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여러분!
전 제덴아쏘자라고 하며 진짜 아무 쓸데없는 짓거리만 골라 하는걸로 유명합니다. (...)
이제, 여러분이 늘 듣고 사신 '얘는 뭐뭐 한다 카더라'를 종식시키기 위해 이 시리즈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넵, 이게 팁게에 올라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고 이게 팁이 아닐... 확률이 더 많습니다. (...)
근데 그래도 여러분 재밌으라고 뻘글을 올려봅니다.
뻘짓은 제가 하지 여러분이 하는게 아니잖아요? 그러니 악플은 삼가해주세요. 흑흑...

자, 오늘의 이야기는 카라잔에 있는 네임드 '아란의 망령' 과 관한 것입니다.
몇일 전 저는 엔하위키를 둘러보고 있었고, 어쩌다 보니 아란의 망령에 대한 글로 이어져 그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 아란의 망령에 대한 글은 메디브의 아버지인 니엘라스 아란의 관한 이야기와 불성 시절 그의 공략을 설명하고 있었죠.
그런데, 그 가장 밑줄에서 뭔가 흥미로운 걸 발견했습니다.

아란의 망령은 광폭화 시간이 무려 12분이나 된다는 겁니다. (!!)
그리고 아란의 그림자를 소환하여 강력한 광역 주문으로 공대를 쓸어버린다는데...
혹시 이것이 거짓인가? 하여 아란의 망령 대사를 찾아봤더니

아뿔싸, 역시 광폭화 대사 또한 있더군요.
과연 사실인지 실험하기 위해 카라잔으로 출동해 보았습니다.

공대 맺어준 하린 형님 감사드립니다.
정문으로 들어가 이거저거 잡으면서 천둥이가 나오길 기도했으나 천둥이는 주질 않았습니다.
카라잔의 비밀에 가장 많이 관련되어 나오던 집사 모로스, 신음소리의 최고봉(...) 도로시 등을 잡으며 진행한 결과, 아란의 망령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에 있는 타이머를 사용, 12분을 잰 다음 제 믿음직한 곰탱이와 함께 돌격을 시작했습니다.
화염의 고리 같은 경우엔 움직이지 않으면 되었고, 초반에 펫의 포효를 이용 펫에게 주로 어글을 먹게 하여 펫이 화염구, 신비한 화살 등을 맞게 하다가 펫의 체력이 내려간다 싶으면 견제 사격으로 제가 어글을 먹고, 신폭 광역을 쓰거나 할때 붕대를 감아주는 형식으로 버팅겨 보았습니다.

약 5분정도 지났을 때 사진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물마시는 아란입니다. 불성때도 보기 힘들었다는데 말이죠 (...)
딴건 몰라도 12분 기다리는거 만큼 지겨운게 없습니다. 노래도 듣고 TV도 보다보니 어느샌가 30초 정도 남아있길래 과연 사실인지 눈을 부릅떠 보았습니다만...

오호라, 정말 저 위의 대사와 함께 아란의 환영이 등장했습니다.
아란의 그림자가 나올거라기에 그림자를 예상했으나 환영이 나왔습니다만, 그래도 뭐광폭화 사용을 한건 맞습니다.
아란의 환영은 신폭을 피하라고 되어있는 도서관의 움푹 파인곳마다 모두 등장하는데, 약 10마리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모두 신비한 화살을 날리며, 공격은 되지만 체력 1에서 더이상 닳지를 않습니다.
특히 입구에 있는 두 녀석은 체력이 1만이며(나머지는 130만) 신비한 화살은 약 한방당 1만 정도의 데미지를 주었습니다.
(불군노스 님 감사합니다.)

또한 입구쪽 환영은 연발 화염구를 사용하는데, 여기 사진에 나와있는 대로입니다.
불성때도 아란이 광폭화가 있었는지 아시는 분은 거의 드물었을거라고 봅니다.
광폭화 시간이 긴 만큼, 광폭화 자체도 그냥 뻘겋게 변하고 커지면서 푹찍이 아니니 참으로 신기하네요.
역시 카라잔은 그 무성한 떡밥만큼 잘 만든 인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덴의 진실 혹은 거짓?
- 아란의 망령은 12분의 광폭화 시간 후 그의 그림자를 소환하여 공대를 전멸시킨다
- 진실로 판명!
*이런 이상한 뻘짓(?) 제보 받습니다. 제가 제 몸을 바쳐 실험하러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