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오늘 공개한 (한국 영상은 아직 안 뜸) 영상에 PTR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던 퀘스트라인에 대한 소개가 있습니다. 이 퀘스트라인은 4차 대전쟁의 여파와 얼라이언스와 호드 사이의 평화 협정을 다룹니다.
PTR에서 이 퀘스트라인은 존재하지 않았지만, 그와 관계된 텍스트는 데이터마이닝되었습니다.
또한 인 게임 컷신도 2개 존재합니다.
8.3_[BEA]_Blood_War_Epilogue_Alliance_IGC
8.3 [BEH] Blood War Epilogue - Horde - IGC
4차 대전쟁에 대한 티란데의 생각
예상대로 티란데는 4차 대전쟁에서 벌어진 사건들로 화나 있습니다. 실바나스는 도주했지만 티란데는 아직도 텔드랏실의 복수를 원하며, 엘룬이 어째서 나이트 엘프를 저버렸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
안두인: 휴전 협졍이 조인됐습니다. 긴 시간 끝에, 4차 대전쟁이 끝났습니다.
티란데: 아니요. 검은 달이 여전히 복수를 울부짖는 동안엔 안 돼요. 호드가 그들의 악행에 답하기 전까진 안 됩니다.
안두인: 피를 더 흘린다고 쓰러진 이들이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희망을 재건하고 살아남은 이들을 위한 미래를 구축해야 해요.
티란데: 그리고 다음 대족장이 군대를 소집하면, 불타는 게 스톰윈드가 되더라도 희망이 당신을 구해줄까요?
안두인: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호드 내부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있어요.
안두인: 대족장 대신, 바인과 스랄, 그리고 다른 이들이 이끄는 의회가 있습니다. 전 믿습니다, 그들이..
티란데: 순진한 믿음이군요, 새끼 사자여. 밴시의 피로 쓰이지 않는 한, 그 어떤 조약에도 조인하지 않겠습니다!
안두인: 티란데 님!
겐: 그녀의 말에는 진실이 있네, 안두인.
겐: 오늘의 탁자 위에는 평화가 올라와 있을지 모르나, 곧 호드는 북을 울리며 전쟁을 위해 행진할 걸세.
겐: 그 날이 오면, 어떤 양피지 조각도 그들을 저지하지 못할 걸세.
안두인: 평화로 가는 길은 쉽지 않을 것이고, 모두가 그 길을 걸으려 하지는 않을 거예요.
안두인: 하지만 이것만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할 유일한 길이에요. 전 이게 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겐 님.
안두인: 그래야만 해요.
샨드리스: 안두인 국왕에게 가혹하게 말을 하셨습니다, 티란데 님. 칼도레이에게는 얼라이언스를 꺼릴 여유가 없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이 어두운 시대에서 저희에게 원조와 위안을 제공했습니다.
티란데: 어린 왕은 멍청하게도 우리의 적을 신뢰하는구나. 그는 고작 가혹한 말 정도를 두려워해선 안 될 것이다.
샨드리스: 밴시 여왕은 더 이상 호드를 이끌지 않습니다. 지금 호드를 이끄는 이들은 전쟁보다는 평화를 추구하는 듯합니다.
티란데: 광포한 늑대를 누가 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머지 않아 짐승은 송곳니를 드러낼 것이다.
샨드리스: 당신은 제게 가장 소중한 분이십니다, 티란데 님. 부디 검은 달의 분노는 놓아버리고 어머니 빛을 다시금 품어주시길 간청합니다. 전 당신을 어둠에 잃게 되는 걸 견딜 수 없습니다.
티란데: 이건 알아 두어라. 복수를 향한 내 갈망은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자유롭게 남아 있는 한 채워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엘룬이 어찌하여 그녀의 자식들을 저버렸는지 알아낼 때까지도.
샨드리스: 티란데 님! 어찌 그런 말을...
티란데: 더는 이 인간들의 도시에서 지체하지 않을 것이다. 놀드랏실의 가지로 떠나자꾸나.
티란데: 거기서부터 온 아제로스에 파수대를 샅샅이 파견할 할 것이다. 밴시를 찾을 때까지 그 누구도 쉬지 못한다!
호드 지도부의 운명
로르테마르: 얼라이언스가 전언을 보냈소. 휴전에 동의한다더군. 이 쓰라린 전쟁이 마침내 끝났소.
바인: 드디어 상처받은 대지모신을 치유하는 데 착수할 수 있군... 또한 상처받은 호드도.
로르테마르: 하나의 물음이 남아 있소. 누가 대족장을 맡을 것인가? 어쩌면 그대나, 스랄 님이..
