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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군대란 나에게..

아이콘 구닌아저씨
댓글: 40 개
조회: 415
2013-11-05 13:45:21

군대란 나에게.. 너무나도 많은 가르침을 선사해주엇다

 

군입대를 하기전엔.. 군대..  악폐습,폭력,폭행,언어욕설,모욕...

 

수많은것들이 오고가는 그런곳이라 생각햇고 주위에 경험담 을 통해 뼈저리게 느꼇다

 

그래서 군입대할 나이 만19세  즉 20살이 되는해에  병무청에서  신체검사 받으러오세요~ 라는 통지가 온다..

 

나는 빠른91 년생이라 보니.. 아직 졸업도 안한 고3때 날라왓다.. (어렷을때 기관지 천식이 심해서 1년 빨리갈수잇는걸 늦춰서 입학  같은 91년생과 친구...)

 

선생님께 말을하고  그다음날 신검을 보러갓다..

 

그땐 인간돼지였고 그당시.. 부끄럽지만 123kg 이라는 거구의 몸이엇다..

 

3급이 나왓다...

 

천식 진단서랑 이것저것 때어서 군대를 안가고싶고 해서 냇지만 몸무게+병력 은 소용이없엇다

 

주위에선 정 가기싫으면 좀 과하게 때다주면 될거라곤 햇지만..

 

부모님은 반대햇다.. 나역시 나중에 사회생활 할땐.. 공익,상근 으로 나오면 취업도 문제가 될거란 생각에.. 현역입대를 하겟다고 생각햇다

 

고등학교 졸업후.. 125kg 가 되엇다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오르는 그런 몸이엇다..

 

클럽DJ 하기전에  평생 직장은 군인.. 부사관을 해보겟다고 2010년 1월말경에 시험응시를 하고

 

2월 중순쯤에 청주로 시험보러갓다. 그당시 부사관 후보생 207기...

 

물론 공군이엇다

 

시험은 통과햇지만 체력검정에서 보나마나  떨어졋다.. 125kg 이라는 거구로 어떻게 나의 몸을 이르키고팔로 버티고

 

달릴수가 잇겟느냐

 

낙방을 하고.. 이길은 내길이 아닌가보다 싶엇고 그전에 준비해오던 DJ 라는 직업을 선택햇던 나로썬

 

다시.. 그길을 걸엇고  준비하면서 운동을 하여 110kg 까지 근접햇다..

 

키는 187... 몸무게  110...

 

휜칠한 키에.. 산적같이생긴 나의얼굴.. 어마어마한 덩치..

 

사람들은 운동하냐고.. 몸좋다고 하는데.. 이게 살인거 뻔히보이는데  그냥하는말인갑다 생각햇다..

 

아무튼 그렇게 지내다 2010년 4월경에.. DJ가 되엇다

 

처음엔 대전 코쿤 클럽에서 레지던트로 일을햇고.. 점점 내 실력을 높히고  좀 알아주다보니

 

연락이 오곤햇다

 

서울로 올라가서  처음으로 홍대 코쿤 이라는 클럽에서 일하게되엇다...

 

처음엔 얼마  레지던트로 일햇고 얼마 벌지못햇다..

 

다들.. 그럭저럭 한 DJ 였는대.. 나말곤 다.. 믹스된 작업된 음악만 틀고 바꾸고 같은패던이엇다..

 

뭐지? 싶엇고.. 거기서 4달을 열심히 해서 강남권으로 한번 가봣고  면접을 보앗다

 

통과를 햇고.. 그곳이 헤븐 클럽 이엇다..

 

수입이야 말할것도 없고..  못벌어도 그런 좋은 클럽에서 일하게된것이 너무 행복햇고 열심히 햇다

 

그렇데 헤븐클럽에서 좀 알려지고 메스 라는 클럽과 같이 병영해서 햇다

 

그러다가 군대라는 곳에 가야한다는 생각에 공군 병사로 입대를 햇다

 

처음엔  교육사에서 1주일동안 그냥   이놈이 병x 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그런 검사를 한다

 

천식이라는 병때문에  집에 귀영을 햇다..

 

그때가 병 687기 인가 9기 였을것이다..

 

내가 집에오니 부모님이 놀랫다.. 군대간다던 아들이 돌아왓으니...

 

엄마는 우울해 하셧고 아빠는 술만 드셧다..

 

나도 우울햇다..

 

그렇게 다시 일을 시작햇다.. 경력이 어느덧 7계월쯤 됫을무렵..

 

다시 공군 병사 입대를 지원햇다..

 

또 떨어졋다.. 그전에 천식이라는 병때문에 진단서를 냇지만  찐빠를 먹은것이다..

 

또.. 똑같은 일이 생겻고 다시 일을햇다

 

우울하고 자살도 하고싶엇다 너무 힘들어서  주위사람들은  저놈이 병x이니까  군대갓다가 돌아왓다고 눈초리를 주고

뒤에서 욕도하고 그랫기에..  자살하고싶엇다

 

하지만.. 이루고자 햇던 꿈이잇고 가족이 잇엇기에 버텻다

 

헤븐과 메스 클럽에서 일을하다가 청담동 엘루이 클럽에서  스카웃 해갓다

 

수입도 굉장히 많이 벌엇고   어느덧  경력이 1년3계월을 치닫을때 다시한번 입대를 햇지만

 

그땐 우울증 기세가 잇다고 집으로 보냇다

 

.....

