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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익명도 익명 나름입니다.

아이콘 힐라리오
댓글: 34 개
조회: 1020
추천: 7
2011-11-16 04:23:03

그들만의 리그?

팔은 안으로 굽는다?

 

글쎄요, 모르겠습니다.

 

일단 익명에 대해 써봅니다.

얼마전에 톨바 전투만 끝나면 얼라로 와서 귓말 테러 하던 분이 계시더군요.

 

내용의 골자는

'촌섭에서 PVP못하는 호구들 써는게 죻냐? PVP섭은 무서워서 가지도 못하는게, 시골섭에서 잘하니 좋겠다.'

+@ 였습니다. <---- 이거 많이 순화된 겁니다. ㅋㅋㅋㅋㅋ

 

그 시골섭에서 PVP못하는 호구들이나 썰고 PVP섭은 무서워서 가지도 못하는 놈에게 썰리신 분, 죄송합니다.

근데 톨바에 호드 꼴랑  두명 들어왔을때 져놓고 귓테러하시면 신고 안 당할 줄 아셨나요?

 

저는 일단 도시섭의 선순환 구조와 시골섭의 악순환 구조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한때 지난 7년간 한때 얼라 동접수가 손가락 안에 들던 때도 있었던 스톰레이지 입니다.

 

그때와 지금이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요?

솔찍히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섭 토종 올드비입니다.

단순히 올드비라서 못느끼는 걸수도 있죠. 그럴지도 모릅니다. 

 

지금 주력케릭 Laurel과 부케가 된 본케 Alaksana, 부케 Lorelei/Lifer/Varaha 정도를 굴리고 있죠.

 

저는 장애인입니다. 안면+좌우 손가락 10개 해서 복합장애 2급입니다. 

(이딴 걸 왜 적냐? 하면 올드비라서 인맥으로 레이드 한단 소리 하실까봐 그럽니다.)

 

안면장애 덕에 면접통과가 힘들고 손가락이 이래 놓으니 컴퓨터관련 직종도 얻기 힘들죠.

일단 짧아서 타자가 느리거든요.

 

그래서 간단하게 집에서 재택근무를 합니다.

오후 8시부터 새벽 2시+토일 전일에 걸쳐 일을 합니다. 

일은 간단해서,

코렐드로우와 일러스트레이더를 이용한 식자작성과 마크/AI도안 그리고 간단한 회사홈피 게시판관리 정도를 하죠.

(페이도 짜요 ㅜ_-...)

 

당연히 게임시간은 새벽과 낮시간으로 제한됩니다.

일이 적으면 팩스와 메신져를 켜두고 게임을 하기도 하지만, 일이 많으면 철야를 하기도 합니다.

생활이 불규칙하죠.

 

 

그래서 나름 이 서버에서 인맥이 있지만 레이드의 경우는 그 인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 공대 인던이란 저녁 8시 이후가 피크타임이고,

오전시간에 돌아가는 공대장 중엔 제 인맥이 없더군요.

 

제 인맥은 대부분이 PVP관련 유져들입니다.

 

제 불땅 업적을 보시면 알지만 본케가 겨우 3하드 클리어고,

조드가 겨우 직업빨로 6하드를 했습니다.

 

제가 하드를 클리어한 거의 모든 공대는 막공이었습니다.

 

이패턴은 과거 오리/불성/리치왕/지금에 이르기까지 변하질 않았습니다.

 

물론 일 안할때는 좀 달리긴 했지만 그때도 어디까지나 막공 위주로 다녔고,

정공은 로렐 1케릭 달릴 정도였죠.

 

자리가 없다, 사람이 없다 하시는데 자리는 찾으면 있고, 사람은 내가다가가면 다가오더이다.

 

모르는 사람들은 저를 하드코어유져라고 칭하는데,

제가 와우에 접속해서 하는 일은 3케릭 전장 1승과 주간 점수먹기 8승팟, 틈틈히 바라딘 전투 그게 끝입니다. 

 

정말 낮시간에 시간이 되고 막공장이 때마침 파티를 모아야 가는게 불땅입니다.

 

이 정도면 저도 요즘 논란이 되는 '지인들 빈자리에 껴서' 가는 사람 정도 되겠지요?

 

 

막공이란 뭐 아는 사람이 종종 섞일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모르는 사람, 안면없는 사람과 섞여가기 마련입니다.

트러블이 없을 수 없습니다.

 

문제는 그 트러블의 원인이 누구인지가 아니겠습니까?

막공장이든 정공공장이든, 하다못해 전장을 가서 전장 지휘관이든, 같이 마이크 켜고 투기장을 하더라도,

 

그냥 자기가 기분 나빠서 까는 공대장/유져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까여마땅하겠죠.

 

하지만 내가 잘했으면 듣지 않았을 잔소리고, 내가 조금만 집중했으면 나오지 않았을 불평입니다.

 

공략 숙지하고 본인 할 것을 했다면 이런 논란이 나올 이유가 없지요.

 

 

 

지금 논란을 키우는 분들,

 

왜 익명이십니까?

자신들의 평판과

본인들의 인맥, 본인의 주변에 피해가 갈까봐겠지요?

 

그정도 리스크도 짊어지지 못할 자기 주장에 누가 수긍하겠습니까?

 

솔찍히 말해서 게임 아이디 하나 공개된다고 논란이 될때마다 서버에서 설자리가 없었다면 저는 이 게임 못했습니다.

그런거 없습니다.

 

썪은물 소리 들을 정도의 거대 공대도 없고,

그 정도 인맥 네트워크를 가진 유져도 존재하지 않아요.

 

 

님들이 말하지 않았습니까?

시골섭이라고,

정말 아는 사람 하나 건너가면 지인인 섭입니다.

오히려 거대 인맥이라기 보단 작은 인맥이 거미줄처럼 엮인 섭이란 게 정답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숨기는 거겠지요. 결국 아는 사람에게 침을 뱉기 위해서 말이죠.

 

이런 좁은 섭에서 아이디를 밝히고 행한 행동이 실수였다 하더라도

당신을 믿어줄 지인 하나 만들지 못하는 자신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결국 당신들도 인정하는 이 좁디좁은 서버에서 이해 받지 못할까봐 두려워서 익명의 그늘에 숨은 겁니다.

 

초 인벤인

Lv83 힐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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