스랄: 아니. 나는 다시 호드를 이끌지 않겠다고 사울팽에게 말했었네.
스랄: 그러나 물음은 누가 대족장이 되는가가 아닐지도.... 오히려 대족장이라는 것이 있어야만 하는가이지.
로르테마르: 호드는 수년에 거쳐 변화를 겪었소...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그러나 우리 백성들은 항상 자신을 이끌어줄 대족장에 기댔지.
바인: 그런 유산은 끝나야 하오. 전쟁은 우리의 거의 모든 것을 잃게 할 뻔했소. 평화의 시대에 대족장의 자리는 없소.
스랄: 맞는 말일세.. 호드는 변화를 겪었지. 우리의 세력은 커졌고, 이끌어줄 새로운 목소리들이 앞으로 나섰네.
스랄: 그것이 우리를 강하게 만드는 걸세. 우리 모두가,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것이지... 함께.
로칸: 볼진 님의 죽음 이후로, 검은창 부족은 내가 그들을 이끌길 바라고 있습니다.
로칸: 나는 그들을 위해 길고도 긴 시간을 싸워 왔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들의 부족장이 될 자격이 있다는 말은 아니죠.
바인: 내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 나 역시 같은 감정이었네. 그 일은 갑작스레 일어났고, 나는 당신의 자리를 맡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 싶었지.
바인: 하지만 나는 준비되어 있었네, 지금의 자네처럼. 자네는 줄다자르와 스트롬가드에서 그걸 증명해냈어. 검은창 부족은 그대를 믿고 있네, 나 역시 그렇지.
로칸: 하, 너무 띄워주지 마십쇼, 바인 님. 정말 그런 생각이 들려고 하니까.
로칸: 하지만... 검은창 부족에게는 정말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의회에 전할 목소리가. 그리고 그것이 저여야 한다면.. 제가 되겠죠.
바인: 자네 판단을 믿게, 로칸. 그 덕에 여기까지 왔지 않나.
로칸: 그건 많은 이들의 도움 덕택입니다. 검은창 부족으로부터, 로아로부터.... 그리고 호드로부터.
로르테마르: 나즈자타에서 나와 함께 우리 군대를 이끌어 준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하오, 탈리스라. 그대의 통찰력과 용기야말로 우리 승리의 열쇠였소.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영광이었어요, 로르테마르. 전쟁이 마침내 끝났다니 다행이네요. 이제 제가 수라마르로 초대하는 걸 거절할 명분이 없게 되셨군요.
로르테마르: 음, 어... 제가 한동안 실버문을 떠나 있지 않았습니까. 제 백성들이 분명...
탈리스라: 할두런 님께서 쿠엘탈라스는 아주 안전하다고 제게 장담하셨어요. 그리고 롬매스 님은 당신이 소란을 피우면 그분이 직접 당신을 밤의 요새로 순간이동시켜 버리겠다고 말하셨죠.
로르테마르: 내 가장 가까운 아군들이 날 상대로 음모를 꾸미고 있었나 보군!
탈리스라: 당신이 저와 단둘이 시간을 보내는 데 정말 음모까지 필요한 건가요?
로르테마르: 아니요, 나의 여군주시여. 제가 바라던 일입니다.
탈리스라: 적절히 기사도적인 대답이네요, 섭정 군주님. 당신에겐 아직 희망이 있을지도 몰라요! 어쩌면 제가 당신께 가르쳐 드릴 수 있을지도 모르죠... 삶의 단순한 즐거움을 누리는 법을요.
로르테마르: 할 수 있으실 겁니다, 첫 번째 비전술사시여. 그렇고 말고요.
탈리스라: 받아들이죠, 당신이 제 곁에 있어준다면요. 조언자로서.. 그리고 친구로서.
다른 퀘스트라인
이 외에도 포세이큰의 미래를 다루는 세 번째 퀘스트라인도 있습니다.
대군주 게야라: 마그하르는 대족장 없는 삶을 생각해 본 적도 없다. 그들에게는 어려운 일이겠지.. 내게도 그렇고. 하지만 자네 백성들은 여왕마저 잃게 된 것 같군.
릴리안 보스: 포세이큰은 혼란과 의심으로 찢겨졌네. 여전히 많은 이들이 실바나스가 그런 짓들을 저질렀는데도 그녀를 사랑하고 있지. 어떤 이들은 그들의 고향이 호드에 남아 있다고 여기네.
대군주 게야라: 그리고 자네는? 자네의 충성심은 어디를 향하나?
