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데드 도적 Findme입니다.
어느새 와우 한 지 4년이나 되고, 6개월 전부터 와우인벤에 재미를 들려서 인터넷 시작하면 와우인벤부터 접속을 하는 준 Heavy User가 되어 버렸네요.
게임을 하면서 애착을 갖게 되는 게임이 없는데, 첨으로 시작한 온라인 게임인 이 와우에서 정말 온라인 게임을 하게 되면 왜 그 게임에 빠지게 되는지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검늪에서 무큰 몰주를 하다가 어떤 분이 저한테 주셔서 '제가 마부인 걸 어떻게 아시고...' 좋아하면서 받았다가 다른 인던으로 후딱 점프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술사님(아이디가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과 같은 팟원분들께 정말 많이 죄송했었는데요.
비록 '무지갯빛 큰 결정'이라는 파템, 에픽템이 아닌 마부 결정이라는 작은 아이템이지만, 파티원들에게 제대로 해명도 하지 않고 바로 파탈까지 해 버린 제가 그 순간 어찌나 얼굴이 화끈화끈 달아오르던지요...
제가 파탈하고 우편으로 빨리 보내서 사태를 수습하려고 정말 많이 애쓰고 파티창에 '죄송합니다. 제가 무큰 닌자했어요. 같은 팟원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정신 없어 실수 했는데, 후딱 돌려드리겠습니다'라고 외치며 자수해서 광명까지 찾으려고 했습니다.
팟원들 달래 드리고, 특히 술사님께 해명하고 또 해명하며 죄송하다고 했던 것이... 와우라는 게임을 사랑하는 유저가 아니라면 할 수 있는 행동이었을까요? 와우가 그저 컴퓨터로 만들어진 케릭터와 케릭터의 세계가 아닌, 온정이 넘치면서 때로는 갈등과 불화도 생기는 사람과 사람들의 또다른 세계인 걸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할 수 있는 행동이었을까요?
여기 말퓨 섭에서 지내면서 많은 분들을 잠깐잠깐 파티로 만났습니다만... 정말 다들 좋은 분이신 것 같습니다. 제가 제일 많이 보는 게 '서버별 사건사고'인데 말퓨 섭 이야기는 한 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전에 한번 크게 터진 사건도 있지만...)합니다.
쟁섭이라 제가 싹수 없는 짓을 하긴 해도, 반대편 진영 얼라이언스 분들도 매너가 좋은 분들이 많으시구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 섭은 나름대로 평화로운 섭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또래들끼리 술을 마시면 술에 대한 예의도 잘 모르지만, 어른들과 함께 술을 마시면 좋은 주도를 배우게 되는 것처럼, 우리 말퓨 섭은 많은 사람들을 교화시키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섭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서로에 대한 네티켓을 지켜가면서 쟁은 피튀기게 하더라도 서로에 대한 예의는 지켜갈 수 있는 그런 섭이 되었으면 하네요~!
얼큰 술 기운에 쓴 장문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퓨 섭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