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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해명] 안녕하세요 악마산야꾼(쇼핑카)님, 소집좌입니다.

아이콘 Electric
댓글: 20 개
조회: 6995
추천: 30
2021-04-03 16:25:13
 벚꽃이 만개했던 한 주를 마무리하고 이렇게 로그인했습니다. 얼마 전에 댓글을 달았는데 게시글로 써야할 거 같네요.

 솔직히 저번 주말 이후에 올라온 해당 사건사고 게시판의 모든 글들을 읽어보진 않았습니다. 이유는 이미 끝난 일 즈음으로 생각하고 있어서였습니다. 물론, 글의 양이 너무 많기도 하여서도 있습니다. 다른 분들이 올리신 글은 저를 옹호하는 것도, 비판하는 것도 그렇게 크게 신경을 써서 보지는 않았습니다. 전 악사님(쇼핑카님)의 글만 봤습니다.

 처음 이 일을 알게되었을 때에, 레이드 게시판에 무슨 글을 쓰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글을 썼는데, 이거 너 얘긴 거 같더라' 라고요. 이후 확인을 하였고,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는 사실을 마이클장님이 쓰신 글을 통해 처음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http://www.inven.co.kr/board/wow/1651/162954?name=nicname&keyword=Michaelch

 이후 저는 처음에는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엔 길드의 단톡방도 없었고, 저는 공격대 커뮤니티 채널엔 들어가있지도 않으며, 그 때 당시 레이드에서 끝난줄로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허나 현 시점에서 다시 보니, 저 글이 쓰인 시각이 레이드가 끝난지 얼마 안 되었을 때이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는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레이드가 끝난 직후 혼자 쒸익쒸익대면서 화를 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찌되었든 싸웠으니까 화가 나더라구요 ㅎ 그래도 이후 얼마 안 가서 킬도 했고, 서로 간의 사과도 끝마쳤으니 '에이 됐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현 시점에서 다시 이 일들을 바라보며, 제가 쓴 댓글에, 또 다시 뇌하수체를 안 거치고 쓰인 부분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첨언과 함께 드리고 싶은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1. 순수한 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악의를 갖고 로그를 까서 '이 사람 까야겠다'는 의미로 쓴 것은 아닙니다.
솔직히 왜 쓰는지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탈태가 딜쿨기라고 생각해서였습니다.
어떤 버프 효과가 있는지도 몰랐고, 그냥 '키면 세지는 기술'로 알고있어서 '아니 왜 딜쿨기를 망토 때 말고 지금 키지?' 라는 생각에 윗 부분에도 말씀드렸 듯, 이해가 안 되어서 일반채팅에 썼습니다.
 켈타스 이전에 저희가 다크베인에서 엄청 고생하면서 잡았다는 거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저 또한 너무 힘들었고요. 나스리아 하면서 처음으로 령 용기 클릭도 해봤습니다. 이러한 '이해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뒷부분에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당시 저도 하는 일이 꼬여있었고, 그것 때문에 꽤나 애를 먹고 게임을 하러 왔는데 모코아가 저한테 신화 대타 좀 뛰면 안되겠냐고 하여서 신화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게임 안에서 진행에 차질이 많아 진도가 안 나가고 계속 비슷한 이유로 트라이를 하게 되어 너무 예민하였고, 악사님께 귓말로 물어봐도 되는 부분을 비꼬고, 비아냥거리듯 일반 창에 쓴 것입니다.
 아무리 그 날 화해한 채팅 로그를 확인하려해도 방법이 없어 첨부는 못 하지만, 제가 공격적으로 말 한 부분에 대해서만 사과를 드렸지, 이 부분에 대해선 언급을 안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과드립니다. 이해를 부탁드려요. 뒤에서 말씀 드리겠지만 제가 온라인 상에서도, 오프라인 상에서도 제 흥미를 돋우는 것에만 관심이 있어 상당히 몰상식한 부분이 있습니다.

2. 바로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채팅 기록을 첨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혹시 알고계시면 저희가 친 채팅 기록을 확인해주세요. 재차 말씀드리지만, 공격적으로 말 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렸지, 공개적으로(공격대 내에서) 이상한 말을 한 것에 대해 말씀을 안 드렸습니다. 이 부분 첨언하여 재차 말씀드립니다.