릴리안 보스: 내 충성심은 언제나.. 포세이큰을 향하네. 언데드로 되살아난다는 것은 자기 과거의 유령에 영원히 시달린다는 것이지. 보살펴줄 존재가 고통 속에서 위안을 제공할 수 있네.
대군주 게야라: 자네 머리 위에는 왕관이 보이지 않는데. 그들이 찾는 새로운 여왕이 자네인가?
릴리안 보스: 아닐세. 나는 내 동족을 대변하겠지만, 그들을 통치하지는 않을 걸세. 그런 일에 더 잘 맞을 거라 생각하는 다른 인물이 있지... 때가 되면 말이네.
대군주 게야라: 자네 백성을 향한 자네의 사랑은 마그하르를 향한 내 사랑만큼이나 밝게 타오르는군. 자네에게 행운을 빔세, 릴리안 보스.
칼리아: 와줘서 고마워요, 제이나. 두 분께 알리고 싶었어요... 저는 쿨 티라스를 떠날 것이랍니다.
제이나: 떠나신다고요? 왜죠?
칼리아: 포세이큰의 릴리안 보스로부터 편지를 받았어요. 제 도움이 필요하다네요.
칼리아: 포세이큰은 여왕을 잃었어요. 많은 이들에게 있어서, 그들이 버려진 건 이번이 두 번째죠. 그들은 동떨어진 기분이에요. 홀로.
제이나: 하지만 칼리아, 그들은 당신의 백성이...
칼리아: 그들은 제 백성이에요, 제이나. 제 아버지께서는 로데론을 위해 모든 걸 바치셨죠. 그분을 기리고, 제가 짊어진 이름의 가치를 입증하길 바라요. 메네실이라는 이름을.
데렉: 그래, 좋아요. 그래서 우리는 언제 떠납니까?
칼리아: 함께 가자는 말은 할 수 없어요, 데렉. 쿨 티라스는 당신의 고향이잖아요.
데렉: 저는 프라우드무어의 사람이고, 언제까지고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변했고, 이제 파도가 저를 어디로 데려갈지 확인할 때죠.
제이나: 이해해요, 두 사람 모두 그립겠지만. 따라 와요. 내가 제대로 작별 인사도 하지 않고 둘을 보내버리면 어머니도 탄드레드도 절 용서하지 않을 테니까요.
릴리안: 여군주시여. 만남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릴리안 보스입니다.
칼리아: 보스 양. 한때 당신 아버님의 설교를 들었던 때가 있었죠. 오래 전 일이네요... 용서해주세요, 제 동료를 소개하지 않았네요. 이분은 데렉 프라우드무어 경이십니다.
릴리안: 프라우드무어 경. 당신을 언데드로 만든 사건에 저 역시 일조하셨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저는... 많은 일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데렉: 저들이 그 피라미드에서 제게 무슨 짓을 했는지 보셨습니까? 그들이 어찌 제 정신을 고문했는지? 저를 무기로 만들어 제가 사랑하는 이들을 상대로 휘두르려 했다는 것을?
릴리안: 처음에는.... 알지 못했습니다... 알고 나선, 제가 멈춰야 했었죠. 바인 블러드후프 님은 제게 부족했던 용기를 보이셨습니다. 과거를 바꿀수만 있다면, 그리 할 겁니다.
칼리아: 사과를 하려고 연락한 건 아니시겠죠. 저희를 왜 여기로 부르셨나요?
릴리안: 이 용사가 프라우드무어 경을 향한 당신의 친절을 목격했습니다. 고통받는 그분을 당신이 어찌 도우셨는지를. 슬프게도, 전쟁에서 고통받은 건 그분만이 아니죠.
칼리아: 나이트 엘프 파수대? 어째서... 빛이시여!
릴리안: 많은 이들이 텔드랏실에서 쓰러졌습니다. 어떤 이들은 분노와 암흑 속에 되살아났고, 자신의 동족에게 등을 돌렸습니다. 그들 또한 버림받았죠.
델라린 서머문: 죽음은.. 차갑죠. 불에 타 죽은 사람들에게도.
데렉: 칼리아, 나는 그들이 겪은 고통을 압니다. 절망감. 그들을 위해 뭔가 하셔야만 합니다.
칼리아: 그럴 거에요, 데렉. 함께 말이죠.
칼리아: 반가워요. 저는 로데론의 칼리아 메네실이에요. 여러분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어요. 부디, 함께 가주시죠.
릴리안: 회동은 정확히 내가 바랐던 대로 흘러갔네. 칼리아 메네실 님은 길을 잃은 많은 이들을 도울 수 있으실 거야.
릴리안: 곧 다시 이야기하세. 해야할 일이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