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단절된 실톳 버프 후기

이번시즌은 고스트 와우왕이었음

계산기 두드려 보면 2주마다 2.25% 딜증가는 2주마다 약 1/3명의 공대원이 생기는 수준이기 때문에, 2주마다 1/3명의 고스트 와우왕이 생겼다고 생각하면 계산이 편함.

(딜러 14인*2.25% + 탱커 2인*2.25%*1/2 = 약 딜러 1인의 33% 딜량. 힐러 딜은 제외하였고 탱커는 딜러의 1/2 딜을 한다고 가정)

그래서. 3중첩마다 안보이는 딜러 한명이 충원되는 정도의 버프였고,

마지막이었던 8중첩 (16주 차)에는 약 3명의 딜러가 늘어나게됨.

뭐 장단이 당연히 있겠지만

신화 레이드.. 높은 난이도를 함께 해냈을때의 성취감을 재미로 즐기는 나로서는 아래의 패턴을 경험해보지 못한게 너무 아쉬움

1. 오비낙스 3단상 2,3알 패턴

단절 버프가 처음 시작된 주에 (1.25%주간) 단일 RDPS기준 2,3알을 패스하는 딜이 나오는걸 계산하고

2탱 3힐의 힐러 짜내기 조합으로 3단상 2,3알을 패스하고 킬

2. 카이베자 3사이페

단절 버프 2스택때 이미 3사이페를 시작하기 전에 녹일 수 있는 딜이 나와서 3사이페 없이 킬

3. 비단궁정 3페이즈 돌진+해제 콤보

가장 어렵다는 3페이즈의 돌진+해제콤보를 돌진만 막아내고 킬

4. 안수레크 막페 2,3대롱이

사이페 끝났을때 39%였으며 막페 대롱이를 한번만 보고 킬

매 시즌 너프의 너프를 거듭해서 세기말에 최정예가 비교적 쉬워진건 언제나 같았지만, 

3명의 딜러를 추가하는 급의 버프를 주는건 좀 과하지 않았나 생각이 듦.

최정예하는데.. 안수레크 너무 쉽게 잡혀서 뽕맛0 시즌이어서 한풀이 해봄.

앞으로의 시즌에서는 조금 더 칼같은 스케일링으로 우리에게 더 흥미진진한 레이드 경험을 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음... 

안수레크 1규탄 끝나고 안수레크 피통 봤는데 어? 6프로 남아있네? 그냥 얘만 치면 되나? 어? 죽었네? 끝이야?

...ㅠㅠ 약간은 허탈하기도..

PS. 근데 한편으로는 딜증가로 레이드 쉬워져서 마음이 편했었던 것도 있음. 최정예 못할 각이 안보였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