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해명] 와우 인벤은 그 역할을 계속 할 수 있을까?

사실상 와우저 포탈은 여기 밖에 없다고 봐야 하지만 뜯어보면 인벤만큼 무위도식하며 몇년간 톱의 자리를 지킨 포탈이 있었을까?

위의 사진을 보면 메인 게시판 중에 두 개나 유저의 이름이 들어가 있다.
유저 정보 게시판, 유저 팁 게시판
그만큼 유저 스스로 생산하는 컨탠츠의 질이 높았고,

오늘 자꾸 언급되는 장미저택님은 어제 오늘 사과문 쓴 인벤 직원들 보다도 딱지 레벨이 높으니 많은 사람들이 인벤 직원으로 오해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각 직업게시판에 가 보면 상위권 유저들이 노력해서 만든 공략글이 인증게시물이란 형태로 보존되어 있는데 이 또한 그냥 유저가 잘 발굴한 컨탠츠를 보존했을 뿐이지 인벤자체가 특별한 역할을 하진 않았다.

애드온 게시판은 어떠한가?
여기도 위와 마찬가지로 유저들이 개발, 회외 공수 한 애드온을 서로 공유하는 게시물들이 있는 즉 유저 주도 게시판이다.

다 좋다.

이런 컨탠츠를 공유, 얻어 갈 수 있는 플렛폼이라는 점에서 어쩌면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관리자의 태도나 이번 글삭에 대한 기준점은
유저의 생각과 다르게 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마치 그렌저 동호회  매니저가 말리부 타고 다니는 느낌 정도?

위에 적은대로 유저들의 능동적인 역할로 무위도식 하는 입장이라면 적어도 게시판 룰의 명확함과 글삭 같은 민감한 처사에 일관 된 기준 같은것이라도 가져야 하는데
이번 사태는 누가봐도 게시판지기의 일관성 없는 태도와, 마치 1넴 잡고 2넴 나타나는 듯한 해소 안되는 관리자의 해명글 들이 더 크게 만들었다고 본다.

처음 알았다 관리자글은 비공 크리 먹어도 블라인드 안된다는 걸.

이미 사사게는 흔한 말로 터졌다.

야짤이 올라와도 관리자가 글삭할 수 없게 됐으며, 정상 기능 회복까지는 오랜시간이 걸릴 것이다.

빠른 수습을 원한다면 최고 관리자 혹은 정말로 대표자의 진정성있는 해명과 사과가 필요할 것이며 여기를 찾게 하는 대부분의 컨탠츠가 유저를 통해 나오는 점을 다시 한 번 자각했으면 좋겠다.

해명 글에 게시판 관리자 조진다는 내용 좀 쓰지마라.
그 관리자를 그 자리에 배치하고 그런 기준으로 일처리 하게 한건 그냥 회사 잘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