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노마드의 노래 만화를 보고 이사온 태상검입니다.
정말 정말 즐거웠던 탄공이었습니다.(물론 원하는 템은 안나왔지만, 이젠 세삼스럽지도 않네요...나쁜 토크)
이전 서버에서 같이하던 친구가 떠나서 게임을 접으려는 시점에서 넘어오면서도, 예전처럼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노마드의 노래 길드분들이 반겨주셨고, 길드공대를 다니면서 오랫만에 다시 인던의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어제 3지구 막탄공에서, 오래전에 정말 오래전에 검둥 지하에서 라그나로스와 마주할 때 느꼈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행이신 분도 계셨고 공략을 정확히 모르는 분도 계셨고, 12시도 넘어가는 시간이었지만,
말코록에게 1번, 전리품에 2번, 토크에게 3번...전멸에도 불평하시는 분이 한 분 없었고,
서로서로 가르쳐 주시고 이것저것 조율도 해가면서,
전멸을 하면 다음 트라이에서는 반드시 발전된 모습이 보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1넴에서 모이는 위치를 지정해주셨던 장풍XXXX님.(동의받지 않은 개인정보는 보호받아야 합니다. ^^)
마지막에 헬프오셨던, 미XX 공장님의 XXX 전설XX 길드분의 숙련된 보이스를 들으며, 마이크잡는 분에 대한 고마움을 되세기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말코록이 준 장신구 덕에 535가 되었네요.
이제 왠만한 탄공은 죄다 손을 들고 갈 수 있겠습니다.^^
미숙해도 열심히 하셨던 분들도
그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꿔주셨던 숙련된 분들도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 또 뵈요~^^~
추신1. 예전에 간혹 공대를 이끌던 시절에 하곤 했던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 전 전멸을 싫어합니다. 좋아하는 분 계세요? ^^
자, 이제 여기 모이신 이유를 떠올리시고, 그 이유를 달성하기 위해 내가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 지 생각합시다.
그럼 전멸을 하더라도 희망이 쌓일 것이고, 그 희망을 통해 얻는 것이 있을 겁니다.
물론 몇분은 원하시던 템이라는 디저트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만, 디저트 때문에 메인코스를 망치진 맙시다."
(사족) 그러니 나도 디저트 좀 넉넉히 먹자, 블자야. I'm still hung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