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장님한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어제 오전 11시쯤에 공대장님한테 오해가 있는것 같으니 1대1로 문제를 풀고싶다고 우편을 보내놨습니다. 근데 지금 우편함이 비어있으니 제가 먼저 사과하기 전까지는 관심이 없으시거나 인벤을 확인하지 않으신것으로 판단되어 미리 사과글을 올립니다.
저도 사사게 올라온 당일에는 일 때문에 밖에 있었다가 외출하고 돌아와서 할거하다가 자버렸거든요. 우편함 보니깐 사과하라고 우편을 3개나 보내주시고 시간을 주신것 같은데 제가 그때 인벤 확인을 못했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뭐 오해를 풀거나 사과할 시간도 없이 이미 사사게에서 제가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이었고 그게 억울해서 생각보다 더 격하게 반응했던것 같습니다. 답글도 무의미하게 계속 달다보니 자신의 생각을 차근차근 정리할 기회도 못 가졌네요. 뭐 하루종일 인벤 붙잡고 사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냐만 이게 안좋게 맞물린것 같아서 슬프네요.
사건을 정리해보면
어제는 못 읽어봤었는데 첫 댓글이 가장 현명한 댓글이였더군요. 아이디를 언급할 수가 없어서 그냥 인용만해서 쓰겠습니다.
제가 공대장님한테 귓드렸을때 신기님에 대한 얘기를 하시다가 바로 암사님 얘기로 넘어가셔서 제가 오해를 했던것 같습니다. 아마 이랬던 점이 저만 오해를 하게된듯한 이유인듯 싶어요. 댓글단분 말대로 타이밍이 너무 절묘했던것 같네요.
"사제님에 대한 공지와 귓 질문이 묘하게 타이밍이 맞았던 게 아닐까 싶은데 저런 경우 대부분 공대원이 귓으로 다시 질문해서 대답을 재확인하시던데 흑마님이 감정이 앞서서 판단을 잘못하신 거 같네요"
맞습니다. 제 감정이 앞섰습니다. 그 때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인벤에서 글로만 많이 봤는데 와 나도 이런일을 겪게되는구나... 어이가 없네..
그리고 이성적으로 다시 한번 생각하지 않고 그 감정 그대로 레이드 게시판에 글을 썼습니다. 공대장님 운영능력에 대해서 비난한것도 감정에 휩쓸려서 과장했던것 같습니다. 그 점도 정말 죄송합니다.
확실하게 한번 더 2차확인을 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건데 제가 경솔했습니다.
글을 쓸때도 로그나 아이디 공개를 안하면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했었는데 당사자 입장에서는 다르겠더군요. 또 댓글 인용좀 하겠습니다.
"님....님 와우닉 구글로 검색하면 다 나와요. 그래서 그렇게 글 쓴다는거 자체가 무서운거임
그걸 토대로 WCL 조사하면 다 나오는 세상이라 자칫 잘못하면 저격이 되어버려서 조심해야 되는거에요"
그냥 제가 모든게 다 경솔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공대장님과 그 시간에 같이 갔었던 공대원분들 모두에게 죄송합니다. 같이 갔던 공대원분들을 안좋게 생각했던적도 없습니다. 안좋게 생각했던적이 없다면 가식으로 들리실까요? 근데 저도 트라이파티 많이 다녀보고 확고팟에서도 이런일이 비일비재해서 지인얘기를 오해하기전까지는 아무 생각없이 게임했다는 점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냥 저 얘기를 듣고 그게 오해를 낳게 되어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네요. 공대장님 시간빼앗고 다른분들도 귀찮게 해드린점 죄송합니다. 혹시 다른 부분에서도 사과를 받으실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제가 생각이 짧아서 아직 생각해보지 못한게 있을 수도 있을거같네요. 그리고 몇몇분들은 제가 탓할게 없으니깐 거짓말을 한다고 하시는데...절대 고의로 지인프레임을 씌워서 어떻게든 욕해보겠다라고 생각한적 절대 없습니다.
공대장님과 공대원분들 그리고 인벤분들 모두 와요일 티탄벼림 드시길 바랍니다.
Murky갤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