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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쓸데 없는 이야기

레인땡아
조회: 1606
2019-08-12 06:19:44
처음 와우를 시작했을때가 아마 2009년이였겠지
아는형이 꼬셔서 와일드해머 서버에서 시작 하고
레인서버로 넘어와 어쩌면 내 와우인생의 가장 재미있었던 시기를 보냈던것 같다
그 당시엔 일 하는 시간보다 노는 시간이 많아
와우에 푹 빠져 살았으며 와우 시작을 하고 처음으로
사제로 신기와 함께 ㅈ빠지게 힐하며 리치왕 하드를 잡았을때는
힘들기도 했지만 내 역대급 역량이였던것 같다

와우에서 정말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그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난 아주 궁금하다
아마 많이들 결혼도 하고 이제는 아이들도 있으며
와우는 나처럼 기억 저편 구석에 있겠지만
가끔 그들이 생각 나는건 어쩔수 없다

같이 레이드를 하지 않아도 토크온에 삼삼오오 모여
서로 떠들면서 퀘스트와 레이드를 하며
레이드의 답답함을 하소연 하기도 했었다

기억 나는것중 하나가 나는 와우를 하면서 거기서 친해진 여자와
연애도 했었고 길마 형에게 놀러 가면 돈도 많이 쓰셨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가장 많이 기억 나는건
'죽은자를위한기도' 라는 아이디를 썼던 정훈이형
형이 처음 차를 샀을때 기분이 어찌나 좋아 보이던지
같이 속초로 여행도 갔었다

하지만 그 형은 한달정도 뒤에 뇌수막염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난 장례식장에서 멍하게 앉아 있었던것이 기억이 난다

많은 사람들이 기억 나질 않는다
모두가 마찬가지겠지만 그래도 한때 레인섭
아포지나 스톰윈드에서
나를 노움왕 땡아 라고 하면서 놀리고 히히덕거렸던 사람들이 기억 난다

나는 와우를 접고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판다때 자연스럽게 게임을 접게 되었고
사회 생활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내 마음속에 와우는 지워져갔다

혹시 이 글을 보고 있을진 모르겠지만..
레인섭 시티길드 형 누나들이 보고싶은 밤이다

Lv36 레인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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