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공이 카이베자에 들어가면서 이제는 샨레인을 진짜 꺼낼 때가 왔다 느끼고 손에 익힐 겸 그동안 주운 템과 가속 반지 파밍을 좀 해서 돌아봤습니다.
가속은 벨렌 음식, 가속 영약, 마나기름 풀도핑 기준으로 30%입니다. 근데 이렇게해도 심크상 가속이 힘보다 가중치가 높네요;
루트는 무리하게 몰지않고 그냥 국룰 루트로 안전하게 갔습니다.
특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종종 챙겨보는 Voide 님 특성에서 혈안을 빼고 흡구로 생존에 조금 더 투자를 했습니다.
고단의 경우 죽상에서 혈기 주입을 빼고 언데드 지배를 쓰시더라고요.
영혼수확자가 빠지면서 공용 특성 투자에 조금 자유로워졌지만,
샨레인 메인인 흡격 쪽에 힘을 싣기 위해 전문화 특성 쪽에 심강 2포를 넣는 점에서 고핀이 빠져 조금은 빡빡해진 모습입니다.
죽상 10단 - 1넴 장신구, 낭충봉아
티르너 11단 - 공허서약석, 낭충봉아
얼마 전에 어떤 분께서 샨레인 혈죽 관련해서 지켜야하는 것들 등 굉장히 디테일하게 적어주신 글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다만 쐐기인만큼 모든 쿨기가 항상 정렬되는 것도 아니고, 10단이상인만큼 생존부터 챙기고 하자 마음을 먹고 춤룬 타임때도 아픈 구간에는 룬전환을 조금씩 섞긴했습니다.
일단 소감부터 말씀드리면 단일이든 빅풀이든 딜이 확실히 오르는게 체감되어 재미가 있습니다.
안정성은 확실히 죽음인도자보다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무지성 몰살로 뼈보가 부족할 일이 없는 죽인에 비해 춤룬 타임이 끝나면 뼈보 수급을 위해 마수, 골분 등 조금은 허덕이게 되는 느낌이 없잖아 있습니다.
다만 이게 혈죽 특유의 널뛰기 체력, 자원 관리 등 굉장히 편안하게 운영할 수 있는 죽인과는 다르게 또 색다른 재미를 주는 것 같기도하네요 ㅎㅎ
다만 아쉬운 점은 전투가 끝나는 시점에 피의 괴물이 나타나고 이동하는 중에 괴물이 터지면 진짜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 이거 좀만 건드려주면 보기급으로 딜 뽑을 수 있을 것 같은데..
4바퀴 정도 굴려보면서 느낀 짤막한 팁을 드리자면
- 꽁죽부를 노리시되 심강 복사를 위해 죽부를 최대한 유지해주세요
- 얼인 쿨 줄어드는게 보이긴 하나, 생각보다 '와 벌써 돌아온다고?' 하는 느낌은 아닙니다. 위험한 구간에서 배분을 잘하여 써주세요
- 춤룬 타임에도 생존이 우선입니다. 흡격 한번 못친다고 딜 나락가지 않습니다.. 죽을 것 같으면 묘비, 룬전환 등 아끼지마세요
- 개인적으로 가장 위험한 순간이 춤룬타임이 끝나고 뼈폭풍과 묘비를 털어야하는데 이미 흡격을 난사하면서 룬이 소진되고 뼈보가 5중 이하로 털린 상황입니다. 뼈보 수급을 위한 마수 쿨을 잘 확인해주시고, 5중이상에서 뼈폭풍을 우선적으로 털어 추후 들어올 이자 붙은 뼈보를 보험으로 삼으세요!
위와 같은 상황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춤룬 타임 중간에도 마수를 하나 섞어서 뼈보를 빵빵하게 챙겨두는 것도 좋습니다.
- 죽인에 비해 풀링 진입 시 위험한 경우가 많습니다. 게걸음으로 죽격을 치면서 몹을 모으거나, 흡혈-피소 콤보와 룬전환을 아끼지 마시고, 외생기가 있는 힐러(고억, 팽창, 희축, 무껍 등)가 있으면 첫 진입때 외생기 콜을 합시다.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괜히 고집부리다가 죽는게 더 부끄러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