 존재하고 지금처럼 색안경을 끼시고 보시면 더욱더 상대방의 입장이 이해가 안되는건 당연하지요. 그전에 한번이라도 저에게 하셧던것처럼 귓말로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해보고 글을 쓰셨다면 어땠을까 합니다.
물론 슈님은 지금 저희와 같이 게임을 하지 않고 제가 쓰읒님과 같이 플레이를 하는 중이니
쓰읒님의 쉴드로 보이겠습니다만 모자란 저의 생각으로는 쓰읒님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을 해보고
글을 올리셨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슈님의 입장에서는 쓰읒님이 공대를 폭파시킨 사람으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그전에 쓰읒님께서 주말일정은 안하는 조건으로 들어오셨다는 것과 그 조건의 이행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어땠을까... 하네요.
위의 개소리 주절주절때문에 스크롤 압박을 못견디시는 분들을 위해 한줄 요약을 하면
슈프림 해체는 제가 원인이니 서로 싸우지 마시고 절까세요.
PS 법사 구해요 법사....
비습난도급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