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inven.co.kr/board/wow/2081/224496?name=nicname&keyword=%EB%B0%95%ED%9A%A8%EC%8B%A0%EB%8D%B0%EB%A0%90%EB%9D%BC
몇 달 전에 이런 푸념 늘어놨던 불쌍맨이에요.
구인도 잘 안 되고, 요새 비도 자주 오고 그래서 근황 한 번 남겨봅니다.
영웅
신화
겨우 3신한거라 어디 자랑은커녕 부끄러워 감추는 것이 자연스러울 실력이지만, 그래도 적어도 신문지 로그는 면하게 됐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신화 트라이는 더 해보고 싶었는데 공대장님 사정이 생겨서 고정공대가 없어지기도 헀고, 저도 중간에 몸이 안 좋아져서 몇 주 쉬는 바람에 이젠 구인하려고 해도 찾기 어렵네요 ㅋㅋㅋ;; 늦게라도 2시즌 최정예는 해보고 싶은데, 생애 최초로 최정예를 찍을지, 와알못 중고뉴비의 여정은 여기까지일지는 아직 모릅니다. 최대한 공대 구해봐야죠.
아무튼 제가 평민 수준이라도 된건 링크의 게시물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 중 몇 분들의 영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골드도 없는 상태인데 업손을 가라느니, 그냥 손님으로 가라느니 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일단 컴퓨터부터 바꾸라는 분들이 제일 많았던 것 같네요. 일단 예산이 부족해서 cpu랑 램카드만 바꿨는데도 쓸만한 정도는 되더라구요. 아주 가끔씩 프리징 걸리는건 와우 서버문제인 것 같은데....와우야 아프지마 ㅠㅠ
하지만 저 사람 만들어 보시겠다고 데려가서 3신까지 고생하신 공대장님, 자기 시간 쪼개서 피드백 해주시면서 레이드 플랜도 만들어주시고, 각종 정보까지 공유해주신 초고수 흑마님. 이 두 분은 아직도 생각납니다. 지금까지도 연락 가끔씩 하는 중인데, 닉네임은 못 밝히겠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이 분들 아니었으면 영웅이라도 보라색은 구경도 못했을지도요...
와벤에 상주하는 혹자의 말을 빌리자면, 비록 '세상에 찌든 T 아저씨들이 그득한 와우'라고 해도, 그런 사람은 생각보다 훨씬 적으며, 결국 와우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것을 느꼈고, 귀인은 어디에든 있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와우는 너무 재밌고 좋은데, 어렵고 힘들다면 어디로든지 손을 뻗어보세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니까요. 부족한 글 실력으로 두서없이 쓴 제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