 

그냥 포기하고 열심히 일을햇다

 

어느덧 2년이 됫을무렵...

 

다른 유명클럽에서 스카웃을 많이받아서 가고 햇고..  1주일에 1번 쉬고 모두 일햇을정도 였고 수입도..

 

엄청낫다..  그돈을으로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 차량을 삿다

 

신차값이 1억이 좀 넘은 차였지만  유지비가 되엇고..

 

2012년 4월에 공군입대를 신청햇다

 

합격이다.. 2년동안 기계특기로 달렷는대 ..  합격이된것이다

 

그래서 2012년 3월 초까지 일을하고..

 

군입대전에 여행이랑 좀 놀라고  모든일은 내려놓고  놀기시작햇다

 

그때 당시 몸무게.. 115...

 

어느덧 병714기.. 로 입대를 햇다..

 

면접과 신체검사  교육사에서 2차 신체검사 등등 모두 통과햇고

 

기훈단..에서의 반군인 반사회인의 마지막밤..

 

집으로 보낼 사회옷과 물건을 짐을쌋다

 

편지를 쓰는대 눈물이 너무낫다..

 

주위에 입대한 동기들이 처다보고 뭐지? 하는 눈으로 보앗지만 나는 아랑곳 하지않고  눈물을 흘리면서 편지를 썻고

 

그 택배는 집으로 향햇다..

 

기억은 안나지만 대략 5주?6주 정도 훈련이엇을것이다

 

몸이 뚱뚱해서  몸만드는 그런 소대원이되엇다..

 

남들 훈련하러 갈때 나는 좀더 무겁게 다녓고..

 

남들 쉴때 교관은 뚱뚱한 애들 불러서

 

따로 옆에서 운동밑 구보를 시켯다..  죽는줄알앗다..

 

하루에 한번씩 구보를 하는데..  남들 3바퀴 띌때 우린 천천히 2바퀴를 돌앗다

 

그것도 힘들엇다.

 

어느덧 훈련한지 3주.. 동기들이 놀랫다.. 다른방 살던 동기들이.. 나를 보더니

 

" 형 몸엄청 날씬해졌는대? "

 

나는 ???? 표정이엇고  같은 중대,소대 원들이 나를 보고 정말 축해하주고 놀랫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사라지고

 

웃음이 생겻다..

 

어느날 집에서  편지가 왓다..

 

엄마에게서 온 편지엿다..

 

엄마의 손글씨를 본 나는 또 울음이 터졋다...

 

그동안 동기들은 수많은 편지가 날라왓지만 나에겐 오지않앗다..

 

이제야 편지가 오다니.. 너무 감격햇다 너무 좋앗다..

 

엄마의 마음, 걱정, 아빠의 마음과 걱정..  그 손편지 안에 다 잇엇다..

 

내용중엔..

 

" 보고싶은 우리 아들... 엄마는 일끝나고 집에오면  니방을 들어가본단다..   일끝나고 집에오면 자고잇을 우리 아들이 잇을거같아서 보는대  아들은 없구나..  씻고 누워서 자면.. 집문을 열고 엄마를 부를것같은 우리 아들 목소리가 들린단다

 

우리 아들은 잘하고 잇겟지 아픈곳은 없는지.. 항상 고민하고 걱정하고 오늘밤도 엄마는 밤을 이루지 못하는구나

 

사랑한다 우리아들  - 사랑하는 엄마가 - "

 

손편지 2장 분량을 천천히 읽고 또 읽고  눈물이 왈칵 나왓다..

 

동기들도 내 편지를 보더니 다같이 울엇다..

 

한 동기는   부모님모두 돌아가시고  형과 같이살다가 입대햇다는 동기가 잇엇다..

 

한번은 집에 전화할수 잇는 기회가 잇어서 전화햇고 그런 불쌍한 내 동기가 잇다고 전화 햇더니..

 

엄마는 그 동기에게도 편지를 써주셧다

 

그동기는 지금 자대를 같이받고 같은곳에서 일하고 잇는 나의 1년7개월 동기이다

 

어느덧.. 그렇게 기훈단이 끝나고 수료하는날..

 

나는 .. 105키로 라는 몸이 되엇다...

 

수료하는날.. 저멀리 아빠랑 엄마랑 누나.. 그리고  사랑을 나누고 잇엇던 전 여자친구가 잇엇다..

 

이제 모든 행사가 끝나고  기훈단 단장님 께서 직접.. 말씀하셧다

 

" 전 훈련병 차렷!  하하하..  우리 훈련병의 어머니,아버지 그리고 여자친구  친구.. 모든분들은 자기 아들을 찾아서 꼭 끍어 안아주시기 바랍니다! "

 

말이 끝나기 무섭게 모든 부모님 친구들이 자기 아들,친구에게 달려갓다

 

저멀리서 뛰어오시는 어머니... 그렇게 한참을 부등껴 울엇다..

