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즈샤라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 위통약입니다.
성기사, 악사, 수드, 냥꾼, 흑마, 법사 이렇게 여러 캐릭을 키우고 있어서 아마 게임내에서 뵌 분들도 있을텐데 첫 주의 시작을 좋지않은 이야기가 되게 해서 죄송합니다.
이 아이디로 인벤에 가입한지 20년정도 된 것 같은데 이런 이야기를 쓴 건 이번이 처음이라 저도 민망합니다.
흑마님의 거짓말이야 본인 유리한 대로 생각하기에 그럴 수 있다 생각하지만
믿고 따라갔고 심지어 분제를 억울하게 당했음에도
공장님이 논란 생기면 더 난감하실테니
공대창에 말 한마디 안하고 참았던 제가 한심해서
거짓말에 대해 해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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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할 수 있다고 거짓말로 가놓고 실수했다? 공장이 부른게 맞냐??


공장님께서 하신 이야기입니다.
맥락을 보면 제가 경험을 숨기고 지원한것처럼 말씀하셨네요.
정확한 사실을 말씀드리려면 어쩔 수 없이 부연설명과 사진들이 많아져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대한 기억나는 사실과 자료들을 토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군단까지 열심히 하다가 일 때문에 게임을 접고 7년만에 와우가 너무 하고 싶어서 한 달 전에 복귀했습니다.
4주간 여섯개 캐릭으로 매주 레이드를 도전하면서 힐 딜 탱 다 연습하고 감을 잡고 있었습니다.
3주 로테이션이라 레이드 적응이 좀 어렵긴 했는데 탱커는 보기 악사 수드 세개를 해서 그래도 실수 없이 공략을 이행 할 자신이 있었습니다.
7/18
그리고 이번 주 먼저 7월 18일 제 보기로 쮸띵님 공대를 갔다 왔습니다. 위통약 성기사 로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쮸띵님은 혈죽 탱커로 메인탱을 맡아주셨고 저는 보기로 서브탱을 수행했습니다.
문제 없이 게임이 끝났다고 기억합니다. 저는 쫄탱을 맡았습니다. 언제나 탱커 지원할 때 알탱 경험이 없다는 점을 명시했습니다.

당시 보기 내역
7/19
그리고 두번째로 7/19
이번에는 악탱으로 쮸띵님과 다녀왔습니다.

이때는 조금 이슈가 있었는데
제가 쫄탱 경험 없다고 말씀드렸지만 메인탱이셨던 보기님도 쫄탱 경험이 없으셨습니다.
공장님이 난감해하셨고 제가 그러면 직접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인벤에 작성된 디우르나 공략 사진을 모니터에 띄우고 위치 파악을 하면서 어찌어찌 잡아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라자게스에서 제 앞에 어떤 딜러가 막페 폭파를 맞아버렸고 공대가 전멸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이때 당연히 생존기를 둘둘 돌린 제 악사는 살아있었고 보기님과 저 둘이서 라자게스를 때리다가
마지막에 저는 죽고 보기님이 혼자 살아남아 라자게스 킬을 했습니다.
당시 상황 천둥작렬을 혼자 유도하고싶어도 피할 방향이 안보였습니다.....

후반 상황 결국 저는 이때까지 버티고 라자게스 0.4%대에서 죽습니다.

그리고 보기님이 혼자남아 멋있게 킬을 하셨죠.
이 일 후에 공장님과 친추를 하게 되었고 제가 탱을 서는 모습을 이틀에 걸쳐 두 번이나 보셨기에 제가 복귀뉴비인줄 몰랐다, 알을 할 줄 안다길래 믿었다 라는건 의아합니다. 불과 하루 전에 알탱 가르쳐주신 분이 공장님이시잖아요.
7/20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 사건 당일인 그날
저는 다른 분 다이소팟으로 이미 냥꾼에서 라자게스를 트라이중이었습니다.
공장님이 분명
공: 공대 사람이 없네요 지금 이미 금고시네요?
나: 네 지금 라자게스 잡으려는데 잡을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공: 그러면 오실래요? 뭐 남으셨어요?
나: 흑마랑 수드 남았습니다.
공: 수드 오세요
이렇게 진행되었고 해당 파티 라자게스 실패 이후 바로 캐릭을 변경해 공대 가입을 했습니다.
이때가 아마 5시 30분쯤 되었을 겁니다.
다른분이 의심하시면서 계속 댓글 달아주시던데


제가 일찍 들어가 있었다고 공장이 부른 일이 없던일이 되지 않습니다.

공장과의 대화에서도 저는 이걸 언급했고 본인은 사람안모인다 오쉴? 이게 모셔온거냐고 하는데
당연히 최근 두번 다 잘 마무리한 공장님께서 와달라고 하면 가서 사람 더 잘 모이도록 자리 잡고 기다려주고 싶지 않을까요?
그래서 근 한시간 넘게 기다리고 레이드 끝까지 한시간 삼십분 총 두시간 반이 넘는 시간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께서 아시다시피 흑마님이 귓말을 하고 분제사건이 일어난 겁니다.
그것도

