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벽에 렙업하다가 지겨워서 잠깐 섭게 구경하러 온 요술방망이 입니다.
여전히 서버 이주 문제로 질문 글이나 잡담글이 많은데 간혹 섭 이주 질문 하시는분들 댓글에 보면서 좀
황당한 댓글이 많아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보통 나서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보다가 참 이건 아니다 싶어서 쓰게 됐네요.
일단 뭐 댓글을 어떻게 달든 그거야 쓰신분들 자유니 별로 할말이 없습니다만 막공이 없다라...
글쎄 왜 없을지는 생각을 해보셨나요? ^^;
솔직히 말해서 불의 땅을 접하고 검은날개 강림지, 황혼의 요새, 네 바람의 왕자 같은 레이드 던전들처럼 영던템 파밍하고
들이댈 수 있는 수준이 아니란걸 깨달았습니다. 물론 대격변 첫 레이드 던전이니 영던 졸업 수준으로 들이댈 수 있지만
지금 불의 땅의 경우 파템에 마부, 보석도 제대로 안 되있는 상태로 들이대기에 굉장히 힘든 인던이란걸 알았습니다.
물론 불의 땅 공략 자체는 단순하고 어렵지 않지만 요구하는 딜.힐량이나 무빙 등 쉬운게 아닌건 사실입니다.
이미 인벤 메인에는 전 네임드 공략글이 상세하게 나와있고 일반의 경우 동영상도 많고 얼마든지 막공을 모아 가려면
모아 갈 수 있습니다만 모아갈때마다 항상 헤딩을 좀 심각하게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오시는분들중에 템렙을 크게 따지지는 않지만 기본 보석.마부는 확실히 해오셔야 되는게 예의고 초행이시라면 당연히
각 네임드들 공략 정도는 읽어보고 어떤게 있는지 알아오는게 정상이 아닐까요?
공대장은 여러분들 레이드 경험 쌓게 도와주는 무료봉사자들이 아니랍니다. 그리고 이미 공략이 끝난 공대원분들이
그런 몇몇분들 위해 레이드를 하는 바보들도 아니구요. 근데 공략도 모르고 와서는 엄청난 실수의 반복에 자신의 특성에
맞는 탱킹.딜링.힐링보다 한참 낮은 수준으로 공대 진행을 하고 있다면 당연히 난이도가 급상승 합니다.
매주 이렇게 힘들게 진행한다면 공대장들도 모으기가 싫어지겠죠.
사실 전 막공으로 모았다가 떡헤딩하기 싫어서 지인분들과 끼리끼리 모여서 갑니다.
제가 불의 땅 나오고 제일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게 '공략' 을 초행이랍시고 아예 모르고 온다는겁니다.
제가 아는 어떤분은 초행이라서 겁난다고 하시면서도 가자고해서 데려가니 인벤 띄워놓고 넴드 공략 보면서 넴드 진행을
하셨습니다. 물론 간략하게 해야 될 일은 브리핑 해드렸지만 이 정도 성의는 당연히 보여야 되는거 아닐까요? ^^;
모으는동안 초행분께 공략이나 동영상 보고 계시라해도 자리비움도 아니고 그냥 오프... 제가 어떻게 생각할까요?
공략은 아는데 딜량.힐량이 부족하면 허수아비 치고 스킬 특성 문양 등 어떤 능력이 있는지 확인하고 그래도 부족하면
인벤 직업 게시판 등 어떻게 하는게 더 효율적인지 좀 더 연구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솔직히 막공 모아서 갔다가 아 이분 잘 하신다 라고 느껴지면 다음부터 계시는거 확인하고 가자고 귓말해서 갑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최소한 막공 공대장들이 실망해서 좌절하지 않게 막공에 참여하시는분들이
행동을 하시고 막공이 없다고 징징거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
요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