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드제플린 꾸덱입니다.
어제 용팝공대덕분에 가로쉬 하드를 처음 공략해보았네요(업적 감사합니다 ㅎㅎ)
뒤늦게 복귀한 5.4 오그리마 공성전....
통합후 뿔뿔히 흩어진 나래공대.. 더이상 도전이라는 목적이 사라진 제게
살짝 긴장감과 기분좋은 두근거림을 만들어준 계기가 월 화 2일 일정인 용팝공대레이드였네요.
후기라면 후기고 일기라면 일기인데 가로쉬 하드까지 잡고나니 정말 기본이
가장 중요한 것이 레이드인듯 합니다. 실력도 탬렙도 중요하지만
4~6시간동안 함께하는 공대원들의 서로서로 의사소통과 예의가 가장 핵심이라는것을
말씀드리고싶어요.
저희 서버에 정말 좋은 공대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허나 서버분위기 또한 참 좋아야하는데
사실 그렇치 못한 경우가 종종있죠 레이드중 진행이 힘들어지고 더뎌지고 공략이 안되고..
막공으로 시작하여 용팝공대의 도움으로 가로쉬 하드까지 잡고나니
서버분들에게 이런 말씀을 드리고싶어졌어요
" 네 " , " 11 " 혹시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시는분들은 패스해주세요 ㅎㅎ;
저는 그렇습니다.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봅니다 공대창, 귓말, 길드창, 채널창을 이용해서요
알고있는것도 공대장이 물어보면 대답해드립니다. 알겠다고 그렇게 하겠다고^^
헌데 이 부분이 정말 쉽고도 정말 잘 안되는 부분이기도 하더라구요
실수도 할수있고 실력이 딸릴 수 도 있습니다. 허나 25명이 실제 가족같은 사람들이
아닌이상 서로에게 믿음을 주는방법은 채팅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혹시나 제 글을 보시고 맞다 라고 생각이 드시거든 오늘부터 레이드중 필요한 채팅은
꼭 하는 서버 분위기가 되었으면합니다. 모르는거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아는거 다시한번 상기하며 지정해준 자리나 임무에 대해 숙지했다는 표현으로 네 라고 해주세요
또는 11 (듀로탄 스케일이라던데..저도 배운지 2~3달됩니다 ㅎㅎ 아마 네 라는 표현조차 시간걸리니 11로
대처하는 것 같아요 ㅎㅎ)
모르는 부분은 치명적이고 필수적인 부분이라면 끝까지 물고 늘어집시다.
사실 이미 알고있고 익숙한분이 처음이고 잘 모르는 사람에게 이해시켜 주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둘다 노력을 해야하지요. 이번에 가로쉬 하드에서 악의에 대해 이해하고자 노력했지만
제 와이프조차 " 1악의는 이렇게 이동 이동이동 2악의는 이렇게 3악의는 이렇게 4악의는 이렇게"
이러더군요 물론 말한대로 할 순 있습니다. 허나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는 모르죠..
(구름맛 우연한행운 소울님 고마워요 ㅋㅋ 제가 좀 끈질지게 틈틈히 물어봤는데;;)
경험하고나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와이프에게 그랬죠..
" 나라면 악의의 튤팁에 대해 말해주고. 총 4번의 악의가 오지만 그와중에 포격과 강철의 별의 조건을
공대택틱대로 맞추기위해서는 1악의는 이렇게 2악의는 이렇게 3악의는 이렇게 4악의는 이렇게 한다고
혹시 궁금한점 있느냐?"
고백합니다. 준비를 하고 임했지만 강철의 별과 포격 그리고 악의를 조합했을때의 상황까지는
이해를 못하고 갔었어요 알게되니 순간 대처를 어떻게 해야할지 알겠더군요.
아마 저와 같은분들이 계실꺼라 생각되요 퓨즈부터 가로쉬까지 이 3개의 네임드가 저희 서버 공대장들을 매우 힘들게
할꺼같아요 허나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적극적으로 채팅을 이용하고 대답하면서 트라이를 한다면 정말 좋을꺼 같습니다.
쓸데없는 소리 한다고 치부하시는분들도 있을꺼라 생각되어 이만 쓸게요 ^^;;
윈드러너 막공장님들 힘내시고 적어도 저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습니다.
레이드를 즐길 수 있게 도움을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힘내주세요.
- 순백의이엣시타(?) 님 당시 용장때 호박석 바닥이 그래픽오류떄문에 안보이다가 갑자기 보여서 우회하다가
벽에 밀고있으려는 저의 의도가 제대로 실천을 못했네요 ^^ 뒤늦은 변명입니다 ㅎㅎ;
- 악의에 대해 매우 자세히 끝까지 레이드도중에도 설명해주신 이것이 악의다!(늑남님의 멘트ㅎ) 블루님 고마워요
- 2페이즈 황폐 유도하려다가 바닥에 딸피되도 팍팍 힐 챙겨주신 행운님 고맙습니다 ^^ ( 황폐 한번 잘못깐뒤로
그 타이밍에 유도조가 아니더라도 가로쉬옆에 딱 붙어있지 못하는 상황이라 그냥 유도조처럼 하려다...그리되었
네요 ㅜㅜ 시보 생석 쿨이라 매파를 누를까 하는순간 엄청한 힐이!! 벽에 붙어있으니 시야가..더군다나 바닥이
구멍 송송뚫린 용암위 철판같아서 보라색 소용돌이 바닥이 잘 안보였던 ㅠ)
- 처음인 사람을 데리고 불신의 스트레스를 소화해주신 용팝공대 모두에게 감사인사드립니다.
윈드러너에서 와우를 즐기시는 모든분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