 

나를 걱정해주시고 챙겨주시던 소대장님... 같이 사진을 찍고 악수와 연락처를 주고받고.. 같이 울고 화내고 햇던

 

조교들과 이별.. 자대가서 편지하겟다고 그렇게 서로  약속을하고.. 나는 집으로갓다

 

2박3일의 짧은  외박..

 

첫날부터 엄마는 내가 먹고싶다는 음식을 다해주셧다

 

아빠랑 술한잔씩 하면서 말도하고 

 

누나는  나에게  차를 빼앗아 갓다

 

짧고 짧앗던 2박3일이 빛처럼 한줌에 흙처럼 지나갓다

 

다시 기훈단에 들어오는대.. 아 정말  도살장에 끌려가는 기분이엇다..

 

특기학교가서 항공기에 관한걸 배우고  4주정도 교육 이수후 수료후  자대를 받고  저 멀리 깡촌.. 서산에 갓다..

 

나를 비롯한 기체특기 13명과 타 특기병 등등 총 30명이엇다..

 

우리 기체특기 동기생들은  다른 대대로 흩어지고

 

나랑 같이 쭉 같은곳에서 잇던 동기와  기술학교서 처음만난 동기.. 그리고 나이가 좀 잇는 깍두기 머리의 형..

 

우리 5명의 동기들은  xx 대대에 갓고..  나랑 그 동기는  xx 중대 다른 3명의 동기들은 각각 xx 중대 xx반으로 갓다

 

내가 배치받은 중대는.. 유명한 꼽창이 많앗던 중대였다..

 

건물에서 띄지말라고 말씀하시는 준위,원사,상사 분들... 하지만 우린 그런사람보다 병사들의 눈치를 보곤햇다

 

잘못하면 바로 불려가서 혼나고 욕먹고 그랫으니까..

 

잘못찍혀서 1년정도 고생을햇다..

 

그러던 700기가 전역하고.. 701기가 전역을 하고.. 그때부터 위 선임들이 잘해줫다..

 

아마 전역할때 처맞기 싫은 이유도 잇을것이다..

 

자대를 오고나서 105 kg이  95 까지 줄어들엇다.. 별운동 없고  맨날 같은일 같은것.. 뛰어다니고 그랫을분인데

 

힘들엇나보다 그렇게 빠진거보면..  95가 된것은 일병달고 일병 총선임이 되기 2달전이엇다..

 

나도 놀래고 나랑 어울려주던 선임들도 놀랫다

 

그때부터 담배를 배운거 같다..

 

20살때는 멋이라고 생각하고 1달을 폇고 내몸에 안맞는걸 알고 끊엇지만

 

일이 힘들고 스트레스 받고 하다보니 저절로 담배에 손이갓고 그때 처음 담배의 맛,향을 알앗다..

 

군입대전엔.. 돈을 많이벌고 개념가치 시간개념이 없엇는대

 

지금 전역하기 5개월.. 남은 상태에서 돌아보면

 

참.. 나에게 많은것을 알려주고 느끼게해준건 군대인거같다

 

사회잇을땐 하루하루가 지루하고 그랫는대

 

군대가서 휴가나오면 그 짧은 몇일.. 정말  세상이 아름답고 이쁘고 살만한곳이란걸 느끼게해줫고

 

한달에 월급이..  용돈만하게 나왓는대 돈의 소중함 쓰임새를 다시한번 알게 해준것이다

 

또.. 여러사람이 잇다보니 별의별 사람을 만날수잇는곳이엇고

 

그렇게 힘든 시절을 격다보니 앞으로 전역하고 어디가서 뭘하던 이겨낼수잇는 자신감을 만들어준게 군대다

 

또.. 우울증.대인기피증을 가진 나에게  그런걸 허물게해준것 역시 군대인거같다..

 

 

어느덧 제가 군에 복무한지 1년7개월이 되엇습니다.

좋은일 안좋은일 힘든일.. 많앗지만 그때만 잠깐 힘들엇고 그걸 극복시켜주고 이겨내게 해준건 바로 군대란것이라생각합니다 물론 동기도 정말 소중하죠

 

고등학교 친구보다 군 동기들이 더 재미잇고 사랑스럽습니다.

 

내일이면 이시간에 제가 없겟내요..  부대 복귀하기전에 슬슬 준비하는 시간이 될태지요

 

군입대 전엔 다혈질 이엇는대 입대후.. 그런면이 사라졋습니다.. 정말 화나고 미치는날엔

 

빵! 터지는데 왠만한건 화도 안나네요 ㅎㅎㅎ

 

저보다 더 오래 군복무 하시는 우리 아들뻘 후임들..

 

그리고 우리 후임들.. 모두 사랑합니다.. 물론 우리 유저분들도 사랑하고요

 

군대는 나에게 잇어서 삶은 무엇인가를 알려주고 감성을 다시 느낄수 잇게해준 고마운곳입니다.

 

 

 

 

 

 

베니수집가

Lv86 구닌아저씨

나다 이 대머리들아 4딸 1아들 보유한 이시대 상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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