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트유저 Iolyn입니다.
전장에서 보면 어디섭 겨손임 ㅇㅇ 하면서 단체로 해당 서버 유저들이 탈영을 하는 경우를 간간히 보게 됩니다만,
사실 pvp개망 일반섭인 우리 서버의 경우는 그런 일이 잘 없는거 같습니다. 쉽게 말해 겨손은 당연히 얼라꺼 라는 인식이
팽배해 보인다는거죠. 뭐 잊혀진 곳이지만, 동부역병지대나, 아킨둔, 할라아, 지옥불 반도 등등의 지역도 마찬가지로
호드가 먹는 경우를 본적이 손에 꼽는거 같네요.
타 서버의 경우 겨손에 사람들이 몰리고 명예 승수도 많이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재미있기 때문에 가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라그나로스 얼라의 경우 열세진영임에도 겨손을 잘 먹는다는게 메리트인것 처럼 광고도 하는거 보면 겨손 쟁도
상당히 인기있는 컨텐츠인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서버의 경우 얼마 없는 호드 인원에 승수를 올리기도 마땅치 않고, 별로 가도 할일이 없기 때문에,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토라본템이 필요하거나 업적을 해야하거나 하는 등의 볼일이 별로 없어서 잘 안갑니다만,
달라란에서 놀면서 보면 요즘 호드인원도 꽤 늘어나고 해서 겨손 호드가 먹는 일이 상당히 비일비재해 보입니다.
종종 겨손에 가보면 요즘 말이 나오는 냥꾼님을 비롯해서 자주 보이는 트롤전사님, 타우렌 전사님, 항상 인간변신중인
전사님, 암사, 조드, 신기님 등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겨손에 자주 보이시는 분들이 많이 늘은 듯 하더라구요.
며칠 전에는 호드가 2중첩인가 그래서 저같은 경우 장비가 약간 좋은 편이기에 그 정도 차이는 어느정도
커버하면서 재밌게 놀았던 기억도 납니다. 그래도 방특은 버겁더군요 ㅎㅎ(전 도적입니다)
여기까진 그냥 제 감상문이고,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요지는 호드분들을 모욕하지 말자는 겁니다.
뭐 그동안의 호드 사정상 인구수에 치여서 겨손에서도 호드 유저들은 대부분 이미 승기는 기울었고, 그냥 겐세이나 하면서
놀자 라는 생각으로 하신 분들이 많았을 것 같지만 요즘은 상황이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뭐 목요일 토라본 피크타임
얼라2공대반. 이런날은 어쩔수 없지만 주말같은 경우 호드도 충분히 승기를 잡을 정도의 인원이 나오고, 실제로도
공격 및 수비에 자주 성공을 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종종 보면 호드를 중첩빨만 믿고 나대는 찌질이들, 나 퀘해서 명점으로 보석사야 되는데 방해하는 존재들로 인식하고
무작정 욕을 하는 얼라들도 자주 볼수 있는데 옆에서 보고있으면 한심하더라구요.
호드도 같이 하는 분들 이야기를 들으면 호드에 1렙캐릭으로 와서 겨손어쩌구 하면서 욕하고 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고
하는데, 정말 부끄러울 뿐입니다.
좀 좋지 않은 일반화이긴 하지만 그런 사람들 치고 제대로 메즈나 생존기 하나 켜보고, 대항이라도 제대로 해보는 사람 별로
못봤습니다. 눈앞에 빨간색이 있어서 아무 공격기술이나 넣기만 할뿐, 뭐 주변에 누가 있는지, 메즈는 어떤지, 생존기는 어떤지
그런거 모릅니다. 쉽게 말해서 인던만 다니다 보니 자기가 맞는상황을 겪어보지 않아 대처가 안되는거죠. 물론 경험이야
쌓으면 되지만 보석사러 온사람들은 그런거 관심도 없습니다.
(호드로 옮겨서 이런사람들만 계속 죽이면서 아예 오기 싫게 만들어 버리고 싶기도 합니다)
겨손은 npc랑 놀고 전차타고 돌아다니면 보석주는데가 아니에요, 상대진영 '유저'랑 싸우는 곳입니다.
물론 전장에서 엄청 템이 좋거나 잘하는 사람에게 대항한번 못해보고 죽을수도 있고, 치열하게 싸우다가 아깝게 죽기도 하죠.
이럴때 '아 저xx 조낸아프네' 라든지, '아 저 누구누구 힐러만 믿고 나댄다' 같은 욕이 나올수도 있지만,
매크로질 같은 비매너짓이 아닌 이상 그게 잘못된 행동은 아니란 말입니다.
자꾸 이야기 나오는 호드의 모 냥꾼님의 경우 잘 알려지지 않은 꼼수를 이용해서 문제가 되는 것 같은데
사실 전 안당해봐서 모르겠지만 열받을 사유는 되어도 공개적으로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더욱이 싸잡아서 호드분들을 비난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겠죠.
전장과 관련되 게시판에서는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노탄력, 레이드트리, 무개념플레이 하는 사람들에 대한 불만의 글이
가득합니다. 뭐 전장은 누구나 올수 있는 곳이나 막을 방법은 없고, 또한 겨손은 전장보다 더욱 오픈된 공간이니
그런 정도의 요구는 무리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최소한 겨손은 분쟁지역이고, 그 곳에 발을 디딜때는 언제든지 내 캐릭이
죽을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그게 부당한 것이 아니라는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캐릭터 죽는게 무서우면 와우 못하죠. 와우는 죽는게 일이거든요. 인던이든, 레이드든, 전쟁이든 말이죠.
Ioly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