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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 [헬호] The Neverbeaten 길드원 모집

아이콘 프로즌핑거
댓글: 1 개
조회: 1385
추천: 6
2019-03-08 20:20:25


추운 겨울 중반을 지나던 어느날.

10년을 넘게 같이 게임을 했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싸늘한 바람이 불던 부천 밤거리를 지나 도착한 2층 호프집.

히노끼 분위기가 나던 흡연실의 분위기가 인상 깊었던 호프집에서 좋은 사람들과 만났습니다.

술은 뒷전이고 언제나 이야기는 와우 역사로 들어갑니다.

-설퍼론의 유황맛을 보아라-

누군가 라그나로스의 대사를 외치고, 우리는 록타르 오가르를 외칩니다. 나이는 어느덧 다들 30대를 훌쩍 넘겼지만

얼라이언스가 쳐들어 와 대족장을 지키기 위해 레이드 도중 모두 귀환을 하던 

20대 초반, 순수했던 감성과 열정을 가졌던 사람들.

한 때는 두 개의 공대를 유지하던 길드는 다들 하나씩 자리를 떠나고, 남은 사람들은.

언제든 돌아올 사람들을 위해 서버이전도 하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와우를 하면서 가장 남는게 뭐냐고 묻는다면 저는 사람이라고 대답하고 싶군요.

한 때는 서버에서 가장 좋은 아이템을 두르고 있던 사람도 있었고, 세계 퍼킬 경쟁을 하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모두 나이 탓을 하면서 지나간 세월을 아쉬워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 사람들과 이 순간을 언젠가는

다시 만나 우리가 술한잔 할 그날에 함께 얘기를 나누며 회고하고 싶습니다.


-사람이 더 필요해-

나이가 가장 많으신 형님이 이야기했습니다.

저도 동감하는 바입니다.

막공만으로는 당신의 역사를 같이 나누면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게임의 한 부분이 소실될지도 모르겠군요.

언제가 될 지는, 이뤄질지 혹은 이어질지 모르는 그 과거들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함께 하고 싶으신 분들을 모시고 싶습니다.

우리는 소심하지만, 그리고 친구가 많지 않지만, 함께 모험을 떠날 친구가 되어

헤어져도 다시 만나 웃을 수 있는, 그리고 소설 속 어느 대사 처럼 마침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he Neverbeaten. 새로운 길드원을 모집합니다.

Lv54 프로즌핑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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