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술] 고블린 글라이더 지속시간 (수정본)

지속시간은 2분인데 막상 지속시간 다 해도 0초에서 깜빡이고 계속 날아갈 수 있습니다.

 

글라이더 하나로 얼만큼 날 수 있나.. 하고 날아가다가

시간 다 되가길래 아래 강가 보이는 곳에서 빙빙 도는데

지속시간 다 끝나는데도 글라이더 안접히고 계속 날아가네요. 여전히 날개 편 채로.

 

뭐.. 글라이더로 2분 이상 날 일은 없지만

저처럼 새벽에 심심하신 분들은

무지막지 하게 높은 하늘에서 대륙 위를 슬금슬금 비행 해 보시길.

 

*심심하신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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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다른 사항들도 있었네요.

 

 

일단 시작입니다.

 

비취숲 쪽에서 시작했습니다.

시작하실 때 너무 (보이지 않는)천장에 머리 박고 시작하다간 앞으론 안가고 제자리에서 서서히 수직낙하 하게 됩니다.

글라이더 타다가 장애물 걸리면 속도 확 떨어지죠? 똑같습니다. 보이지 않는 벽에 의해 멀리 못가게 되요.

 

 

 

 

그렇게 말해놓고 시작부터 머리가 걸려 기껏 온게 여기네요. 속도가 매우 느려졌습니다.

그리고 글라이더도 낙하산과 마찬가지로 즉시시전 스킬 사용 되는 건 다 아시죠?

전 술사라 쿨기 돌리고 시전힐도 땡기겠습니다.

글라이더 타고 연치 시전하는게 꽤나 예뻤는데 그걸 못찍었네요.

여튼 느려 터진 글라이더 타고 내려갑니다.

 

 

 

 

자.. 지속시간이 다 했는데도 우리 글라이더는 계속 날아갑니다.

화면을 자른건 개인 프라이버시 때문. 존중해주시구요,

지겨운 속도로 저 아래 바다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쿨이 돌아오면 갑자기 떨어지는 거 아닐까?' 하는 마음에 바다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느려진 글라이더가 쿨이 돌아와 재사용 한다면 속도는 빨라지겠지? 하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글라이더는 일반 낙하산인 '신축성 내피'와 다르게 부스터가 있어서 약간의 자체 부스터가 되죠.

그래서 니트로+낙하산 일 때와는 달리 그냥 뛰어도 상당한 속도감을 즐길 수 있죠.

 

 

 

 

이건 지속시간이 다 해도 계속 0초를 유지하며 날아가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버프 지속시간으로 나마 확인이 되겠군요.

문제는 다음 화면..

 

 

 

 

마침 저 절벽 아래로 향했더니 3분이 지나 글라이더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사용해봤더니 역시 자체 부스터 덕에 다시 원래의 글라이더 속도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버프창을 보시면 뭔가 웃긴게 보입니다.

<지속시간 9분>

뭔가 했습니다. 어째서? 9분이라는 시간은 무슨 계산으로 나온 버프 시간인가.

아니, 그 전에 9분 동안 떨어질 만한 장소는 있고 이런 버프를 주는거냐.

단순 버그 같네요.

 

 

 

 

 

뭐.. 이래저래 지친 마음에 두 달의 제단에서 잠깐 노가리 까다가

'날개' 얘기가 나와 급작스레 해 보고 싶었던 글라이더 실험이었습니다.

 

심심하신 분은 아제로스, 노스, 아웃 가릴 거 없이 날아다녀 봅시다.

아, 참고로 아무것도 안보이는 하늘 일 지라도 천장의 높낮이가 약간씩 다른 거 같으니

장소 잘 잡고 날아갑시다.

글라이더으어아아아아ㅏ아아아ㅏ아아!!!!!! 했는데 굼벵이 새끼 마냥 날아가면 진짜 지루해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