3. 아마 들으셨겠지만, 20대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건 저도 짐작이 갔습니다. 왜냐하면 '악마산야꾼' 아이디를 검색할 때 google에서 "입대를 앞둔 3인방"에 대한 글귀를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가 글 제목만 보고 진위여부를 판단 못 하고 다시 뇌하수체를 거치지 않고 글을 써내려갔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진짜 너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전 댓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최전방에서, 북한 땅이 보이는 곳에서 근무를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군대 다녀온 것을 자부심으로 생각하냐? 아닙니다.
 솔직히 시간 버린 거 아까워서 죽겠습니다. 그러나, 공익과 면제 분들이 부럽다고 생각도 잘 안 합니다. 부대 내에서 의병전역(의가사전역으로 잘못 알고 계시는 분들 많은데, 본인의 신체 등이 다쳐 복무를 하기 힘든 상황이 왔을 때 전역하는 것은 의병전역입니다. 너무 쓸데없는 말이었나요 ㅎ 뒤에 나올 말 때문에 쓴 겁니다.)을 하는 동기와 선후임들을 보면 얼마나 인생에 있어서 큰 짐을 갖고 전역하는지 바로 옆에서 봤기 때문입니다.
 제가 싫어하는 부류는 멀쩡한데에도 불구하고, 군대 내의 시스템 중 하나인 현부심(이하 현역부적합심사,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워 더 이상 군생활을 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들면, 부대 지휘권자 -> 연대 -> 사단 -> 군단 -> 지작사 -> 육본의 결제를 받아 전역처리를 하는 심사)을 이용하여 복무를 기피하려 하거나, 부대 내의 특성상 1대1 마크가 쉽지 않아 관리가 힘든 병사들을 보내놓는 그린캠프 등에 '편히 쉬려' 가는 부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제 글로 인해 악사님은 이상한 사람이 되어있더군요... 정말로 안타깝습니다. 왜 네티즌들이 제대로 된 정보를 바탕으로 말 하는 것이 아닌, 단순 자신의 판단만으로 범례를 저지르고, 잘못된 정보를 기정사실화하여 이상한 글들이 쓰여지는지 제 자신과, 악사님의 병역 판단 여부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보며 배웠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또한 늦었지만 저희와 같이, 다른 형태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4. 게시글을 봤습니다.
 너무나도 잘 봤습니다.

 아뇨, 5중 뭐 그런 거 저 못 봤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제 interface에선 보이지 않습니다. elv ui를 쓰고있긴 한데, 다크베인 령 용기 무슨 표식? 4개 있어서 게이지 차는 인디케이터가 있다는 것도 3월 26일 신화 트라이할 때 처음 옮겨서 써봤습니다. 저 또한 이것저것 만지고 그러는 스타일이라 ui가 꼬여서인지, 몇중이고 그런 거도 안 보입니다. 그나마 다른 사람 중첩같은 게 보이는 건 DBM에서 제공하는 데나트리우스 죄악의 무게 정도입니다.
 애당초 이번 확장팩 신화를 갈 생각이 없었습니다. 군단 때 정공을 하다가, 현실에서의 일 때문에 자꾸 펑크가 나고, 코어 전설을 끝까지 못 먹고, 유물력이 딸리고... 이러한 문제 때문에 신화는 생각도 안 하고 있었고, 확장팩 초반 15단 위업 달성을 하면 쉬엄쉬엄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한두번 학원팟도 가보고, 지인 분들한테 택틱 배워가면서 필요할 때마다 대타를 뛰는 형식으로 레이드를 하게 되어 이러한 문제가 발생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애시당초 '레이드를 갈 생각이 별로 없다'는 안일한 생각에, 다른 캐릭터는 물론 제 캐릭에 대한 이해 조차도 딜사이클, 메즈 등과 같이 쐐기를 도는 데에 필요한 정보만 넣어두고 게임을 했습니다.
 이의 산물로 '거리 조절도 안 하고 정렬 소집 꽂는 인성 안드로메다로 소멸해버린 소집좌'의 타이틀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즈음되면 풍운으로 직업을 바꿔야할 것 같습니다. 업보 데미지가 너무 강력하군요...
 그래도 이번 일을 계기로 거리조절을 하며 딜링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쓰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그럼 거리조절해서 소집 꽂으려다가 불꽃 폭발 맞으면 죽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망토 이후에 불꽃 폭발을 바로 쓰는지 궁금하네요. 만약 브레스 쏘고 불타는 일격을 쏘면 앞으론 그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저 머리에 꽂는다는 소리는 안 했습니다... 왜 와전이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암튼 그런 말은 안 했습니다... 저 부분에 대해선 채팅 기록 갖고있어서 첨부했습니다.

