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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 실바나스 소설 공식 발췌본 / 유출 요약 (길니아스 겐 부분 추가)

아이콘 흐앗타핫
댓글: 58 개
조회: 8333
추천: 5
2022-03-24 17:00:31
https://www.wowhead.com/news/exclusive-advance-excerpt-from-sylvanas-novel-326419

어제 블리자드가 공개한 발췌본 요약

실바나스가 자신의 삶이 얼마나 비참했는지 강조하며 안두인을 설득하려 하지만 안두인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무시함. 안두인은 자신의 어린 시절이야말로 불행으로 점철되어 있었고 실바나스는 불행한 척하지만 독선에 빠져 무고한 나이트 엘프들을 학살했을 뿐이라며 비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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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소설 전체 내용 요약

실바나스는 안두인에게서 죽었던 자신의 남동생을 겹쳐보고 있었음. 종종 안두인을 향해 드러냈던 묘한 감정은 이것 때문. 어린 사자인 안두인을 보며 어린 태양이라고 불렸던 남동생을 떠올린 것. 실바나스는 남동생을 너무나 아꼈기 때문에 싸움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길 바랐고, 그래서 군사 훈련도 받게 하지 않았는데 남동생은 그 때문인지 자기를 지키지 못하고 오크에게 죽어버렸음. 실바나스는 이 일을 자책해 왔음.

간수는 실바나스가 자살했을 때 발키르를 보내 여러 사후세계를 보여주며 삶과 죽음이 얼마나 부당한지 보여줌. 그 중 한 사후세계는 불과 용암으로 가득한 곳이었고, 용암 물고기 같은 생물체들이 가는 사후세계였음. 그 중 하나는 죽어가는 짝을 구하기 위해 그 짝을 먹어야 했고, 이런 행위는 그 종족의 문화에서 지고한 사랑으로 여겨지는 거였음. 하지만 사후 이 둘은 서로를 다시는 만날 수 없었는데 심판관이 둘을 서로 다른 사후 세계로 보내버렸기 때문이었음.

실바나스는 가족을 너무나 사랑하고 소중히 여겼기에 죽은 남동생과 부모를 떠올리며 죽음 속에서도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만날 수 없단 사실에 좌절하고 간수의 계획을 도와 우주를 재창조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됨.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실바나스가 완전히 간수 편에 서지는 않았음.

간수에 따르면 넬쥴이 아서스를 꺾고 지배하려 했지만 아서스가 넬쥴을 이겨버렸고, 조바알의 힘을 취해 자기 마음대로 정복 사업을 벌이기 시작했음. 그래서 간수가 리치 왕의 배후였던 것은 맞지만 아서스가 한 일은 전부 아서스 본인의 의지였던 것. 실바나스는 간수가 자기를 속이려하는 거라면 이런 것까지 다 말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함. 

실바나스는 자신이 어떤 선택을 했든 아서스로 인해 남동생이 어차피 죽었을 거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 부분을 조바알이 파고들어 운명이 얼마나 불공정하고 선택이 무의미한지 강조함.

간수와 실바나스의 첫 번째 만남이 끝날 때 간수는 발키르를 이용해 실바나스를 돌려보내고, 한 명을 남겨 둬 심판관을 비롯한 다른 성약의 단이 눈치채지 못하게 꾸며 둠. 그리고 실바나스를 포섭하기 위해 자신의 말이 실현되는 걸 보라며 다섯 가지 예언을 함. 

군단이 돌아올 것이다, 너는 어둠 속에서 나와 이끌게 될 것이다, 검이 세계의 심장을 꿰뚫을 것이다, 세계의 피를 움켜쥐고 그 힘을 깨닫게 될 것이다, 넌 세계의 천장을 부수게 될 것이다.

군단 시점 직전 달라란에서 회합을 가지며 실바나스는 첫 번째 예언이 실현되었단 걸 깨닫고 나머지는 어떻게 될까 지켜 봄. 이후 예언들이 실현되어 살게라스의 검이 아제로스에 박히고 아제라이트가 실바나스 손에 들어오면서 실바나스는 간수의 말을 완전히 믿고 거래를 맺게 됨. 볼진이 실바나스에게 대족장을 넘겨줄 때 실바나스가 했던 묘한 표정, 폭풍전야 소설에서 실바나스가 보였던 반응은 이런 맥락에서 나왔던 것.

실바나스가 거래를 받아들이자 말가니스가 와서 간수의 지시를 전달함. 간수에게 힘을 주기 위해 최대한 많은 영혼을 나락으로 보내는 것이 그 지시였고, 실바나스는 이전 소설에 나왔듯이 처음에는 스톰윈드를 목표로 삼지만 곧 다르나서스로 계획을 바꿈. 헬리아와 맺은 거래 역시 에이르를 이용해 용맹의 전당으로부터 영혼을 빼돌려 간수를 강화하려던 것이었던 듯.

실바나스는 어디까지나 자신이 장기말이 아닌 대등한 동맹 관계라고 믿고 있었고, 자신이 하는 일은 부당한 체계로부터 모두를 구원하는 일이라는 대의에 사로잡혀 어떤 일이든 마음속으로 정당화하게 됨.

나타노스 역시 실바나스에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인데, 나타노스는 게임에서 보여지는 것과는 전혀 다르게 낭만적이고 좋은 사람이었음. 사울팽이 오그리마 성문 앞에서 막고라를 신청한 순간 나타노스는 실바나스가 자신의 전부일 뿐이라며 간수의 계획 따위는 다 잊어버리고 그냥 함께 도망치길 바랐음.

소설의 결말에서 실바나스는 심판을 받아들이던 때를 생각하며 나락을 배회하고 나락 어딘가에 있을 나타노스를 찾아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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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니아스 전투는 간수가 실바나스에게 삶의 불공평함을 경험시키고 가르치려고 의도한 것이었음. 실바나스가 리암 그레이메인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고록 의도된 것. 리암이 겐을 지키기 위해 뛰어든 것은 실바나스 역시 자매를 지키 위해 똑같이 했던 바보 같은 짓이었으며, 실바나스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서라도 똑같은 짓을 했을 것이기 때문.

소설에는 이런 식의 반복 구도가 여러 번 등장함. 삶은 불공평하고, 고통 받는 다른 모두에게서 실바나스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음. 겐 또한 마찬가지였으며 실바나스가 누구보다 자신을 벌하고 싶은 만큼 겐을 벌하고 싶었음. 겐에게서 자신을 보기 때문에.

간수가 지속적으로 실바나스에게 삶은 무의미하고 불공평하다며 세뇌하려 했기 때문에 실바나스의 이런 행동은 아무 소용이 없었음.

길니아스 전투는 길니아스인을 향한게 아니라 실바나스를 향한 사건이었음. 길니아스인은 실바나스가 겪는 고통의 거울이고, 실바나스의 진짜 적은 가로쉬였음. 실바나스는 가로쉬를 진심으로 증오했지만, 겐은 사실 미워하지 않았음. 오히려 겐에게 자신의 아버지를 투영함. 그렇기에 리암이 죽는 순간 실바나스는 정말로 마음 아파했음. 리암의 행동은 용기와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그 희생에 너무나 감동받음.




Lv84 흐앗타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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