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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맥시멈 7일차 인터뷰

아이콘 Eunsu1004
댓글: 4 개
조회: 4556
2025-08-20 00:53:41
언제나 그렇듯 뭔가 말이 이상하면 원본 영상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7넴

1페가 정말 어렵다. 나머지 2페, 3페는 쉽다. 1페에서 굉장히 빨리 전멸할 수 있다는 것이 트라이 횟수가 많이지는 이유이다. 우리 컨디션이 지치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 힐러 사이에서 감기가 돌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힐러에게 정말 힘든 보스이다. 사망 기록을 보면 1234위가 힐이다. 그런데 힐러 탓은 아니고 그만큼 힐하기 힘든 전투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데 지금 감기 기운 도는 애들이 다 힐러들이다. 지금 이렇게 아픈게 다행인지도 모른다. 막넴을 갈 쯤에는 이겨낼 수 있을 지도 모른다.

1페가 다른 보스들에 비해 정말 어렵다. 최근에 비슷한 것을 생각해보면 틴드랄 1페와 비슷하다. 틴드랄의 1페가 유명하지는 않지만 꽤 속도가 빠르고 실수하기 쉬웠다. 이 보스는 RNG적 성격이 강하다.

용이 한 사람을 골라서 방을 가로지는 레이저를 보내는데, 한 사람을 찍고 보내니 기본적으로 뭉쳐 있는 포지션을 해야 한다. 그런데 그 레이저가 대상을 직격으로 쏘지는 않는다. 직격인 확률이 한 30% 인것 같다. 내가 하루종일 보고 느낀 생각인데, 누가 서있으면 직격으로 날라오거나, 오른쪽으로 10도, 왼쪽으로 10도 이런 3가지 경우가 있다. 그리고 모든 레이저에서 이것이 고정된 패턴이 아니다. 그래서 어떤 트라이에서는 바닥을 밟고 나면 아무것도 없는데, 또 다른 트라이에는 누군가를 조준한 레이저가 운 나쁘게 나한테 와서 죽는 것이다. 레이저가 원 전체를 가로지르기 때문이다. 대처할 수도 있겠지만 훨씬 어렵다. 특히 1페 마지막에 레이저를 피하면서 영혼 3개를 맞아야 할때가 정말 어렵다. 그 빡센 시점 때문에 계속 정배를 당하는 것이다.

패턴이 항상 동일하게 오지 않는다. 보스가 4가지 쓸 수 있는 스킬이 있는데 그중 3가지만 쓴다고 생각하자. 만약 그것이 그냥 1, 2, 3번 순서로 똑같이 오면, 트라이 안정성이 수직 상승한다. 전부 없이 모두 생존할 확률이 90%까지 뛴다. 그냥 반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페 마지막 부분에도 정복을 언제 맞아야 할지 모르는 것, 즉 첫 번째 탱스킬로 정복을 맞고 영혼을 생각하며 나머지 3개의 탱커 패턴을 수행하는 것과 세 번째 탱스킬로 정복을 맞고 영혼을 처리하면서 피하는것이 완전히 다르다. (신화는 탱스킬 정복을 한번만 들어갑니다)

최고 60% 트라이가 처음 3페에 간 트라이였다. 레이드하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페이즈마다 할 수 있는 딜을 계산하는 것이다. 3페에 가고 나서 든 생각은 일단 광폭을 보자는 것이다. 별 부수기의 일격 쓸때는 그냥 빠져 있었다. 거의 3페에서 딜을 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만 고쳐도 딜은 엄청 오를 것이다. 또 사이페 때 웅심을 썻다. 폭딜 때 웅심만 써도 보스 딜은 엄청 오를 것이다. 또 한동안 여러 명이 죽어있었다. 그래서 그건 또 다른 이야기이다. 만약 다음 트라이에서 운이 좋거나 1페를 잘해서 막페를 다시 갔다고 생각하자. 웅심이 없어도 피를 20%는 더 뺄 것이다. 아무 최적화도 안한 상태에서도 그렇다. 딜컷을 생각해보면 내가 거의 확실하는데 4힐 기준으로 넴드, 용 투타겟 모든 시간을 합쳐서 단일딜 550만은 뽑아야 하는 것 같다. 6넴에서 딜이 450~480만 정도였던 것 같은데 550만은 높긴 하지만 불가능하진 않다. 내일 리셋도 있다.

