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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실 후기 글을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때마침 잉여시간이라 써봅니다
와우는 사실 옛날부터 같이하자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절대 안했어요
옛날 대학친구가 자기 원룸에서 안나오고
하루종일 레이드 공대장하던걸 보고
아 저겜은 하지 말아야겠단 생각을 했거든요
그때 그 이미지가 아직도 강렬해요
무슨 사막 태풍모래 부르는 거 같은 스테이지에 있는 보스였어요
(poe1 아룬의 기둥같은 맵)
여튼 와우는 시네마틱 스토리만 보던 겜이었는데
접할 기회가 생겼어요
원래 로아가 주력 겜이었는데
로아 흥미식고 로아 지인들과 여러 스트리머들이
와우에 대해 흥미를 가진게
유입의 이유가 됐어요
대세를 탄거죠
쐐기가 너무 재밌다
쐐기가 훌륭하다란 얘기를 듣고
쐐기만 맛보자로
로아 지인들과 함께 쐐기를 시작했어요
근데 제가 탱커로 입문을 하는 바람에
사람들과 많이 싸우게 됐어요
왜냐면
딜러들은 몇 가지만 알아도 고단쐐기까지 진입이
가능한데
탱커는 달랐거든요
탱커한테 요구하는 능력치가 너무 높다보니
의견 교류에 감정싸움으로 번졌어요
그로 인해 와우 시작한 인원의 절반이 갈라졌어요
좆같더라구요
내가 시발 이 욕을 처먹으려고 탱커를 시작한게 아닌데
두고보자
하고 와우 신화를 시작했어요
그 전에 우리끼리 일반 10인도 클리어하고
영웅도 쉽게해내고
신화 뭐 할만할 거 같은데? 겁을 왜케 주지 하고
도전을 했죠
근데 학원팟에 도전을 했는데
참 빡치더라고요?
사실 빡칠게 아닌데
인스 묶인다는 개념을 그때 알았고
4신 학원팟 4탐팟이었는데
1넴깨고
2넴 도전 중에 한 분이 애가 아픈듯이 운다고
나가셔야 한다는 거에요
공대장은 그냥 쫑내시죠 이럼서
공대가 쫑이 났어요
난 캐릭이 한 개고 신화에 코박죽을 하고 싶은데
도전 기회가 박탈당한 기분이었어요
아 이 와우대 연령대 사람들과 일반적인 방법으로
게임하면 절대 안수 못잡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한 결정을 해요
꼬공잡해야겠다
그리고 겜잘하는 사람들만 모아가야겠다
겜창들끼리 후딱 깨야겠다
하고 아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상당히 어그로 높게 제가 광고를 했죠
(겜잘하는 사람들만 모아요)
공대에 그래도 롤챌린저외 로아 탑텐 공대 멤버들이 있었으니
자신감이 붙었죠
pr이 아쉬운 분들도 계셨고 대단하신 분들도
지원해주셨어요
그리고 이런 공고에 흥미를 느낀
기존 고인물 와우저 몇 분도
와린이 핥으러 와주셨고요
후에 그 두 분이 공대에 상당한 이바지를 해준 정말 고마운 분들이 되어주셨어요
특히 군말없이 자리를 지켜주시고
늘 아낌없이 도와준 라유님에겐 특히 더 이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려요
여튼 얘기를 다시 이어가자면
힐러가 너무 안구해졌어요
그래서 아쉽지만 힐러 눈을 낮추고 직업도
가리지 않고 받았어요
그 결과 공대는 개판났어요
서로 욕심도 다르고
원하는 바도 다르니
많은 분들이 1~3주안에 3분의 2 이상이 나가더라구요
뭐 여러모로 힘들고 죡같았지만
와우 고인물들은 남아주시고
새로운 잘하시는 멤버들도 영입하면서
4주차에 정제화가 많이 된 공대로
5넴으로 도전한 카이베자 킬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때 너드스크림이란 재밋는 단어도 알고
와우 레이드의 그 족같음을 이겨낸 카타르시스가 더 잘 느껴졌어요
오비닉스는 빠르게 컷하고 비단 깨러가죠 했는데
오비닉스때 ㅈㄴ삐그덕거렸어요
남들 몇십트면 잡는걸 100트가 넘도록 못잡는거에요
공대 분위기 개 조지고
비단깨겟냐 했는데
잘하는 분들도 많이 떠나려했고
겨우 붙잡으면서 공대 운영 이어나가니
결국 깨더라구요
오히려 비단을 공대가 잘해주면서 잘깼던거 같네요
뒤돌아보니까
안수와서 안수 ㅈ밥련아님?
영웅이란 다를거 엄고 영상보니 쉽던데?
했는데 개 ㅈ밥련은 저더라구요
탱커로서 잔치를 제대로 맞아보고
인계미스도 많이 나고
뭔가 탱커로서 기본적인 와우짬밥이 아니면
익히는 시간이 많이 걸렸던거 같아요
안수하면서 공대원들한테 젤 미안했던거 같아요
결국 바보같이 클리어하는 판에 낙사당하고
회색로그를 찍은 바보 같은 공대장이지만
저를 믿고 따라와주시고 같이 하셨던 분들
제 공대에 지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려요
여튼 안수 첫 킬은 되게 드라마틱하게 깼어요
저 죽고 다음
감염 포식 턴에
힐러드루 죽기 분전 님들이
도발을 써주면서
수수께끼드루님이 정확한 도발로
히어로 다이하면서
혈죽님 살아남고 쭉 진행하다가
결국 흰태된 사제 포함 총 4명이서
깼어요
영상은 밖이라 없지만 기회되면 올려볼게요
와우 레이드 참 재밌게 즐긴거 같아요
재밌었어요
다만 와우 레이드 난이도<넘사벽<구인난이도
20명 모은는게 젤 힘들고
인원 조율 시간조율이
두 번째로 힘들고
나간단 사람들 잡는게
세 번째로 힘들었어요...
와우 최정예 달성 여러번 한 공대장님들은
진짜 된 사람들일거라 전 굳게 믿게 됐어요
인스묶이는 개념이 정말 ㅈ같은 겜이었지만
이게 젤 최선의 20년된 결과라는 게 아쉽지만
수긍하려구요
구인이 너무 힘들어서
2시즌 공대운영은 안하지만
때가 되면 명전런 공대장이 되고 싶네요
결국 쐐기때문에 입문한 와우지만
쐐기는 핻노잼이라 올포탈도 안했어요
이상 와우 신화레이드 최정예 공대장의 수필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