 비꼬지 말아주세요... 제가 먼저 시비를 건 것은 맞는데 하지 않은 말로 비판받는 것은 억울합니다.

5. 솔직히 저 때 삐졌습니다.
 저 글을 작성할 때에 공대장님과, 마이클장님 등에게 편지나 귓말 등으로 사과를 하셨다고 들었는데, 저한텐 아무 말씀도 없으셔서 기분이 상했습니다. 근데 위에서 말씀드렸듯, 서로 화해하고 끝난 부분이고, 악사님도 잠깐 쓰고 삭제하신 것으로 알고있어서,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어리광을 부린 부분인 것 같습니다. 기억에서 삭제해주세요ㅎ

6. 별 얘긴 아니고 첫 글을 보고 쓴 내용이라서 저렇습니다.
 "소집을 머리에 꽂고싶네요", "님 로그 전부 흰딱인데 대타로 와서 민폐를 끼치진 말아야 하는 거 아님?" 등과 같은 얘기는 실제로는
"내가 (소집을)맞출 수 있으면 님 맞추고 싶네요", "보니깐 로그 회색이시던데 ㅎ" 등과 같은 얘기를 하려고 썼던 것 같은데
 저 글을 쓰면서 제가 잘못된 부분(군 입대에 대한 부분)으로 글을 써내려가고 있었다니... 쥐구멍이라도 파고싶습니다.
 너무 창피하고 죄송하네요. 공손하게 다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20대 청춘의 1/5 이상을 바치셨는데... 저한테 쌍욕 안 박아주신 것으로도 참...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7. 정리하며
 글을 쓰다보니 군대 얘기를 쓴 단락에서 글귀가 제일 기네요. 저도 어쩔 수 없는 군필인가봐요 ㅎ 남자들 모이면 군대 얘기 엄청 많이 하고 그러잖아요. 아마 같은 국방의 의무를 진 분이란 것을 알게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를 옹호하는 글이나, 비판하는 글이나, 그렇게 엄청 큰 신경을 안 쓴 것은 사실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단 원글에도 적혀있듯, '분쟁의 종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당사자들 간의 감정이 해소되었는지의 여부에 달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전 솔직히 그 때 그 공대 내에서 켈타스 잡고 일이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저 원글을 쓴 이유 또한, 악사님이 아직 저한테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편협한 제 시각에서 또 다시 뇌하수체를 안 거치고 쓰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7번의 말은 진심입니다. '다중이'라는 단어도 이번 일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서로의 분쟁으로 일이 커져 주변인이 둘러쌓이면,

 (1)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의 객관화된 정보를 해석하면 결과값은 무수히 많다.
 (2) 실제 있지도 않은 잘못된 정보들이 판을 치고, 마치 그것이 기정사실인 것 마냥 떠돈다.
 (3) 영혼소집에서 쓰는 스킬을 조종할 순 없지만, 대상은 지정할 수 있다.
 (4) 승리자만 남는 인간 간의 분쟁은 없다.
 (5) 한 이벤트가 생기고, 가만히 있다보면 별명 등과 같은 meme이 생긴다.(이건 장난입니다)

 저한텐 위와 같은 배움의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하시는 일들 건승하시고, 남자답게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나중에 쐐기를 가거나 레이드에서 만났을 때에 웃으며 인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죄송합니다.

Lv68 Elect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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