보스를 잡을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해 내가 보는 시각은, 나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특히 체력이 전투 맨 마지막에나 의미가 있는 보스에서는 더더욱이다. 예를 들어, 7넴 사이페 쫄이 너무 쌔서 이후 트라이 자체가 막히면 그건 최악일 것이다. 하지만 6넴이나 7넴같은 보스에서는 체력을 0까지 깍는 것은 오직 킬할 때에만 의미가 있다. 그 전 까지의 모든 트라이에서의 체력은 넴드를 킬할 실력이 되기 전까지는 의미가 없다. 내 경험상 우리가 한 보스에 대해 완벽해졌는데 밸런스가 완전히 엉망이군, 블리자드가 제대로 고쳐주길 기다리는 상황은 한 번도 없었다. 보통은 그렇게 되지 않는다. 실력이 계속 늘고, 최적화 하다 보면 잡을 방법을 찾거나, 그렇게 앉아서 기다리는 지경에 다다르기 전에 항상 너프가 된다. 그래서 지금 잡을 수 있든 없든 그것은 나에게 중요하지 않는다. 우리는 아직 이 넴드에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른바 ‘수문장’ 넴드에 대한 생각; 이번주에는 절대 못잡게 하는 넴드를 만든다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매장터에서는 조금 그렇긴 했다. 2전설을 기준으로 밸런스를 하겠어라고 생각했지만 레이드가 나오고 2주 동안 2전설을 사용하지 못했다. 그런데 레이드 후반부는 2전설을 기준으로 맞추어 있었다. 내 입장에서 생각하면 목요일에 보스를 잡을려고 넴드에 완벽해졌는데 그들이 보스가 다음주에 죽었으면 한다고 생각해보자. 그렇게 되어서 남은 5일동안 할일이 없어지면 최악일 것이다. 지금의 월퍼킬 레이스도 공식적이지는 아니지만 커뮤니티 행사이고 그런 비난을 받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5일 동안 월퍼킬 레이스에서 아무도 아무것도 못한다면 엄청난 비난을 받을 것이다. 그래서 보통 어떤 보스에 와서 이 전투에 완벽해졌다고 느낀 시점이 오면 공평하게 너프가 된다. 너프가 필요한 이유는 블리자드가 우리의 역량을 모르기 때문이다. 틴드랄의 씨앗 패턴이 기억 나는데 결국 잡았을 때 그게 가능할 줄 몰랐다고 했었다. 그들은 내부적으로 우리가 뭘 할수 있는지 테스트할 수가 없다. 그래서 그냥 테스트 해서 작동하는지 보고 한 20% 버프 후 우리가 할 수 있는지 지켜보는 것이다. 가끔은 못할 때도 있는데 그러면 그들은 보통 그 시점에서 피통이 한 40%정도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6넴은 체력의 문제였다. 1탱을 해야 했으니 다음 문제일수도 있겠다. 카이베자나 7넴의 경우에는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최대한 딜을 뽑아낼 쯤이면 죽으니까. 하지만 그럴려면 원탱을 해야만 했다. 그것이 좋은 밸런스일까? 모르겠다. 블리자드가 원탱 조합을 좋아하기나 할까?

캐스터 : 나는 개인적으로 여러분이 5힐이나 3힐에 1탱과 같은 조합으로 가는 그런 능력을 발휘할 때를 좋아한다.

6넴은 괜찮았다. 대부분의 1탱 조합은 괜찮다. 그런데 카이베자는 내 인생 최학의 경험 중 하나이다. 그것은 1탱이 아니라, 모든 전부를 그 탱한테 써야만 가능했었다. 역대 가장 치명적인 전투 중 하나에서 누군가 한명이라도 실수하면 그냥 끝이다. 1페에서 한 명 죽고 리셋 1분 기다리는 것을 2시간 내내 했는데 정말 끔찍했다.

전반적으로 여러 가지 다른 것을 시도하는 것은 꽤 괜찮게 생각한다. 4넴도 비록 쫄 너프전에 시간을 조금 잃긴 했지만 ‘지금 이 보스를 어떻게 처치할까?’라고 고민하는 것은 여전히 재밌었다. 그러다가 ‘음, 저 쫄을 죽이는 것은 절대 아니네. 쟤네 미쳤어. 체력이 너무 많네.’ 이렇게 된다. 그래서 그럼 그냥 미친 짓 한번 해보자, 그냥 퍼트리고 해보자 하고 된것이다. 그러면 블리자드가 꽤 빨리 이건 내가 원한 바가 아닌데, 저 쫄을 바꾸자라고 너프 되는 것이다. 그리고 가끔은 이번 5넴처럼 그냥 갑자기 즉시 너프하기도 한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이번 주에 예상과 달랐던 점

우리가 준비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스를 마주하니 왜 이것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았는지 싶은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막넴에서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지난 레이드에서 월요일, 두번째 리셋 전날에도 이 의자에서 인터뷰 하고 있었다. 정전 이후에 경쟁팀이 분명 잡을것이라고 우리가 생각했던 그 보스를 우리는 못 잡고 있었다. 그 때 나는 스프로켓은 막넴이 아니니 다행이다, 고칠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자초한 일이 아니라 그냥 안 좋은 일이 일어난 것이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는 물론 아픈 사람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그것 외에도 특정 보스에서 준비를 잘 하지 못했는데 특히 6넴에서 그렇다. 거기 말고는 정말 잘했던 것같다. 이런 일이 유감스럽고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2~3중첩 디법을 버틸려고 노력하는데 1중 심지어 0중에 죽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그러면 ‘어제 몇 시간은 더 트라이 할 수 있었는데’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제 그 일이 정말 중요했을까? 어제 킬해서 7넴에 시간을 더 썻다면, 상대팀의 진도를 더 빼주는 셈이다. 그리고 오늘 일어나서 (에코가 먼저 트라이해준 덕분에)) 공략을 날로 먹을 수 있었다. 비록 우리 나름대로 3페를 보긴 했지만. (우리가 먼저 잡았더라면) 오늘 우리의 최종 위치가 지금과 크게 달랐을까? 잘 모르겠다. 우리는 이제 7넴을 거의 잡을 수 있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하고, 나는 리셋 후 템을 맞추면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트 안에 잡을 수 있다. 컨디션이 좋으면 계속 3페에 갈 것이다. 1페만 넘으면 반복적인 넴드이다.

그래서 꽤 낙관적이지만 나를 당황하게 했던 것은 정말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스 앞에 가서 이거 하자고 할때 그거 준비 했다는 말이 나와야 하는데 나오지 못했던 것이다. 이건 좋지 않다. 하지만 다행이 이 이야기를 한시간 전쯤 했고 이런 일이 몇번 있었으니 막넴에 갔을 때에는 이거 하고 싶은데 준비를 못했다는 상황이 절대 나와서는 안된다고 말을 했다. 그래서 똑똑한 사람들을 한 채널에 모으고 공대원이 필요한게 있으면 전부 다 생각해서 지금 만들어라 했다. 그래서 내일 배수도 준비하고 있다. 그게 계획이다.


Lv70 Eunsu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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