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아 그많은 외도도 버텨냈었는데....주저리주저리

정말 2004년부터 쭉 레인태생...

있었던 사람들 다녀간 사람들 다시 돌아온 사람들 등등

정말 약 6년여에 걸쳐 정들었고 정든 사람이 있는 이 서버를 떠난다는게 그리 쉽지만은 않네요

싸우고 차단한 사람도 있고, 사촌형부터 아는 친구들까지 모두 와우 레인서버에 묵게끔 만들었고

다들 마찬가지시겠지만 한때 인구수 3위 섭이였던 레인

유저가 만들었고 호드쪽분들께서 고생하셔서 가방 지원하고 암소 공연단등으로 이룩하였던

인구 수 3위가 세월의 풍파를 거치고 거쳐 깍여나갔지만...이런 식으로 정들었던 서버를 버리게 하다니...

고담 레인으로 불릴만큼 타서버 사람들의 입방아를 찍으면서도 게임이지만 그래도 난 레인 얼라다 호드다면서

그렇게 정들었었는데...내 서버이름이 아닌 다른서버이름으로 살아가야한다니...

모르겠습니다 전 섭게나 사사게 등과 친분도 없고 이렇게 허무함에 글 적어본적이 없는데...

어제부터 너무 허무하네요... 단지 서버이름순이 하위란 이유로 레인서버라는 이름이 사라진다는게

우리 타이틀이 이렇게 쉽게 버려진다는게... 안타깝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합쳐서 2년여간 겜을 접은적도 많았지만

그래도 항상 돌아온건 레인이였고 오랜만에 해서 아는 사람이 있던 없던 예전에 같이 했었던분들

아이디만 봐도 반갑고 했었는데..이젠 그 아이디마저 유지하실수 없다는게...한 사회라고 본다면

그 사회의 이름을 통째로 갈라는건데... 순리에 따르는게 맞겠지만 너무 허무하네요...

우격다짐으로 다른서버에서 하던 친구들 끌고와서 겜시키고 같이 즐기고 했던 시간들이 그 레인서버 안이란 시간들이

물론 다른 사람들이 보면 그깟 이름 하나 바뀐다고 뭐가 대수냐 할수도 있지만...무려 6년여간이나 머물던 곳을

옮기려 하니 좀 그렇네요....후..에이그윈가서 혹시나 제 바뀐 아이디를 알아봐주는 올드 뉴저 분 아니 지금

유저분이 계실려나요... 그저 레인이란 타이틀을 없앴다는게 가슴 아프네요...

아무쪼록 거의 결정 난 일이겠지만...군대 상병때부터 해오던 레인서버 닫히는 거에 대한

푸념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