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화가나서 두서없이 글을 썼는데 이로인해서 혼돈을 드린거같아서 죄송합니다
좀 더 차분한 마음으로 글을 다시 적어보겠습니다
저희는 옥룡사 15단 쐐기를 가기로 하고 힐러님이 마지막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오랜만에 옥룡사에서 1명도 죽지 않고 마지막 넴드까지 5분 이상 남기고 도착해서
순조롭게 클리어하겠구나 했습니다. 탱커 딜러 힐러님 다들 잘하셨구요
그런데 마지막 넴드가 거는 마법이 이상하게 오랫동안 풀리지 않길래 생존기랑 물약 빨면서 버둥버둥 버텼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딜러들도 버티고 버티다 결국 쫄 나올때 전멸했습니다
다들 시클 바로 앞에 두고 전멸해서 아쉬웠을거라 생각했지만 아무 탓하지 않고 묵묵하게 다시 도전했습니다
그런데 자꾸 말라죽는 전멸이 3번 연속 진행되자
같은 드루이드였던 파티장님이 힐러님한테 마법해제랑 힐을 어떻게 하면 될지
다른 파티원은 혹시 딜러랑 힐러가 같이 걸리면 딜러부터 해제하고 자힐로 버티면 될 것 같다
이런식으로 좋은 조언을 해줬습니다 저도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배웠구요
그런데 갑자기 힐러님이 딜러들이 생존기를 안써서 힐이 힘들다 영약도 안먹었다 이런식으로 얘기하길래(30분 지나서 도핑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순간 제가 어이가 없어서 '말라 죽으면 힐터 잘못이라던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안하겠다고 갑자기 뒤로 뛰어가더니 인던을 나가버리더군요
저희는 어이가 없어서 처음엔 화도 냈지만 나중엔 잘 타일렀습니다(해당 내용을 캡쳐 못해서 아쉽네요)
그럼에도 한마디도 하지않고 묵묵부답이더군요
파티장님이 본인이 힐러할테니 저보고 탱커 되냐고 하시길래 아쉽게 제가 탱을 안해봐서 4인으로 시도를 못했습니다
한참있어도 돌아올 생각을 안하길래 결국 그렇게 파티가 쫑이 났습니다
제가 나중에 귓말을 하려니 이미 저를 차단해뒀더군요
이러한 비매너는 다른 사람들도 아셔야될것같아서 처음 사사게에 글을 써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처음이라 전달하는 내용이 부정확해서 다른 분들의 기분이 나쁠 수도 있겠다고 이번에 느꼈습니다
사사게 글 올리고 잠을 청하면서 복수는 허무함만 남긴다는 말이 생각나면서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싶긴했습니다
저도 앞으로 글 올릴 때는 좀 더 진중하게 글을 써야할거같고 힐러님과 제가 서로 각자 배우는 바가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