본인이 인정하시듯 저는 라자게스를 다 잡고 보상 상자도 열기 전 그 벅찬 상황에서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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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왜 그자리에서 제대로 이야기 안했는가?
레이드는 계속 공부하고 주 5회씩 영웅 다니면서 공부했지만
7년만에 복귀하니 여러 바뀐 문화에 대해서는 무지했습니다.
그리고 새로 알아가는 고마운 공장님이 제가 문제 있어서 분배가 안된다.
쉴드를 치셨지만 소용이 없었다 정말 미안하다.
이걸 마이크가 아니라 귓말로 이야기하셨습니다.
그 상황에서 공장님을 미워하는게 아니었던 제가 공대창에 이의제기를 할 수 있었을까요?
마이크로 못하시는건 정말 내가 문제있어서 나를 배려해주시는건가보다.
아 내가 딜러만 로그신경쓰고 업손다닐게 아니었네;;
탱커도 무조건 딜로그 낮으면 문제가 커질 수 있었구나!
이래서 탱커들이 레이드에서 횃불을 쓰는건가? 실수했다
하면서 오히려 공장님 난감해지실까봐 걱정해드리고
못받아도 괜찮다고 말씀드렸죠
물론 지금생각해보면 빈말이라도 본인이 불렀으니 책임져주겠다 얼마라도 좀 영약값 보태드리겠다 일언반구 없으셨지만 ㅋㅋㅋㅋㅋㅋ

골드 때문에 선수팟을 간건 아니었습니다.
공략을 그래도 이제 잘 수행한다고 자만했고
방금 전 다이소팟에서 막넴 킬을 못해서 그래도 지금까지 항상 막넴 잡아주셨던 공장님 공대
불러주시니 감사한 마음으로 달려간거죠
복귀하고 토큰 스무개 사놔서 골드의 문제는 정말 아닙니다.
억울하고 흑마님 글에서도 제가 하지 않은 잘못들까지
그리고 심지어 공장이란 사람은 본인 배려해주고 믿고 세시간 넘게 쓴 제게는 미안하다는 말 일언반구없이
흑마님에게 죄송하다는 글을 올리는걸 보니 분통이 터지네요.
너무 감사하게도 다른 분이 이렇게 글을 써주셨는데
저도 로그 다시 돌려보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의회에서 그 상황을 타개해보려고 저보다 템렙 높으신 수드님 말뚝탱 하시는걸
제가 옆에서 도발 땡겨 옮기려고 했습니다.
그게 다 로그에 남아있고요
주변 모든 사람들이 전도체 걸려서 저는 피하고 피하다가 전염되었는데
그과정에서 공장님은 그냥 허허허 적당히들 하세요 하고
저는 흑마님 이야기대로 전도체 13중첩으로 죽었습니다.
디우르나는 리트할 때 알이 3개중에 한개만 깨졌습니다. 제가 깬걸로 기억하는데 그게 흑마님과 공장님 셋이서 겹쳤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빠르게 리트하고 그다음에는 깼고요
잔실수 알탱에서 있었습니다.
다만 공장님이 다른 수드탱님에게 알탱 가능하시냐고 물었을 때 수드님이 대답 없으셨죠?
그래서 저한테 알탱해달라고 하셔서 넵! 하고 그냥 바로 진행한겁니다.
시키는대로 한게 죄인가요? 숨긴거? 어제 알탱 가르쳐줘놓고 제가 공장님께 배운 알탱 복습해서 이제 더 잘할 수 있겠네요 라고 하니까 그냥 웃으시던 양반이 이제 와서 딴소리입니까?
라자게스에서도 저는 쇄포 업타임 75% 거의 모든 중요한 상황에 공대 쇄포쓰고
구슬 깨기에 번투 발구르기 행불포 남아있는 구슬 달려가서 두개골 강타까지 최선을 다해서 공략을 수행했습니다.
그렇게 불태워놓고 마지막에 분제 이야기를 들으니 참 현타가 옵니다.
공장님과의 대화 내역 첨부합니다.

공장님 글에서 인상깊은 내용이 있습니다.
귓말에서 제가 이야기드린 책임은
제 후폭풍과 비판은 제가 받을테니
공장님께서도 그 책임을 받으셔야 한다는 겁니다.
결국 이 결말에서
공장님은 제 분배금까지 흑마님과 함께 나누어 받으신거고
저는 세시간 넘게 시간을 쓰고도 욕 한번 안하고 참았으며
저를 음해하고 매도한 흑마님과 공장님에게 진심어린 사과 한 번 받지 못했습니다.
제가 템렙도 낮은데 선수팟에 지원한게 잘못된 점은 댓글들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날먹으로 하려고 한 의도가 아니란 점 정말 사과드립니다.
흑마님이 제가 게임도 못하는데 공장 지인이라고 꽂혔다 이런식으로 오해하신 것 같은데

징기는 계속 업손, 트라이팟만 다니면서 열심히 로그를 만들어 보고 있었습니다. 3주마다 돌아오다보니 아직 두번밖에 갈 기회가 없었어요
탱커는 제가 딜로그가 중요하지 않다고 잘못 생각해서 애초에 로그없이 지원한 점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탱커로 레이드 지원할 때 유의하겠습니다.
아무튼 제 사건에 대해 의문을 가지시거나, 공감해주시거나, 비판해주시는 여러 유저분들을 위해 내용을 썼습니다.
개인 일이 있어 댓글등은 아마 10시 이후부터 원활하게 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질책하실 내용이 있으시다면 새롭게 게임을 시작하고 배우는 입장에서 겸허히 듣고 새기겠습니다.
이왕 다시 고향같은 게임에 돌아온 이상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플레이, 함께 하는 성취감을 같이 얻을 수 있는 동료 와우져가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길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비 많이 오는데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