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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불군분들은 너무 좋은분들 같아요

아이콘 대한기사협회
댓글: 13 개
조회: 1821
추천: 1
2015-01-30 10:45:36

 

제가 레이드란걸 제대로 다녀본것은 지난 오공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예전에 리분때? 같이 하던분따라서 손님으로 십자군에 한번 가보고

(난 분명 손님이었는데.. 내가 신기란 이유로 탱힐을 봤죠. 심지어 잘 못한다고 혼도 났어요)

너무 무서워서 레이드를 못다니고 있다가, 대격변땐가? 공찾나와서 한두번정도 가보고

뭐하는지도 모르겠고 정신도없고 사람들이 막 욕도 하고 별로 재미도 없었어요.

 

그땐 레이드 같은건 너무 복잡하다고 생각해서, 그저 하루하루 일퀘도 좀 해보고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고, 사냥중인 호드가 반피이하면 뒷치기도 해보고

(상대의 약점과 약한 타이밍을 노리는것은 전술의 기본이지만 나는 약점 그자체라 거의 역관광 -ㅁ-;;;)

그렇게 그냥 하루에 한두시간씩 초라이트하게 게임을 하다가 접었는데

 

오공중반쯤 게임을 다시 시작하고 전설망토를 준대니까 혹해서 열심히 공찾다니고

조금씩 알아가면서 재미도 있고 욕심도 생겨서 탄공도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인벤도 몰랐고, 지인도 없고, 와우라는 게임자체를 잘 몰랐습니다.

 

내가 딜을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 전혀 알수도 없었기 때문에

'아 정말 탄공같은데 손들고 가도 되는건가?'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한참 고민후에 용기내어 처음 탄공을 가던날

그 심장이 터질것같은 두근거림은 잊을수가 없네요.

 

그렇게 몇번 익숙해지고 또 욕심이 생겨서 일반팟을 가고 싶어졌죠.

인벤도 열심히 보고.. 딜사이클도 배우고 나름 연구를 좀 했습니다.

그리고 파티창을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파티를 하나 골랐죠.

545+ 선수올분 4손님팟 징기~이런 문구였지만 제눈엔 545+ 징기만 보이는 기적이...

그리고 나름 열심히 했습니다만, "선수분들 딜낮은분들 몇분 계시네요" 라는 공장님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 없지만, "나는 뭐 잘하는 사람이 아니니깐 선수는 아니지

그러니깐 저건 나보고 하는 소리가 아닐꺼야.."라고 받아들였죠 -ㅁ-;;;;;;;

 

뭐 그후엔 미터기도 깔고 내 처참한 딜 수준과... 손님,선수의 개념을 알아가면서 얼굴이 화끈거리더군요.

이후에 템하나씩 장만하면서 딜이 조금씩 올라가고 점점더 재미도 있어지고

가끔 잘 안풀리는 날도 있지만, 저는 정말 아직까지도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오그론에서 똥싸고 충격에 빠져 접을뻔 했지만, 다시 정신차리고 합니다 ㅋ)

 

갑자기 지난과거의 회상을 왜 하고 있냐면

요근래 사사게에 초보분들이 자주 오르내리는것을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가 만약 불군이 아니라 다른서버에서 레이드를 시작했다면,

나도 지금쯤 인벤의 스타가 되어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안하는건 비난하더라도, 못하는건 가르쳐줄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제 경험상 내가 뭘 모르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것저것 알아서 배우기란 쉽지 않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그냥 요약만 하자면. "마음씨 너그러우신 불군분들 정말 사랑합니다"

 

 

 

 

 

Lv74 대한기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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